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말씀>
[여호와의 목전에 악하므로] 창 38:1 ~ 11
요셉이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종으로 팔려 간 사이에 성경에서는 유다의 이야기가 뜬금없이 나온다.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속사의 주인공이 요셉이 아니라 유다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유다이지만 이러한 혈통에서 예수가 나오는 것이 구속사다. 예수의 근원을 찾을 때 여호와의 목전에 악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1. 공동체를 떠나는 악
요셉을 판 것에 대한 죄책감과 그로 인해 형제들에게 환멸을 느낀 유다는 공동체를 떠나 가나안의 타락한 문화에 젖은 히라로 내려간다.
우리는 찌질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에 회의를 느끼고 뛰쳐나가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공동체가 귀한 것은 그 안에서 지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주고 받는 상처를 통해 사랑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히라와 같이 번듯한 세상은 겉으로는 잘 먹고 잘 사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사랑이 없고 타락할 수 밖에 없다.
2. 불신결혼을 하는 악
세상을 택한 유다는 정욕과 육욕에 눈이 멀어 부잣집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공동체를 떠난 유다는 부자 장인의 덕을 보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불신결혼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유다의 가정에는 타락한 이방 문화가 침범할 수 밖에 없다.
3. 문제아가 나옴
불신결혼을 통해 유다는 아들 셋을 나았고 번듯하게 잘 사는 듯 보였으나 그 자녀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죄악이 있었다.
① 성적인 방종
불신결혼으로 인해 이방문화가 침투한 가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부도덕한 성 관념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음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죄악에 여호와가 노하여 첫째 아들 엘을 죽이셨다.
우리는 청년의 때에 특히 남자의 정욕의 문제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면죄부를 씌어서는 안 된다. 남자의 성적 부도덕은 습관이 쌓인 것이기 때문이며 이 습관을 끊기 위해서는 순결의 습관을 만들어 대신 싸우게 해야 한다. 중독의 습관을 끊기 어려울수록 성적 욕망에 철저히 눈을 닫는 단칼에 끊는 적용을 해야 한다.
②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물질우상
큰 형 엘이 죽자 둘째 오난은 관례에 따라 형수와 결혼을 하여 대를 이어야 했다. 결혼을 거부하려면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오난은 형수와의 결혼도 싫고 그렇다고 수치를 당하기도 싫었다. 한편으론 형수와의 관계에서 쾌락은 느끼고 싶었으나 형수의 몸에서 아들이 나오면 재산을 빼앗길 것이 두려웠기에 형수와 잠자리를 가지지만 체외사정을 통해 고의로 임신을 피했다.
인격이 없는 이기심과 물질에 눈이 먼 결혼을 했기에 오난은 죽은 형과 그 형수를 모욕했으며 이러한 그의 죄악에 분노하신 하나님이 그 역시 죽이셨다.
4. 책임 전가를 하는 악
유다는 자신의 두 아들이 죽자 셋째 아들 셀라도 잃을까봐 두 며느리들에게 수절할 것을 강요한다. 자신과 아들의 악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자식만 귀한 줄로 아는 강퍅하고 부정한 유다의 모습을 본다.
이처럼 우리에겐 은밀한 치부를 숨기고 멀쩡하고 번듯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가족비밀, 가족신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가족비밀, 가족신화는 내 죄악을 가리고 남 탓만 하게함으로써 가족을 변화하지 못하게 묶어놓는 근원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찌질해 보여도 솔직하게 오픈하는 공동체에 붙어있어야 한다.
예수가 이렇게 악한 유다의 혈통으로부터 나온 것은 예수는 은혜로만 믿을 수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믿기만 한다면 우리 자신이 예수의 후손이자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진짜 탈출구는 예배와 말씀이 살아 있는 공동체입니다.
<목장 나눔>
공동체를 떠나려고 했던 우리의 악에 대해 나눔을 가졌습니다. 이제야 제 힘이 빠지는 지 나눔 요약도 잘 안되고 목보 작성도 잘 안되네요. 오직 주님의 은혜만 기록되었으면 합니다.
ㅁ 흥식: 최근 내 실체를 적나라하게 다시 보게 되니 인정하기가 싫고 분이 나서 교회 공동체를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다행히 유다처럼 히라로 내려가지 않고 마음을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상적인 자아와 현실의 자아의 불일치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체면을 중요시 하는 우리 가족의 뿌리깊은 가족신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깨어지지 않는 자아 때문에 힘듭니다.
ㅁ 찬호 형제: 교회를 떠나고 직장 해외 파견을 나가있을 당시에는 몸은 힘들었지만 나름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국내로 돌아오니 나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경직된 직장 분위기와 상사 때문에 힘듭니다. 해외로 나가기 전에 공동체에서 양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지금의 상황을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초에 이직할 생각인데 이직하는 회사가 이스라엘일지 히라일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ㅁ 필우형: 솔직히 원하는 만큼 믿음이 안 생깁니다. 수 개월 동안 유일한 휴일을 반납하며 공동체에서 예배와 양육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지금 내 믿음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실망이 되고 생색이 납니다. 여기까지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공동체에서 간증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의 핵심은 대부분 “붙어만 있었더니”다.’라는 목자님의 말씀처럼 기다리며 붙어있었더니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게 되는 그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ㅁ 계철형: 최근 공동체에서 발을 좀 빼고 내 문제에 집중하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주변 지체들이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고 오늘 예배 말씀에서 유다를 모습을 보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ㅁ 창섭 형제: 우리들 공동체의 분위기에 적응이 잘 안되었습니다. 죄에 대해 적나라하게 오픈하는 분위기에 눌려 나에게 맞는 교회를 다시 찾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 믿음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데 신앙생활과 실생활의 괴리가 있어 힘들고 기도도 예전처럼 안됩니다. 어떤 공동체가 되었던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 원하는 대로 신앙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ㅁ 진우형: 내가 아픈 것과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애썼고 그로 인해 힘든 경험도 겪었습니다. 지금도 어려움이 있지만 요즘 사회봉사를 하고 있는데 예전에 알지 못했던 섬김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도 말했지만 공동체 안에서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지체들을 섬기는데 쓰임 받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ㅁ 도윤형: 결혼 문제가 고난입니다. 형제들도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의 걱정이 큽니다.
(목자님의 표현대로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사람’인 우리 목장에서 큰 형님 역할을 잘 해주시는 도윤 형. 참, 선악과(?)는 따먹지 마세요.ㅋㅋ)
ㅁ 백기형: 지금 일하는 곳의 파트너가 계속 화를 냈지만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분이 자신이 강퍅해서 그러니 이해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이 크리스찬이 아님에도 이런 영적인 대화를 하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환경이 그저 내가 훈련 받는 상황으로만 받아들이고 그 분의 영혼 구원은 사실 생각도 못했는데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영혼 구원의 소망이 생기게 하셨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 몸이 많이 힘든데 영적뿐만 아니라 육적으로도 강건하게 훈련 잘 받았으면 합니다.
<기도 제목>
ㅁ 창섭 형제
1. 기도와 신앙 생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2. 내 죄에 대해 고민하고 바라 볼 수 있도록
ㅁ 찬호 형제
1. 이직 준비 잘 하고 안정될 수 있도록
2. 이직 문제에 대해 말씀으로 묵상하고 인도 받을 수 있도록
ㅁ 계철형
1. 공동체 떠날 생각하지 말고 잘 붙어 있도록
2. 질서에 순종하도록 (소년부 교사 섬기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ㅁ 도윤형
1. 가족의 구원을 위해
2. 신결혼 위해
3. 생활 예배 잘 드릴 수 있도록
ㅁ 필우형
1. 하나님의 안목으로 사건을 해석할 수 있도록
ㅁ 진우형
1. 하루 한 번 이상 기도할 수 있도록
ㅁ 백기형
1.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훈련 잘 받을 수 있도록
ㅁ 흥식
1. 분노와 혈기 내지 않고 내 수준을 인정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2. 오직 말씀으로 위로 받고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하지 못한 완재형과 용현이형 포함 목장 식구들 모두 히라로 내려가지 않고 잘 붙어있는 한 주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