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종율] 목장 남 흥 식 입니다.
목장 보고서 쓰는 거 오랜만에 농땡이 좀 부려볼까 하고 한 주 쉬었더니 목장 식구들이 목장 보고서 왜 안 올렸냐고 그러네요. 다들 댓글도 안 달면서 쳇. 뭐 그래도 댓글이 달리던 말던 내가 즐겁고 은혜로운 마음으로 쓰는 거라는 생각에 한 주 늦었지만 써봅니다.
<설교 말씀>
- 창세기 35:1 ~ 7 벧엘로 올라가라
1. 벧엘로 올라가 서원을 갚으라
사람은 결심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지만 새로운 본성이 없으면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없는 존재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 세상의 악하고 음란한 세겜에서 벗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신다. 야곱은 이제 한숨 돌리고 살만한 세겜에서 눌러 살려고 했으나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살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디나 사건을 주시고 가나안 사람들의 보복을 받을 위기에 닥치게 하심으로 야곱을 다시 곤고하게 하셨다. 그럼으로 마침내 야곱이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벧엘로 올라갈 수 있었다. 당장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올라가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땔감에 불구한 인생들이 세겜에 머물러 아무리 잘난 척을 해봤자 태워 없어질 수 밖에 없다.
2. 가족권 때문
환란날에 응답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야곱의 모든 식구가 함꼐 단을 쌓고 예배 드리게 하시기 위해 야곱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에게 곤고한 마음을 주셨다. 야곱은 영적인 문제에 관심을 잃고 세겜에게 취해 가족을 영적으로 다스리는데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세상적으로 사고를 치는 것이다. 드디어 야곱이 곤고함이 생기니 가족 구원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가족들에게 같이 벧엘로 가자고 하였다. 이제는 가족들도 위기가 생기니까 이런 야곱의 말이 통한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다”
3. 회개하고 개혁하라
벧엘로 가기 위해선
첫째, 이방신상과 마음속 우상(이기심, 질투, 교만 등)을 버려야 한다.
둘째, 회개와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정결케 해야한다.
셋째, 의복을 바꿔야 한다 #8211; 의복을 보면 믿음의 수준이 보인다. 하나님을 만나러 온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크리스찬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
세겜이 무서운 것은 살만해지면 다시 붙게 만드는 속성이다. 완전한 회개를 위해 세상 귀한 것들을 다 버려야 한다. 야곱은 세겜에서 얻은 것들을 상수리 나무 아래에 묻었다. 회개는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의 문제다. 두려워지면 아까운 것이 없어진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세상적인 기호품을 금식하는 적용이 필요하다.
4. 예배가 목적이 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가 되어야 한다. 예배를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의 조건으로는 감탄, 존경, 신비로움(매혹), 사랑 네 가지가 있다. 건강한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건강한 생활이 되지 않는다. 올바른 예배가 되어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
5. 예배가 목적이 되면 사단이 두려워한다.
가족 예배가 회복되니 가나안 사람들이 야곱을 더 이상 쫓지 못하게 되었다. 예배가 회복되고 예배가 목적이 되면 발이 닿지 않고 떠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머지는 알아서 다 회복하게 해주신다.
위기 가운데 벧엘로 올라가 서원을 갚아야 한다. 예배를 회복하고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크리스찬임을 드러내는 표를 달아라. 예배가 목적이 되면 올바른 삶이 되고 사단의 침해를 받지 않는다.
<목장 나눔>
우리 추노목자님께서 어느 날 목장 보고서를 보고 손발이 오글거려서 견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정작 자신은 제대로 하는 것 없으면서 목원들에게 처방만 청산유수인 것 같아 회의가 들고 창피했다고 하시네요. 네. 목자의 위치라는 것이 오히려 더 외로운 것 같습니다. 본래 다들 자기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 남의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근데 목자는 정작 자신도 힘들고 하고 싶은 말 많은데 목원들 이야기 먼저 다 들어줘야 하지 처방도 해야 하지 그나마 초원 모임이 있긴 한데 거기에 가면 죄다 자기 할 말 많은 목자들만 모여있을 테니 자기 이야기 못하고 다른 목자 이야기만 듣다가 오는 경우가 태반일겁니다.
그래서! 이번 나눔부터는 기존의 목원이 이야기하면 목자가 처방하고 하는 식을 탈피해서 목자, 목원 구분 없이 각자 나눔하고 나면 그 문제에 대해 나머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추노목장 스따~일 되겠습니다.
1. 추노종율님의 나눔
- 영적으로 다운 상태다. 부모님 문제로 힘들 땐 그렇게 말씀이 잘 들리고 좋았는데 요즘 그 문제가 해결되고 좀 살만하니까 다시 나의 교만함과 욕심이 고개를 들고 올라온다. 음악에 있어서도 세상적인 음악을 만들어 돈도 벌고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렇다. 그러면서 목장 보고서 보면 목원들한테 처방은 그럴싸하게 잘 해놓고 정작 엉망인 나 자신을 보면 수치스럽고 화가 난다.
ㅁ 철민: 그럴 때마다 우선 순위를 다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해라.
ㅁ 재민: 크리스찬으로서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ㅁ 흥식: 그런 고민한다는 자체가 건강한거다. 순간순간은 업다운의 반복이지만 멀리서 보면 그게 반복되면서 사실은 오르막을 올라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태환 형의 나눔
- 일대일 양육을 결국 포기했다. 요즘 마음의 여유가 없고 말씀이 더 안 들린다. 이 상태가 오래 갈 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가장 큰 이유가 회사 일이 규모가 큰 현장으로 옮기다 보니 예전에 비해 업무가 더 많이 생겨서 두렵고 일이 잘 안 풀린다.
ㅁ 흥식: 일을 할 때 심플하게 하려는 생각이 필요한 거 같다. 내 힘으로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그것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그게 나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ㅁ 철민: 형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오면 그 다음 단계는 믿고 맡기고 기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것을 깨닫고 적용하도록 하기 위해 사건을 조금씩 주실 듯 하다.
ㅁ 종율: 철민이 말에 동감한다. 주님한테 맡기는 시점이 온 듯 하다. “이제는 하나님 어떻게 하죠?”라고 물을 단계이다. 육적으로 여유 없는 것보다 영적으로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님과 대화해보려고 해야 한다.
3. 재민이의 나눔
- 마음만 벧엘이고 실제로는 하는 것이 없다. 타성에 젖어있는 상태이며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직장에서 부담감이 커져오기 시작한다. 실제 내 능력은 부족한데 그에 비해 과중한 직책을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는 것은 배우고 공부하면 되는데 그것도 잘 안 되고 열등감도 심하다. 벧엘로 가라고 하시는데 그냥 세겜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다.
ㅁ 철민: 자신의 문제를 고치려는 의지를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의사이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한테 매달릴 필요가 있다. 자신이 신앙적으로 잘 되어야 하나님의 은혜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ㅁ 흥식: 자기 문제를 볼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영광에 뜻을 두고 의사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올바른 삶을 살고 있다. 지금 영적으로 다운 상태에 있지만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할 때 그 당시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라.
ㅁ 종율: 환자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살린다는 것에 자존감과 긍지를 가져라. 정말 희귀한 것은 진실된 예배이다.
4. 비담철민이의 나눔
- 줄넘기 대회 준비 지원 요청이 사무장으로부터 와서 주일 예배 못 드릴 뻔 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비가 와서 취소가 되더라. 그런데 관장님은 이 문제에 대해 나 몰라라 하셔서 서운했다. 관장님이 나를 키워 주시겠다는데 그게 난 싫다. 관장님과 신경전을 벌이고 반항하게 된다. 그만 두고 싶은데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쉽게 그러지 못한다.
요즘엔 동생의 이성 교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 여러 가지 문제로 짜증나는 요즘이다.
ㅁ 종율: 체육관 일 그만두고자 할 때 하나님이 환경적으로 허락하실 때를 기다리고 너무 절망하지 말고 신뢰해라. 넌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다.
ㅁ 재민: 사회 생활 중에는 어느 정도 더럽고 치사한 거 받아 줄 필요가 있다. 그걸 받아주는 것이 섬기는 자세라고 생각해라.
ㅁ 흥식: 관장님과 갈 길이 다르다. 거기에 너무 네 삶을 휩쓸리지 말고 일단은 섬기면서 자신의 삶과 소명을 두고 깊이 고민하고 기도할 때가 온 것 같다. 동생 문제는 나의 케이스를 이야기 했듯이 동생을 위해 오빠로서 역할을 확실하게 할 때인 것 같다.
5. 흥식의 나눔
- 크게 별 일은 없는 한 주였다. 일대일 양육 같이 받는 형의 결혼식에 가서 우리들 교회 사람들이랑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내가 안 믿었을 때 교회 다닌다고 모인 사람들을 그렇게 무시하고 찌질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내 모습이구나” 이 생각이 들으니 자존심이 상하고 서글퍼졌다. 전화번호도 다 지워서 연락할 사람(여자)도 없고 요즘 들어 부쩍 외로운지라 오랫동안 끊었던 노루표 동영상을 다시 봐버렸다.
ㅁ 종율: 나는 오히려 예수 믿고 나서 자존감이 높아졌다. 난 그런 찌질한 실체를 보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무릎 꿇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더라.
ㅁ 철민: 나도 교회 다닌다는 것이 창피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안 믿는 사람들과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니까 오히려 좋더라. 외로운 것은 배우자를 맞이할 나를 위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정말 배우자를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라.
ㅁ 재민: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좀 더 바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
깨알같이 진실하고 귀한 나눔을 나누어 준 우리 목장 식구들 완전 사랑합니다~!
허락 없이 올리는 사진이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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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없다고요? 네,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