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등감은 무엇인가?
난 열등감이 꽤 많다. 공부잘하는 애들에 대한 열등감, 동생에 대한 열등감, 외모에 대한 열등감 등등. 열등감이 높으니 당연히 자꾸 움츠러들고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도대체 난 왜 이럴까 , 왜 난 이것밖에 못하지 , 왜 난 저렇게 못할까?
악마가 속삭이는 말에 세상에서 절망하고 있었다. 난 이런 날 위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비교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고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절망하고.. 날 계속 깍아내리고.. 열등감 중에도 동생에 대한 열등감은 가히 대단 하다고 할 정도로 심했다.
동생은 나하고는 많이 달랐다. 항상 밝았고 어디에 가서도 분위기 메이커역할을 했고 어른들 한테 애교도 잘 부려서 귀여움을 받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아서 반장까지 했었다. 그 애의 사교성이 부러웠다. 이런 동생에 비해 난 공부도 그렇게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항상 혼자 다녔고 (왕따정도는 아니었다.-_-;) 애교도 없었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빈 깡통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나를 보면 단점 밖에 안보였다. 게다가 어떨때는 내가 차가워보인다 라는 인상을 줬다고 했다. 그 순간, 이럴수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나마 첫인상은 괜찮다는 얘기는 들어왔는데.. 그마저도 나갔구나..
결국 성격은 더 폐쇄적이 되버렸다. 사람만나기가 두려웠고 남의 눈치보기 바빴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내가 인정중독에 걸려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하나님 말씀으로 때론 위로도 받고 칭찬도 받고, 혼도나면서 조금씩 자존감을 되찾아 가게 #46124;다.
그리고 충격적인 말.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교만도 그만큼 높다는 얘기였다.
그렇구나. 난 나보다 높은 사람 앞에선 주눅들고 못한 사람 앞에선 나도 별거 아닌데 힘주고 다녔구나.. 라고 깨닫고 겸손함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비교하는 것도 많이 줄었고 비판도 많이 줄였다. 하지만 역시나 동생에 대한 열등감은 떨치기가 힘들구려...(찬바람이~ 싸늘하게~<-갑자기 이건 왜? --; )
아무튼 내 자존감을 높이시고 교만을 줄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