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쉽지 않은 영적 전쟁을 치루고 왔습니다. 왜 좀 더 지혜롭게 말하지 못했을까.. 이 번 명절도 아쉬움이 남지만, 조금은 더 애통할 수 있었고, 조금은 더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친어머니에게 나의 수치를 오픈하고 이슬비를 두고 오고, 아버지에게는 기독교서적을 선물하고 왔습니다. 외갓집에서 외삼촌에게 왜 자주 방문하지 않는지 변명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이 보였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지만, 저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가족이 아닌 저를 조금씩 바꾸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목장 식구들.. 저보다 힘든 전쟁을 치르고 또 앞으로도 치러야하는 형제들이 많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질문점> 돈에 대해 정직하지 못했던 일은?
용규: 십일조 낼 때마다 고민이 된다.
세금 공제 안한 금액에 대한 십일조와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에 대한 십일조, 어떤 것이 맞는지...
진수
십일조에 대해 갈등하는 내 모습
한꺼번에 내면 안 되는 것인가...
지호
상반기에 결혼을 해야 되는 단계이니
십일조 부분에서 자유하지 못한 것이 있다.
<질문점> 구구하게 변명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호
큐티 부분 회사일 핑계로 아예 안하게 되었다. 습관을 다시 들이기가 힘들더라..
프로젝트 발표하는 시점이 되니, 시작점과 다르게 진행된 부분에 변명이 되고, 부하직원에게 화도 나더라..
진수
저번 주에 대구를 갔다 왔는데, 여자 친구 아버지 마음이 조금 풀리셨다. 잘못된 질서에도 순종해야한다는 말씀을 여자친구와 나누고 적용했더니, “우리는 아직 자네가 받아들여지지 않네만, 서로 알아갈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겠는가 ...” 라는 아버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태희
관계에 있어서 구구하게 변명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지난 일이지만 관계를 정리함에 있어, 단순하고 명확히 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명절에 집에 갈 터인데, 늘 가족구원에 대한 부담감이 있고 기도제목으로 내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하는가.. 애통하는가.. 행동하는가를 두고 보았을 때 하나님께 변명하는 모습이 있다.
<질문점>
신앙고백이 후퇴되었다고 그랬는데..
내려놓지 못해서 지옥을 사는 것은?
민진
예전의 찌질했던 과거보다 분명히 나아졌지만, 예전의 간절함이 없어졌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어야겠다.
성구
직장에서 등 떠밀리듯 사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막막했지만 그래도 하루도 안 빠지고 하나님께 울부짖었던 은혜가 있었다. 직장을 새로 들어가서 내가 잘 되는 게 이전 직장에 대한 복수라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다. 사람이 가지게 되니 달라지더라... 배고픈 시절에 하나님께 매달렸던 것을 잊게 되더라. 하나님과의 관계회복보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지내고 있다. 이렇게 지속되는 삶이 두렵다. 가족 일이 터졌는데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무섭다. 직장 후임들에게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못한다 다그쳤는데, 미안해하면서도 일을 위해 이 정도는 희생해도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가 교만한 것 같다.
진수
몇 달전에 친구가 회사에 놀러와서.. 사업은 위험하다 저를 깍아내리고.. 되게 원망스러웠다. 돌아보니 20대에 그 친구에게 내 자랑을 했던 기억이 났다. 그 죄값을 받는구나.. 내가 미웠겠구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
지호
최근 프로젝트 오픈하는 시점에 다 방면으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서 오픈해야한다. 세 가지 시스템을 다 돌려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때는 잘 되고 해달라고 기도하고 간절함이 있었다. 그런데 끝나고 나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
내게 있어 긍정적인 마인드가 치명적인 것 같다. 심각한 상황이 와도 직면하기보다 미뤄놓고 다른 일하다가 괜찮다고 말하는 성향이 있다.
용규
난 종가집 종손이다. 1년에 10번정도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본다.
2년전 절을 안했더니, 제사가 끝나자마자 삼촌들이 아버지에게 자식교육 똑바로 시켜라는 등의 핀잔을 주었다. 아버지는 헤꼬지를 못하는 성품이라..
이번 명절에도 부산 내려가면 마찰이 예상된다. 나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게 될까 염려스럽다. 분위기 때문에 절을 다시 하는 후퇴되는 신앙이 되지 않길 기도해 주시길..
<기도제목>
성구
설날 가족 화목할 수 있도록
서로 그 문제(아버지 방 구하는 문제)를 감싸 안을 수 있도록
박진수
여동생이 몸이 안좋음,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용규
여동생 동탄에 있는데.. 결혼하고 애기 낳고 허리 많이 아픔. 건강을 위해서
명절 작전 잘 짜서, 제사 문제 지혜롭게..
지호
명절 제사문제, 집안문제, 아버지를 설득 잘 할 수 있도록
태희
가족에 대한 애통함으로 명절 보낼 수 있도록
민진
점점 교만해지는 모습이 있는 듯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할 수 있도록
유머감각이 회복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