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올라오는 이장원 목장의 목장나눔입니다-
첫 주는 게을러서ㅋ 둘째 주는 추석에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리느라 첨 올라오는 오늘의 목장에서는 이장원 목자님을 필두로 김형우 형(86), 권혁민(87), 한문기(87) 넷이서 단란하게 삶을 나누었습니다. 양 네 마리가 서로 자신의 때를 드러내며 냄새나는 모습을 발가벗고 나누는 목장- 주주클럽으로 들어가 보시겠어요?
목 장 나 눔
장원목자님 : 노아의 방주
목장 나눔, 1:1 양육 하고 있는 것으로 난 방주 속에 들어가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오늘 목사님이 나의 쓰레기 같은 모습이 은혜가 된다. 라고 하시는 거야. 나는 말로는 좋은 소리 많이 했지만 나 역시 여전히 세상 적으로 높아지고 싶고.. 아버지 고난만 얘기 많이 했고 나의 쓰레기 같은 모습은 별로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아 찔리더라고. 그러면서 생각했지. 아, 나는 드러내면 수치가 되는 일은 꼭꼭 숨겨두는 사람이구나..
+ 아버지 : 주식을 여전히 끊지 못하고 계셔. 물고기 같이 살아남으시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요즘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다들 주식 떨어진다는데 아빠 주식은 요즘 올랐다는 거야. 그런데 이걸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잘 분간이 안 되더라.
근데, 이번 주부터는 기도하기로 마음먹었어. 아버지 주식이 망하게(심판이 오게) 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달라고, 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기가 이번 주 내 적용이야.
혁민 : 요즘 영적으로 다운되는 데다 겹쳐서 관계까지 안 좋아졌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순종만 하면 하나님이 하신다. 는데.. 내가 할 건 정말 회개와 눈물밖에 없어.
이제 내일이면 영국을 가는데, 나 원래 항상 영국 갈 때는 Don t let me go- (나를 가게 말아주-)라고, 안 가겠다고 떼쓰고 그러던 나였는데 지금은 빨리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싶어. 문제가 생기자 공동체랑 하나님을 떠나고 싶어 하는 내 모습이 정말 바보 같고..
1년 전만 해도 주님! 만을 외치던 내 모습이었는데, 그에 비추어 보면 지금 주님은 나의 부족을 깨우치고 계신 것 같아요.
장원목자님 -> 영국 간 뒤로도 방주 속에, 노아 공동체 속에 잘 붙어있어야 돼.
형우 형 -> 이미 답은 네가 알고 있네. 정 힘들면 맘 내키는대로 해- 근데 그에 대한 심판과 그 책임은 네가 다 져야 하는 건.. 너도 알지?
형우 형 : 방주 피하려다 구원 못 받는다..?
1:1 양육이 방주라고 생각했어요. 방주? 잘 모르겠으니 한 번 들어가 보자 했는데, 들어와 보니 괜찮네. 그래서 지금 붙어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같이 들죠. 이젠 들어가 봤으니깐 잠시 나가서 고기 구워먹고 와도 되겠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반 때 잠시 방황도 하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공부도 안 하고 담배 피고 그랬어요.) 그러나 그 때 어머니가 기도를 많이 해주셨고 저도 대학은 잘 진학했어요. 그래서 그 교회 한번 가보자 그러고 와서 지금 여기 붙어있어요..
어쨌든 지금까지 제 생각에 큰 고난은 없었거든요, 근데 분명 앞으로 큰 고난이 있을 거예요. 미국 대학가서 공부하는 것도 엄청 고생일 거예요. 그게 믿어져요. 진짜 힘들 날이 올 것이기 때문에 방주 안에 잘 있어야 되는데 또 그 안은 깜깜하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깐 나가고 싶고..
목자형 -> 홍수 심판은 반드시 오는데, 말씀에 붙어 있으니깐 안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건 아니야. 오히려 방주를 함께 주실 것이기 때문에 그 안으로 들어가라는 게 하나님의 명령인 거야..
문기: 내가 피하였던 방주는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1대1양육을 받고 양육교사 훈련을 거부했습니다. 예배팀, 문서팀, 초등부, 중고등부 여러군데서 불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바쁨과 게으름, 저의 이기적인 마인드 때문에 다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떠나있으니 영적으로 잠들어 있었던 게 어쩌면 당연했던 것일까요. 오늘 말씀 중에 먹으면 죽는 물, 쓰면 죽는 돈이 있다고 하셨어요. 이게 어떤 것이 있을까.. 목사님은 사채를 말씀하셨는데, 저는 불신교제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왜냐.. 제 자신이 거기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지난 2주간 세상의 딸들을 취했다는 노아 당시 사람들처럼 살았어요. 2학기 시작하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이 대부분 군대 가버린 상황에서, 학교 다니는 게 외로웠어요. 그리고는 방학 때 수련회도 다녀왔는데 변화됨이 없었어. 세상을 좀 즐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학교축제에서 뒷풀이 가서 주일새벽 3시까지 술 마시고..
믿음 있는지는 물어보지도 않은 채 소개팅을 하고 만나서 세상 커플들처럼 놀러 다녔어요. 이상한 건 그 애를 만나기 시작하면서 불신교제를 그렇게 반대하시던 목사님 말씀이 생각나는 거예요.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돌아오면 마음에 찔림이 있고 기도하는 도중에 하나님 자리에 이 친구를 올려다 놓고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제 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였어요.. 내가 얼마나 추한 존재인가 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인내가 부족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다고..
그런데 정말 기도하고 말씀 보는 중에 하나님이 계속 부르시는지 관계의 지속에 대해서 갈등이 됐습니다. 갈등충만은 성령충만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성령충만일 리는 없고, 아마도 새벽마다 기도하시는 어머니와 외할머니 덕에 하나님께서 저를 더 큰 죄악에서 건지시려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목자 형과 1대1로 만나 2시간여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아이에게 복음을 전하고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일단 결단하니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리더군요. 저는 복음을 전하고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솔직히 걱정도 됐는데 제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네요 라는 명백한 거절의사를 받으면서, 생각많고 똑똑한 사람이 얼마나 복음이 들어가기 힘든지를 다시금 느끼게 됐어요..ㅜㅜ
<기도제목>
혁민 : 영국 가서도 항상 깨어있고 안일해지지 않게..
형우 : 저의 죄를 좀 더 볼 수 있게-
방주에 잘 들어가 있을 수 있게..
+ 잘난 네피림(용사)들이 제 주변엔 많아요. 그 친구들이 교회 나오고 나눔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문기 : QT, 기도.
아침 일찍 일어나기
장원 : 기도생활 회복
돈 관리 -> 돈을 아껴쓰는 적용.
목장모임에 더욱 사모하는 마음 주시라고.
이거이거.. 이목장 왠지 관심이 가네.. ㅎㅎ
문기야 잘 봤다.. 넌 역시 이쪽으로 은사가 있는듯 아주 깔끔하고 부드러운 문체? ㅎ
항상 깨어 있길 바래... 힘들더라도... 순식간이다 쓸리는거
계속 기도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