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대충은 들어왔던 목사님의 인생과 시집살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정말 목사님은 꽤 독 하신 부분이 있으셨던 것 같다.
나같으면 귀찮아서 포기하며 살았을 것 같은데, 목사님은 부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피아노를 전공하시고, 아직도 나의 우상인
서울대를 가셨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의사남편과 결혼을 하셨다.
목사님의 삶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이 만나주시지 않으셨더라면,
황금새장속에 갖힌 새의 비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것이다.
상당수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도 나도 어느정도는 느끼고 있다.
정말 내가 읽어도 어떻게 이런 적용을 할 수 있나? 싶다.
자신을 그렇게 구박하고, 인격적으로 대해주지도 않았던 남편을 그렇게 말씀과 사랑, 그리고 헌신으로 보살피셨는지...
아직도 내 상황에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나에게 부끄러움을 주셨다.
십자가 신앙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크고 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항상 그때그때마다 지혜를 발휘하셨다.
지혜롭게 그 상황을 넘어가시고, 사람의 겉모습에 속지 않으셨다.
그러면서도 겸손하셨다.
나도 교양이라면 있을만큼 있는애다.
난 또래 애들보다 어른들에게 인기가 있는 모범생 타입이라서 그런지,
약간 삶의 이중성을 띠고 있다.
이제는 날 이속에 가두지 않고, 좀 더 넓게 나 자신을 넓혀갈 작정이다.
그리고 큐티는 정말 내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세상에는 기대할 것이 없고, 미리 걸어갈 십자가의 표본을 보여주심에 감사했다.
앞으로도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이제 시작하는 고등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