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의 부담만 가진 체 애써 외면해오던 목장보고서를 요번 주는 거부할 수 없는 이유로 글을 남깁니다.
새로운 식구가 생겼거든요.~~
우리 목장은 도대체가 연령파악이 전혀 안됩니다. 우리 목장가족들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실거예요. 새로 소개드릴 분도 3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피부와 외모를 가지고 계셔서 하마터면 말을 놓을 뻔 했습니다.
우리 목장의 새로운 가족은 75또래 “박도현“ 형제입니다.
현재 신학을 공부중이라 하셔서 탄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움찔했답니다. 나의 무지가 확 들어나겠구나 싶었지요~^^
신앙생활을 참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신학하면서 많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낀 게 많다고 해요. 우리들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 권유로 믿음의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너무 너무 환영합니다.^^
이번주 목장모임에서는 내가 권고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권고해야 했는데 못했던 사람 또는 권고 받았던 경험에 대해서 나누었어요.
한희권(79)
권고를 받아야 할 사람은 자신인 것 같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본을 보여주지 못해서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고 힘들다는 핑계로 예배를 빠지고) 친구들이 교회 다닌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해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데 함께 있다보면 그들은 anti한 얘기들을 많이 하곤 했고, 그저 듣는 사람일 뿐이지 권고를 하지는 못했기에 말씀을 통해 자신의 믿음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쳐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대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들을 술로만 해결하려는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담아 나누어 주었어요.
기도.............사무실 이사로 여유가 없었고, 다음주는 본사에서 감사가 있어
회사 막내로써 해야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그 가운데서
시간을내어 큐티 할 수 있도록.
박은혜(79)
지금까지는 부모님으로부터 권고를 받았던 입장에 있었고, 권고를 한다고는 하지만 애통함이 없이 말로만 전도하려고 했던 모습의 자신을 발견했다고 해요. 남친과 5년을 만나오면서도 애통함이 없었는데, 목사님 말씀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내년에 미국에 갈 계획 중에 있는데, 자신의 적은 믿음으로라도 권고할 수 있다면, 미국가기 전에 일단 교회에 나오도록 그 친구를 꼭 전도하고 싶다는 마음을 나누었어요.
기도..............은혜자매가 약속 때문에 일찍 자리를 일어났지만, 그 친구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열수 있도록 기도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박도현(75)
늘 대화가 있는 가정이길 바래왔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해요. 아버지가 어린양이라는 걸 알지만 마음에 오지 않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를 이방인이나 바리새인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고. 지금은 동생도 교회를 멀리하고 있어서 신앙안에서 가족이 하나 되지 못하니 많이 불안하대요.
신앙에 어떤 공식을 두고 신앙의 색깔이 틀리기 때문에 서로 안 통할꺼야 라는 생각으로 가정의 제사장인 자신의 역할을 못해 회개하는 마음이 들면서 껍데기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구나 여겨졌다고 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작은 건데 거대한 기도제목만을 가지고 있었던, 그리서 정말 중요한 것을 간과해왔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나누어 주었어요.
기도.............가족이 믿음 안에서 화목하게 되도록.
아버지와 동생이 서로 용서하고 관계가 회복되도록.
박경덕(72)
기도.............오락실을 경영하던 부모님이 바다이야기 타격으로
실패하면서 가게가 가압류사태에 있는데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벌려한 부모님 용서를 위해
윤보경(81)
믿지 않는 친가 식구들에 대한 전도의 마음은 늘 있지만, 가끔은 왜 내가 애통해 해야되나?라는 마음과 함께 지금까지 전도하지 못한 엄마가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고 해요. 할머님이 성당에 가서라도 하나님을 알게 되면 좋은 거 아니냐는 엄마의 말에 전도대상이 한명 더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아빠에 대한 구원에도 엄마가 지쳐있어서 이제는 딸인 네가 하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하니 모든 게 쉽지 않다고 나누어 주었어요.
기도..............쇼핑몰 운영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믿지 않는 아버지와 친구를 전도축제에 인도할 수
있도록.
전지현(70)
회사에서 윗사람이라는 이유로 후배들에게 커피심부름을 시키기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써 회사가 선교지가 되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섬기려고 했으나, 늘 언니를 가르치려고 드는 회사막내를 혼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매일 큐티 말씀으로 지체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에 혼낼 기회만을 기다리며 월요일까지 왔다고 해요.
그런데!! 그 회사막내가 월요일에 그만두겠다고 그동안 교만했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했대요. 언니가 먼저 야단치고 그 아이가 그만 두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니 하나님께서 언니의 입이 더러워지지 않게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어떤 오해로 따돌림을 당해 상처가 있다는 그 아이의 나눔을 통해 그 동안 사람의 대한 관심이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해 주었답니다. 전도축제에 꼭 데려오고 싶대요.
기도.............가족 구원을 위해.
회사에 정리해고가 있는데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게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길.
김주미(78)
저는 이번 주 제게 생긴 한 사건과 말씀을 통해 누군가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으면 권고 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게 되었어요. 설령 영혼에 대한 사랑 없이 권고는 할 수 있지만, 권고 후에 상황들이 내가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면, 내게 기쁨도 없고 안식이 없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목사님 말씀에 권고했을 때 무슨 말을 들어도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을 정도가 되었을 때 가라 하셨는데, 영혼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무슨 말에도, 무슨 일에도 저는!! 괜찮을 수 없더라구요. ^^ 회개합니다.
기도..............이해타산적인 마음을 매일 큐티를 통해 조금씩
제거해 갈수 있도록.
각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하나님 앞에 늘 가야할 길을 구하고 순종하는 우리 목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같이하지 못한 혜정자매도 다음주엔 꼭 볼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