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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아서 2021.09.13

뿌리를 찾아서

등록자 : 최광학(scie***) 1 124

최광학(scie***)

2021.09.13

1

124

큐티나눔 2021-9-13(사도행전 28:23-31)

 

제목: 뿌리를 찾아서

 

성경구절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사도행전 28:30, 31)

 

묵상하기

비전을 품고 도착한 로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는 바울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사도행전의 끝이 맺어진다.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바울이 귀중한 목숨을 걸고 복음을 담대하게 전했던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부활에 대한 100% 확신에 있음을, 지난 93일 묵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은 부활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 예수님을 만난 것이 바울에게 부활에 대한 확신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193일 큐티바울의 신앙고백(의인과 악인의 부활(24:15), 죽은 자의 부활(24:21))

 

지난주 가족(아내와 딸들)과 함께 고향을 찾았다. 23일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막내 고모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정으로 잡았다. 내게는 3명의 고모가 있는데, 첫째 고모는 일본에 사는데, 며느리가 일본에서 목회를 하므로 복음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다. 대전에 사는 둘째 고모는 출가하여 교회를 다녔는데 우리 가문에 첫 기독교인이다. 막내 고모는 복음을 거절하고 있다. 막내 고모는 도시로 나간 부모님 대신에 나를 초등 5학년까지 키워주신 분으로 나와는 10살 차이이다.

 

• 경주 충효동의 막내 고모집을 방문하니, 집 근처가 신흥 주거지로 개발중이었고, 작은 교회가 몇개 신축되어 있었다. 고모님 집근처에 교회가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교회를 다녀보라고 권했는데, 고모님은 여전히 과거 경험을 얘기한다. 고모는 예전에 잠시 교회를 다녔는데, 두 아들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점집을 찾았더니 점쟁이가 십자가를 언급하면서 교회를 다니는 한 사고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고모는 내가 복음을 거론할 때마다 이 얘기를 반복한다. 죽음의 두려움이 많은 나는 고모님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으면, 교회얘기를 멈춘다. 그래도 이번에는 한발자국 진전하여 얘기는 했다. 일단 교회는 나가지 않더라도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거부하지 말라는 어중간한 얘기를 했다. 불교의 신비한 전설이 많은 고향에서 살아온 고모가 복음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나도 같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렇게 예수님을 알게 된 것은 오직 좋은 공동체를 만나 양육을 잘 받은 덕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다. 바울이 이단에 노출된 제자들 때문에 근심되어 눌리는 기분이 있었다고 목사님이 설교에서 언급하셨던 그 눌리는 기분을 조금 느꼈다. 그리고, 오늘 사도행전의 마지막 파트를 묵상하면서, 내가 고모님께 복음을 담대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아직 부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 이제부터는 근심하고 눌리는 심정으로 매일 기도하면서 막내 고모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목사님이 성령의 경영설교에서 우리는 기도했으면 믿으시면 된다. 훗날에 어마어마한 결론을 가져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기도한 것 자체가 응답임을 바울을 통해 알려준 것이다.

 

공동체의 여러 간증들을 들으면서, 고모님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도를 한 사례를 찾아보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해본다. 대전의 둘째 고모님의 도움도 받아야겠다.

 

이번 여행은, 딸들에게 뿌리를 알려 주고 싶어 고향방문 일정을 잡았다경주근처 모량(건천읍)이라는 동네에서 출생한 나는 경주최씨가 아니고 월성최씨라는 것이 늘 궁금했다. 그러다가 족보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월성최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 여행 출발 전에 딸들에게 경주에서 가고 싶은 곳을 정하라고 했더니, 화랑의 언덕에 가고 싶다고 했다. 화랑의 언덕은 단석산 정상 부근에 조성해 놓은 캠핑 등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최근 유명 연예인이 찍은 사진을 통해 나도 알게 되었다. 이번에 화랑의 언덕에 올라보니 멀리 보이는 아래마을이 할머니의 고향마을이었다. 어릴 때 할머니 따라 자주 찾은 곳이다


• 화랑의 언덕을 보고 나서 산넘어 있는, 내가 태어난 고향마을에도 잠시 들렸다. 나의 고향마을 집 옆에 박목월생가가 있기에 아이들이 오래 기억을 할 것이다. 저녁에는 경주시내 야경(동궁월지)을 관광했다.

 

둘째 날은 월성 최씨의 1세조(경주 최씨 18세손)인 최진립장군 생가인 충의당을 찾았다. 최진립장군은 경주최씨 17세손인 병조참판 최신보의 4남 중 3남으로 태어나서 임진왜란에 참전했고, 남한산성에 갇힌 왕을 구하기 위해 69세의 나이에 용인까지 올라와서 우리들교회 근처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그 공적으로 경주최씨에서 특별히 분파되어 월성최씨를 열고 1세조가 되었다. 최진립장군은 6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셋째 아들이 경주최부자이다. 경주최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위해 행랑을 활빈당으로 만들어 빈민을 구제했는데, 그 모습도 충의당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 동학을 연 최제우는 최진립장군의 4남의 자손으로 월성최씨 7세손이다. 나도 최진립장군의 4남 계열이며 13세손이다.

 

성경이 낳고낳고의 이야기라고 한 기억이 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조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 내가 좀 더 구체적인 기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에 동행한 딸들도 조상의 뿌리를 알게 된 것이 보람이었다고 소감을 말한다. 최진립 1세조가 69세의 나이에 용인전투에 참전한 것과 그 세째 아들인 경주최부자가 빈민구제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아빠에게는 부()가 어디 갔느냐고 농담으로 묻는다


• 어릴 때 할아버지 따라 벌초를 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윗 조상들의 묘역은 크게 번듯하게 조성된 곳도 있었고, 일부 묘소는 허술한 곳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허술한 묘는 전염병 때문에 급하게 장례치른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 가문의 빈곤한 처지가 몇 대 조상부터 시작된 것인지, 그간에는 할아버지의 노름에만 책임을 돌렸던 것이 단견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침탈, 동학난, 전염병, 6·25 등 여러 사건과 사고의 영향이 있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이 땅에 나의 생명이 있게 되고, 당대 기독교인이 된 내가 아내와 딸들과 함께 뿌리를 찾으면서 조상에 대한 기도를 할 수 있는 지금이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 아울러, 막내 고모에게는 반드시 예수님을 권하는 것이 나의 비전임도 느낀다. 그리고, 지금 일본에 살고 있는 큰딸과 사위, 손녀, 손자가 한국을 방문하면 동일한 일정으로 뿌리찾기 여행을 한번 더 해 볼 계획이다.

 

적용하기

1.공동체의 여러 간증을 들으면서 막내 고모님께 딱맞는 사례를 찾아 복음 전하는데 활용하겠습니다.

2. 매일 큐티를 하면서 다양한 조상의 죄에 대해서도 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프로필이미지 이만용 21.09.15 04:09

새로운 지식을 얻고 갑니다. 부디 막내 고모가 불신의 벽을 헐고 예수님을 영접하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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