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는 둘다 불교집안에서 태어나셔서 결혼을 할때 별 문제가 되지 않으셨다.
그러나 엄마가 언제부터인가 교회를 나가게 되면서 고난이 시작되었다.
우리 친할머니는 매우 신실한 불교신자이시기 때문에 엄마가 교회나가는 것을 가만히 두시지 않으셨다. 게다가 할머니는 좀 옛날 분이시라 한 집안에 종교가 2개 있으면 집이 망할꺼라고 생각하셔서 더욱 심하였다.
하지만 엄마는 할머니가 막 집에 찾아와서 소리지르시고 욕을 해도 절대 뜻을 굽히지 않으시고 #44991;#44991;히 교회를 나가셨다.
아빠는 불교집안이었지만 거의 무교에 비슷했었는데 엄마가 괜히 교회나간다 그래서 집에 불화를 일으킨 것에 대해 매우 화를 내셨고 할머니가 집에 찾아오면 할머니한테도 막 뭐라 그러고 엄마한테도 막 뭐라 그러시고 가끔씩 때리기도 하셨다.
그래서 우리 집안은 엄마와 아빠가 사이가 안 좋을 때가 많았다. 심지어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그냥 이혼하라고 하시기도 했었는데 엄마는 당시 우리들교회를 다니셨기 #46468;문에 절대 이혼만은 않된다고 하셨다.
엄마는 나와 동생과 언니에게도 교회를 나가라고 하셨고 우리는 아빠한테 주일마다 거짓말을 하고 근처에 교회를 나가곤했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가 어느날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어서 아빠가 교회를 나오시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아빠가 나와 같이 설교를 들으러 오면 나랑 같이 졸다가 오시곤 하셨다.ㅋㅋ
이러다가 정말 또한번의 사건이 터졌다. 바로 언니의 일이다....
언니는 맏딸이다 보니 엄마와 아빠로 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았고 엄마와 아빠와 할머니간에 종교 때문에 싸우는 것을 보면서 받은 상처들이 고3 정도 때 매우 중요한 시기에 터지고 말았다. 그 전까지는 공부를 꽤 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크레이지아케이드라는 인터넷 게임에 빠지고 만것이다. 그래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게 되었고 이대 수시입학 장학생이라는 좋은 기회를 버리고 집이 무덤이라고 생각하고 가출을 하고 말았다. 아빠가 심지어 연예인을 통해서 까지 언니의 마음을 돌려 보려고 했지만 이것도 먹히지 않았다... 언니는 결국 대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병원 치료를 받게되었다. 하지만 병원에 있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신앙 생활을 한 결과 오스트리아 성경학교를 다녀오고 우리들 교회 청년부에서 신앙 생활을 잘 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07년도에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하여 학교 생활도 잘하고 교회에서 중등부 선생님을 하면서 청년부에서 잘 섬기고 있다.
또한 언니 덕분에 아빠도 더 많이 변하시게 되었다. 아빠는 외할아버지 사건으로 교회를 나오시게 되었고 언니 사건 때문에 정말 신실하게 교회 생활을 하시게 되었다.
나중된 자가 먼저되고 먼저된 자가 나중된다 라는 말씀과 같이 아빠는 지금 우리 가족중에 누구보다도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시고 전도도 많이 하신다! 그 전에는 공부를 잘해야 된다고 하시던 아빠가 요즘에는 우선 하나님 것을 먼저 기본으로 한 후에.. 이렇게 말씀하신다.ㅋㅋㅋ
이제는 할머니도 우리가 교회나가는 사실을 아시고 별 말씀 안하신다. 그런데 언니가 요즘 좀 게으름을 많이 핀다.... 우리보다 잠도 더 많이 자고 티비도 대박 많이 본다...
언니가 게으름에서 좀 탈피했으면 좋겠고 이제는 할머니의 구원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