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치과 의자인 장 집사님의 이야기를 보고 느낀점이 많다.
장 집사님은 치과 의사이시다. 그런데 주식 투자의 실패로 인해 60평 아파트까지 다 잃고 원룸 오피스텔에서 네 식구가 살고 있고 빚도 많았다. 그러던 도중 주님을 만나 큐티를 시작하셨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가치관이 하루 아침에 변하기는 어렵다. 장 집사님은 말씀을 들으시면서도 주식 투자에서 손을 떼지 못하셨다.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 나름대로 골라서 투자를 하는데, 장 집사님이 투자를 한 회사는 그렇게도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은 완전히 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김양재 목사님께서는 오히려 망한 게 감사한 일이라고 하셨다. 돈이 있으면 또 주식 투자를 하실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해 주신다고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더 사랑하실 거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지은 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 주님만을 위해 사셔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 장 집사님은 그다음 주일 예배 시간에 간증할 것이 있다고 하시더니 주식 투자를 끊겠노라고 전교인 앞에서 선포를 하셨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장 집사님에게 부인께서는 다 망해도 좋고, 죽을 때까지 주식 투자를 해도 좋다고 나는 항상 당신 편이라고 위로해 주셨다.
난 저번 제자 훈련 숙제 중에 2008년 새해 실천 사항 10가지 에 내 중독 내려놓기를 썼었다. 아직까지도 내가 끊지 못하고 있는 내 중독은 남자, 외모 이다. 장 집사님이 완전히 망하기 전까지 몇 번 주식 투자에 실패한 것 처럼 나도 남자로 인한 고난이 몇 번 있었다. 그래서 교회에서 목장에서 오픈도 하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같이 기도하고 했었다. 그런데 장 집사님이 말씀이 좀 들린다고 가치관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 않했던 것처럼 나도 나의 그 가치관이 하루 아침에 변하지는 않는다. 난 몇 번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자에 대한 나의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였고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다. 예전만큼은 관심도 별로 않갖고, 교회사람들을 제외한 남자가 있는 모임엔 무조건 나가지 않았다. 들어오는 소개팅마다 들어보지도 않고 거절을 하였다. 괜히 그 남자에 관해 들었다가 흔들리고 그 유혹에 넘어갈까봐 마음 독하게 먹고 무조건 참아왔다. 그래서 나름 내가 잘 참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난 내 중독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이렇게나 노력하고 있다고 믿음 있는 척 하였다. 아니 믿음 있는 척이 아니라 난 정말 내가 믿음이 있어서 그렇게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인정 받고 칭찬 받고 싶어서 하는 내 열심이었고 내 의지였다. 목사님은 장집사님께 지금까지의 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내가 전에 지었던 죄에 얽매어 그것을 어떻게든 잊어보려고 지워보려고 난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애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하여 노력했던 것이다. 내가 이만큼 이렇게 변했다 라는 것을 생색내고 싶어 했던 것이다. 그렇게 잘못된 목적으로 내 욕심을 채우려고 남자를 끊으려 노력하니까 남자는 만나면서 교제는 안 하니까 괜찮은 거라고 말도 안 되는 합리화를 하였고 그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상대방도 힘들게 했다. 솔직히 새해 실천사항 숙제로 중독내려놓기를 썼을때까지만해도 내 마음에는 아 이번 한 해도 잘 버텨야지 하는 오로지 내 다짐만이 깃든 다짐이었다. 말씀을 묵상해도 적용을 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계속 두렵다. 난 말씀을 묵상만 했지 내 삶에 적용을 잘 하지 못하였다. 적용. 그것이 내 할일인데 내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게 내가 내 의지대로 내 열심대로 했던 것에 근본적인 이유였던 것 같다. 말씀을 보고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씀대로 적용하고 하나님께 구하여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 했기 때문에 내 의지대로 하려고 했던 것이다. 만약 내가 제자훈련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복있는사람책을읽고 독후감 숙제를 하지 않았더라면 언제까지고 내가 믿음이 좋은 줄만 알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 한 편으론 내 노력으로 유혹을 견뎌내느라 힘들어 죽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내 힘으로 그걸 참아냈는지 나도 참 어쩜 이렇게 독할까 생각했다. 얼마나 인정받고 싶었으면 그렇게 독하게 마음을 먹었을까. 정말 복있는사람책을 읽고 평생을 살아도 못 깨달을 것을 깨닫고 말았다. 책을 읽는동안 계속 난 충격의 연속이었다. 내가 다 큰줄 알았고 난 믿음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에 있는 간증들을 읽고 목사님의 처방을 읽으면서 난 개미똥꾸멍만큼의 믿음도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장집사님의 간증을 읽게 하심으로써 나에게 바라시는 것을 너무나도 확실하게 말씀해주신것이다.. 그래서 지금 너무 감사하다. 매일이 감사하고 김양재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것이 감사하고 지금 우리 가정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젠 나의 중독을 하나님앞에 모두 다 보여드리고 내려놓고 정말 내힘으론 할 수 없으니 나 좀 도와 달라고 부르짖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