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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치훈,정주영 선교사 기도편지 2021.03.21

[캄보디아] 이치훈,정주영 선교사 기도편지

등록자 : 선교부(hanul***) 4

선교부(hanul***)

2021.03.21

4

 주안에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샬롬새봄을 맞이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마다 따스한 봄 날씨와 같은 화목함이 깃드시길 소망합니다백신 접종 시작으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는 한국과 달리 저희가 있는 캄보디아는 코로나 사태가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가고 있습니다이번에는 지금까지의 간헐적 사태들과 달리 이 나라 보건부에서도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사실 지난 1년간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캄보디아였습니다중국의 속국인가 싶을 정도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살고 있고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어 빈번하게 육로 이동이 이루어지는 이웃나라 태국도 코로나로 그렇게 난리인데 그에 비해 캄보디아는 너무나도 조용했었습니다이제서야 올 것이 왔나 싶습니다.


지금 캄보디아의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이유는 중국인들로부터 시작된 지역감염을 잡아내는데 있어 무려 17일간의 공백이 발생하였고 이 기간 동안 그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졌던 무증상감염자들이 지금 시점에 와서 확진자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자고 일어나기가 무섭게 뉴스에서 발표되는 확진자 수와 폐쇄된 건물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그 결과 77개 건물이 폐쇄되었고 영화관박물관스포츠 활동 장소의 영업이 금지되었습니다마트식당 등 필수 사업장에는 QR코드를 도입하였습니다그 동안은 휴교를 해도 인구가 밀집된 프놈펜의 학교만 휴교를 하였지만 지금은 프놈펜껀달(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시하눅빌(한국으로 치면 부산)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이번에는 처음으로 한국 교민 중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개인방역이 비교적 철저한 편인 한국인들까지 감염되는 것을 보면 이번에는 정말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이 나라 정부에서는 방역 수칙을 어기는 외국인은 추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입니다그러면서도 이번 사태를 일으킨 원흉인 중국인에 대해서는 오히려 중국인을 차별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 놓았습니다이러다 보니 코로나에 걸려 생명이 위태롭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보다 확진 판명 시 자칫 시범케이스로 엮이게 될까 봐 그것이 더 걱정되기도 합니다이런 저런 것을 떠나 정말 팬데믹 다운 팬데믹이 시작된다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가 캄보디아입니다캄보디아의 코로나 확산을 막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기다리고 기다리던 혈액투석실 가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짐에 감사를 드립니다역사적인첫 투석을 받은 환자는 20대 초반의 남자로 그 동안은 캄보디아-소비에트 친선병원(러시안 병원)에서 주 1회 투석을 받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러시안 병원에서는 혈액투석 필터를 재사용을 하는데 초회에는 80재사용시에는 50~70불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재사용이라도 한 달이면 200∼280불의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도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래서 현지인 신장내과 의사의 소개를 받아 1 35불만의 투석비용을 받는 헤브론병원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헤브론병원 투석실의 첫 환자라는 것을 환자 본인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두렵고 염려가 되었을 텐데 감사하게도 안전하게 첫 투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심으로 하나님의 때에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무엇보다도 현지인 의사와 간호사의 주도로 혈액투석치료가 이루어졌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섬겨줄 신장내과 전문의가 한국 혹은 외국에서 와주기를 바랬지만 코로나로 1년이 넘도록 출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현지인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연결되었고또 투석실의 핵심인 간호인력을 교육해줄 간호사까지 경험이 풍부한 현지 국립병원 투석실 수간호사로 연결시켜 주시는 것을 보면서선교사 중심이 아닌 현지 의료진 중심으로 일이 진행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탄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헤브론병원은 궁극적으로 현지인 이양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행정분야 이양을 조금씩 시도하고 있고 상당부분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만 의료 분야는 수준격차로 아직 걸음마도 못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러한 가운데 현지 병원 중에서도 우수한 국립병원에서 특수분야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를 도움의 손길로 보내주셔서 현지인이 현지인을 교육하게 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상황입니다첫 투석 케이스가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더 겸비하여 나아가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투석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아울러 투석실 오픈에는 육체적 치료뿐 아니라 이곳에 오는 모든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아가 양육까지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이를 위해 먼저 환자들이 헤브론병원 투석실에 신뢰감을 가지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그리고 각 환자에게 딱 맞는 복음전할 자를 붙여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헤브론병원에는 다이나믹하게 이루어지는 일들도 있습니다만 정작 제 진료실은 날마다 비슷한 하루하루입니다제게는 헤브론병원에서의 삶이 큰 축복이요 은혜임에 틀림없지만특별한 일이 없이 마치 복사+붙이기와 같은 일상들이 반복되다 보니 저의 존재와 삶이 헤브론병원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음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불러주셨을 때제가 어떤 자격이 되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는데… 그저 이들과 함께 지내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라고 불러주셨는데… 자꾸 제 안의 어리석은 마음은 어떤 특별한 사역을 통해 만족감과 존재감을 얻고 싶어합니다사실 가정의학과 자체가 엄청나게 특별한 진료를 하는 과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료 외적으로 저만의 특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이렇게 능력도 없으면서 주제파악을 못하고 욕심을 내다 결국에는 스스로 낙담하게 되는 것입니다참으로 시험입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무엘하 9 8절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라는 요나단의 다리 저는 아들 므비브셋의 고백의 말씀으로 저에게 정신을 차리게 해 주셨습니다제 영혼이 죽은 개와 같이 마음 속 깊은 곳의 공허함으로 고통 가운데 헤매고 있을 때저를 택하여 불러주셨던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을 먼저 기억하며상황의 어떠함에 얽매이지 말고 이 좋으신 주님과 더불어 일상의 삶들을 기쁨과 감사 가운데 살아가라고 다시금 말씀해주십니다사역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려 하지 말고 존재 자체가 사역이 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 부탁 드립니다진실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는 우리 구주 때문에지금 이 순간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제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기쁨과 감사 그리고 감격이 흘러 넘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영적으로 죽은 개와 같으나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아버지형님 가족장모님떠내려간 처제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예수님을 믿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어머니와 장인어른의 믿음이 장성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그리고 휴교령으로 다시 집에만 있게 된 수아영찬아내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

이치훈정주영이수아이영찬 드림.

 

<<기도제목>>

1.     캄보디아의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을 막아 주시도록

2.     혈액투석실 시범 가동이 시작됨에 감사드리며 계속하여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는 투석실로 준비되도록

3.     투석실에 오는 환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각 환자들에게 딱 맞는 복음 전도자를 보내어 주시도록

4.     죽은 개와 같은 삶에서 건져주시고 돌아보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욕심을 버리고 일상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도록

5.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구원(아버지형님 가족장모님처제)과 신앙 성장(어머니장인어른)을 위해

6.     저희 가족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프로필이미지 박만호 21.03.23 22:03

캄보디아 코로나 확산을 막아주시고, 선교사님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혈액투석실이 잘 운영되게 하시고, 필요한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고, 선교사님을 통한 성령의 찬송으로 헤브론 병원에 복음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성령의 찬송이 들려 구원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프로필이미지 윤덕애 21.03.23 15:03

이치훈 선교사님의 가정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사역위에 기름부어 주셔서 어떤 환경 속에서도 성령의 찬송을 하여 승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 이루시옵소서~

프로필이미지 김동호 21.03.22 21:03

캄보디아의 코로나 확산을 막아주시고 선교사님의 의료활동을 통해 복음이 잘 전파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족분들의 영육간의 건강과 성장 위에도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프로필이미지 신소연 21.03.21 15:03

아멘. 편지를 보니 선교사님의 사역이 마치 눈에 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캄보다아가 코로나에 잘 대응하여 확산되지 않고 선교사님과 가족들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최고로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라 하시니 일상을 축복하셔서 헤브론 병원에 필요한 의료진과 환자와 전도자를 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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