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목장에는 새로 등반한 막내가 있었어요.
평균연령이 낮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네요.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 한승구(87)
6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가서 지금까지 계속 지내고 있다.
골프선수인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훈련을 할 수 없어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가족들은 한국에 있고, 가족 모두 우리들 교회에 다닌다.
지난 번에 지원오빠목장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목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어려보이던데......
저는 요즘 어린사람이 그렇게 부럽습니다.
오늘 우리목장의 나눔은 가족비밀이 주제였습니다.
최지원(82), 졸업전시회 도록 제출을 했는데, 다행히 한번에 OK받았다. 제출하고 나니까 긴장이 풀리고
쉬고 싶어서 한 주를 멍하니 보냈다. 파일무료이용권이 생겨 영화나 봐야겠다 싶어서 다운받으려고 봤더니
19금이 많아서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다운받지는 않았지만 미리 볼 수 있는 사진을 보았다.
인터넷매체를 통해서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좋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보고 있는
내가 너무 이상했다. 끊어내려고 애를 썼고, 3년동안 야구동영상을 보지 않았지만 아직 완전히 끊어지지 못한 것 같다.
사이가 좋았던 아버지 어머니가 IMF가 오면서 아버지가 많이 힘드셨고,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을 술과 여자에 쓰셨다.
나는 이런 가정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나의 부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신화가 있었다.
그것이 이어져서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어느 쪽에 있던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이 은혜인 것 같다.
목원들에게 오픈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줄 수 있는 목자가 되고 싶다.
천성범(86),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많이 무서웠다.
어머니께 폭력을 많이 쓰셨고, 자식들에게는 말로 무섭게 하셨다.
아버지가 가끔씩 어릴 때 할아버지가 어떠셨는지 이야기를 해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아버지도 어릴 때 상처가 있으셨다.
나는 어렸을 때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꼈다.
집에 있는 것도 싫고 떠나고 싶었고, 아버지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해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초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곽무진(87), 부모님이 고등학교 때 이혼을 하셨다.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이혼을 하셨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외식을 한다.
어머니는 싫어하셨는데 우리들교회에 나오시면서 많이 괜찮아지셨다. 아버지는 어머니 속을 많이 썩였지만
자식들에게는 너무 잘하신다. 어머니에게서 아버지의 안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 싫었다.
나는 누구의 편을 들 수도 없었다. 미대 교수이신 아버지는 작업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오셨는데
가르치시는 학생들을 애통해하셨다. 그러면서 오빠와 나에게 지원을 해줘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학생들과 비교를 많이 하셨다. 그래도 아버지가 밉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를 존경한다.
가족끼리 모이면 겉으로 좋은 이야기만 하는데 차라리 터트려서 해결됐으면 좋겠다.
오빠는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맞는 것을 많이 봤는지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히스테리를 부린다.
이혼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교회에 와서 나쁘다는 말을 들었다. 힘들게 계속 사느니
자기의 생활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일본에 있을 때, 오빠는 캐나다에 있었고
부모님은 따로 계셨다. 지금의 상황이 나는 괜찮은데 어머니가 이렇게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것이 뭐냐고 말씀하신다.
나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부모님께서 심어주신 것 같다.
김샛별(85), 어릴 때부터 가족신화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의 문제를 누군가 아는 것이 너무 싫어서
우리들 교회에 오기 전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가족에게 무관심한 아버지가 싫은 것도 없었고,
아버지는 원래 저러신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커서 생각해보니까 아버지와 닮은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무관심한 나의 태도였던 것 같다.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가족에게 무관심하신 이유가
궁금하지도 않았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문제부모만 있고 문제아는 없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아버지를 생각해보게 됐다.
아버지는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형과 단 둘이 살았기 때문에, 가족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다.
사랑을 주는 방법도 받는 방법도 잘 모르시는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딸만 둘이라서 아버지와 대화를 잘 하지도 않는데 아버지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아버지를 많이 이해하게 됐고, 아버지와 신앙생활에 대해 대화도 한다.
외로우신 아버지, 강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힘든 어머니, 우리 가족 중에서 제일 아픈 우리 언니...
그 사이에서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기도하면서 잘 감당해야겠다.
한승구(87), 6학년 졸업 후 바로 캐나다로 가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아서 이혼 전까지 갔을 때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듣고 기도만 했지 아버지랑 대화를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무서워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어머니가 우리들교회에 오시고나서 많이 좋아지셨다. 나의 여자친구 때문에 아버지도 교회에 오시게 됐는데,
여자친구가 아버지께 같이 예배드리고 식사하자고 해서 오셨고 목사님 말씀을 듣고 너무 좋으시다며 2년 넘게 붙어계신다.
지금은 목장에 등록하셔서 잘 다니고 계시고 같이 말씀 묵상하자고 하신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아버지의 삶이 아직 완전히 변한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기다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에서 작년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많이 좋아졌다.
항상 사랑을 많이 받아오던 입장이었는데 여자친구와 떨어져있고, 가족과도 떨어져있어서 많이 외롭다.
형이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커서 아버지를 너무 싫어한다. 지금 일대일양육을 받으면서 많이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
옆에서 형을 보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백현(83), 부모님이 이혼하시기 전에 사춘기 때 많이 힘들어했고, 이혼하시는 것이 행복할 것 같아서 부추겼다.
우리들 교회에 와서 그게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와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나를 교회에 나오게 하려고 아버지가 그렇게 수고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교회에 와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가족의 구원이라는 기도 제목도 생겼다.
어릴 땐 아버지가 정말 크게 느껴졌었는데 어느 순간 아버지도 나이가 드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인원이 늘어가면서, 제 손은 매우 바쁘네요ㅋㅋㅋ
갈수록 우리목장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창세기 10장까지 읽는 숙제가 있었는데
저랑 무진이랑 성범이만 읽고, 나머지 분들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주일까지는 창세기 20장!
나눔하느라 시간이 다 가버려서 목장보고서 제목 공모전 못했네요.
상품은 고이 내 가방 속에 돌아왔고...
다음 주에 하겠어요!!!!!!!!!!!!!!!!
그래서 오늘 목장보고서 제목은 내 맘대로ㅋㅋㅋㅋㅋㅋㅋ
지원오빠 오늘은 보자마자 머리가 아프다며.........
우리 모두 아프지말고, 건강한 한 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