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13:1-17
요약
▶ 어떤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의 피를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님께 고자질.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같이 망한다를 2번 말씀하심.
여기에 대한 비유로 무화과 나무를 예로 드시고, 회개의 기회를 1번 더 준다고
암시하셨음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율법에만 얽매여 18년동안 귀신에게
붙들려있다가 고침받은 여인을 보고 기뻐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는 외식적인
회당장을 꾸짖으심.
1. 넌 그자가 너보다 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
이번에 있었던 숭례문 화재 사건에서 난 느끼는 바가 컸다.
얼마나 문화재에 대해서 무심했길래 국보1호를 태워버렸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컸다.
뉴스를 보면서 하마터면 눈물이 날뻔했다.
난 내 죄를 보지 못하고 우리나라 정부를 욕했고 문화재청, 소방당국, 정치인들, 방화범까지 정죄하고 비판하기에 바빴다.
난 이 사람들보다는 내가 낫다고 생각했다. (이래서 방심하면 안돼.. 좀만 맘풀면 솟아나오는 내 교만땜시...)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예수님은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받음으로써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고 하셨다.
꼭 나한테 하시는 말씀이었다. 내 가치관이 제대로 서있지 못했기 때문에
과거에 붙잡혀 분노에 붙잡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던 내 모습이 보였고,
그동안 우리나라 문화재에 신경 쓰지 않았던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문화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2번다시는 이런 슬픈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이번 방화엔 역시나... 그놈의... 돈!!!!이 있었다.
이 세상에 돈을 잘 다루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담임목사님의 십일조 설교는 내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설교가 됐다.
2. 다시 회개의 기회를 주셨네...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3년간이나 열매를 맺지 못한...(왜 하필이면 3년인가 했더니 내 중딩 생활을 돌아보시라는 것 같다..)이 죄를 주님은 용서하시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 이번에 고등학교 배정을 받았는데, 왜 내가 가기 싫어했던 학교가 된것이냔 말이다... 이 학교는 시설도 안 좋은데다가 우리 집에서 더 멀단말이야.. ㅠ.ㅠ
교복도 치마에 주름이 없는 탓에.. 살찌면 끝이다.
뭐..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3년동안 학교주변에서 여자만 봤다가 맞은편에 남중인가.. 남고가 있어서 남자를 보게 됐다는 걸까? (←쓰면서 손에 땀났다.. --;)
이 학교는 또 기독학교라서 (옆에 금란교회가 있는데, 무진장 크다. 우리들 교회 건물로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음.)
예배시간이 있다. 3년동안 이 학교에서 말씀에 순종하면서 열공!!
작심삼일이면 다시 시작해서 하면돼!! (어느 문제집에서 읽은 나름 명언..)
3.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해 줄 수 있는 마음.
내가 우리들 교회 오기전에는 상당히 상태가 안좋았다.
얼마나 교만하고 또 열등감이 심했는지... 상대방을 정죄하고 비판하기에 바빴던 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구려..
교회와서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해가면서 덜해졌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좀만 방심하면 옛 버릇이 튀어나온다.
정말 목사님 말씀이 실감이 난다. Life is war.(◁이거 맞나?? 틀렸어도 봐주세요..)
18년이나 귀신이 들려서 앓고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꼭 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등뒤에는 무거운 죄짐을 지고 있어서 누구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주눅들어 있던 모습이 난 아니였을까...
때로는 회당장으로 변해서 교회 다닌답시고 내 죄는 못보고 다른 사람 탓하고..
제일 힘드셨던 건 부모님이셨을것이다. 죄송해요...
내 종교적 열심이 하나님 열심보다 앞서서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사람얘기 잘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피조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