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꾸는 내가 죽는꿈,
꿈속에선 항상 내가 이밤을 넘기면 죽는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천국에 가는 기쁨을
둘다 안고 엄마와 함께 기도하면서 잠들고 죽는꿈..
너무 자주 꾸는 꿈이지만 항상 꿈에서 깨고 나면 얼마나 온몸이 꽁꽁
얼어 있는지 모른다. ㅎㅎ 그만큼 내겐 아직 죽음이란건 너무 생소하고...
지금은 오지 말았으면 하는 두려운 존재인것 같기도 하다.
이런 내게 만약 3일 살 수 있는 기한이 정해진다면... ??
우선.. 회개가 절실하다... 좀 얍쌉해 보일진 모르겠지만.. 천국가서 받을 심문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고싶다 ㅠ ㅠ
첫쨋날,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 더욱 깊이 하나님에 대한 얘기를 안믿는 내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 그리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껏 친구들에게 못해왔던 닭살스런 멘트?! 들도 마구마구 날려주고싶다. 혹시도 믿음이 부족한 내 친구들이 날 데려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라도 하면 안되니까..?ㅎㅎ 진정한 구원에대해 확신시켜주고 싶다. 그렇게 하면 내가 죽은뒤, 내 죽음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천국과 지옥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 이다..ㅎㅎ
둘쨋날,
(반나절)사람을 찾는다. 내 친아버지를 찾고싶다. 그리고 한번쯤 꼬옥 안아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껏 미웠했던맘, 보고싶었던맘, 서운했던거, 보고싶었던거, 모두다- 말하고싶다. 그리고 매일성경 큐티책을 선물로 드리고싶다!ㅎㅎ 뭐 하나 효녀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가는 내 모습을 용서해 달라고 하고싶다.
(나머지)의정부에 계시는 목사님을 찾아갈꺼다. 내 이름을 지어주신분.. 내가 울며 어려울때, 나를 가족보다 따뜻하게 품어주셨던분.. 지금도 그분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물론 서운한것두 있었지만 그쯤이야...^^) 그 목사님께 기도받고싶다. 많은 얘기도 나누고 싶고.. 친아빠가 없을 때, 내 유일한 맘속의 아빠였던 우리 목사님께 가서 말씀나눔도 함께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싶다.
셋쨋날,
마지막날! 당연히 나의 가족이다. 우선 우리언니! 언니와 실컷 웃고 떠들고 싶다. 언니만큼은 내 죽음을 제일 나중에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 웃으면서 말하고, 나는 언니를 마지막으로 섬기고 갈 수 있을것 같다. 우리 엄마, 엄마에게 정말 따뜻한 딸로 마지막에 남고싶다. 왜 이런 얼음덩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냐 라는 말을 후회하게 만들만큼! 지금껏 엄마한테 해줬던 안마보다 훨씬 더 시원하게 안마해줄꺼다.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도 실컷 먹어보고.. 특히 닭발을..?ㅎㅎ 마지막으로 친아빠의 그 이상의 이상인 우리 진짜 아빠. 아빠랑 밭에 고구마를 캐러 가야겠다. 과연 그때 고구마가 열릴진...ㅎㅎ 아빠에게도 기도를 받고싶다. 물론 아직 신앙이 부족하신 분이긴 하지만, 아빠의 서툴지만 진심어린 기도를 받는다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질꺼 같다. 정말 다행이다. 죽음이 3일남은 상황에서 공부걱정을 안해도 된다니.... 좀 씁쓸하지만 ㅎㅎ
그날 밤은 가족과 함께 있는 가운데 꿈에서와같이 엄마가 내손을 잡고 내가 좋아하는 침대시트에 누워서 성경책에 손을 올려놓고 기도하면서 나를 재워주길 바란다.
[유언장]
읽기 힘드실 테니까 짧게 줄여서 말할께요.
안녕히계세요. 저는 천국간답니다?^.^ 언젠가 가게될 천국 제가 먼저가서
자리잡고 있는 거에영 ~ 너무 우시지들 마시고
저의 이 죽음을 통해서? 많은사람들이 정말로 살아나길 원합니다.
저는 참 세상에선 뭐하나 해논것도 없고, 딱히 이렇다할 재능도 없었지만
그냥 이 세상에서 하나님 믿는 사람이었다는거 자체로 감사하면서 갑니다!
죽은사람 소원하나만 들어주세영~ 맨날 말씀묵상으로 하나님좀 만나보세요
큐티한지 별로 되지않아 이렇게 가버려서 전 약간 속상하답니다ㅎㅎ
지금이라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