15년전 13가정과 함께 교회개척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들교회는 Simple&Deep의 모토로 단순함을 통한 깊이를 추구해 왔습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각 가정을 거룩하게 빚어가고자 말씀묵상과 적용으로 십자가를 길로 놓고 걸어왔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고 죄를 회개함으로 상처와 중독으로부터 자유케 되었고, 수 많은 가정의 중수가 일어났습니다.
‘목욕탕 교회’는 우리들교회를 일컫는 별칭입니다. 가출 직전, 부도 직전, 이혼 직전, 자살 직전의 사람들이 위선과 체면, 인격(Persona)이라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어 말씀 앞에 자신을 직면하니, 치유와 회복이 저절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우리들교회의 ‘목욕탕 스피릿’은 공동체의 DNA로서, 우리들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큐티, 설교, 양육, 목장, 간증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영유아가 엄마와 함께하는 큐티>, <어린이 큐티인>, <청소년을 위한 큐티인>, <청장년 큐티인>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별로 큐티지와 큐티책을 발간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성도가 그날 그날의 말씀을 묵상하며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환난 당하고 빚지고 원통한 분들이 찾아오셨고, 지금은 이들이 우리들교회의 일꾼이자 핵심 제자 그룹이 되었습니다.
개척 후 십년동안 교회 자체의 건물이 없다보니 부흥회나 특별한 행사, 이벤트도 가질 수가 없었고,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프로그램일 정도로 우리들교회는 영혼 구원에 대한 교회의 사명과 교인 한사람을 돌보는 목회 큐티의 본질에만 초점을 맞추며 그 길을 오롯이 걸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들교회의 고백 에토스는 큐티를 통한 훈련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궈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목장에서 뿐 아니라 주일 예배중에도 말씀으로 자기 삶을 간증하고 적용함으로 진정한 나눔이 가능한 고백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가 그동안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서로의 때를 밀어온 ‘목욕탕 교회’로의 모든 것을 한국교회에 나누며, 목욕탕 큐티목회세미나 'THINK'를 통해 겸손히 목사님과 사모님을 섬기고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 세미나가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말씀묵상과 적용, 큐티 훈련에 눈을 뜸으로 그들의 삶이 변화되고, 교회가 건강한 성장을 이루며, 진정한 고백공동체의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성심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겠습니다.
김양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