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이틀 남았습니다.
정신도 하나도 없고, 육체적으로도 피로하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하고,
점수도 잘 안 나와서 힘들기도 합니다.
오늘 학교에서의 시간을 정신 없이 보내다가
학교를 마칠 즈음이 되니 엄청난 피로와 우울이 몰려왔습니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나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일어났던 사건들 때문에도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아름다운 편지라고 하십니다.
무슨 내용이 담긴 편지인지 묵상해봅니다.
1. 애써 잊으려고 하는 나
4~7절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삶에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있어!'라고 외치고 싶은 요즘입니다.
힘듭니다.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덩달아 힘듭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4절)
내가 나 된 것도 말씀으로 된 것을
애써서 잊으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물 심판으로 망했었음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어제 하루 종일 공부도 잘 안 되고
너무 감정적으로 가라앉아서
나중에는 크게 화가 났습니다.
'왜 이리 내 삶은 또 엉망으로 흘러가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또 다시 창조되어 갈 것을 믿겠습니다.
그러고나니 우울한 마음이 한결 가셨습니다.
2. 모든 것은 우리를 향한 편지이다.
주일날, 고등부의 한 친구가 큰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 친구 중 한 명이 원하는 대학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가슴이 무겁고 우울합니다.
이런 사건들이 자꾸만 찾아오니
너무나도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편지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우고 명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편지라고 하십니다.
이런 저런 사건들이 오면서
'감사할 것을 찾아보자!'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원망이 먼저 불쑥 튀어나오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덜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의 전환이 됩니다.
요즘 병에 걸린 그 친구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친구인데 너무 간절하게 기도가 나옵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그 가정이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가 나옵니다.
그 친구의 병으로 인해 다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