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자바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지난 주에 함께하지 못했던
뉴페이스 소영이의 등장으로 유쾌 발랄한 담소가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계속적인 소영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현재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탐방 중이신 게스트 한 분도 함께하셨습니다.
부족해도 하나님 명령 듣고 반응하는 우리 목장 식구들의 나눔입니다.
경오: 학기 초라 술자리가 많은데 참석하는 횟수는 예전보다 적어졌지만 상대방이 술을 권하면 거절을 못하겠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유혹 앞에서 관통당하는 느낌이다. 술자리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인 듯하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그래도 예전보다 노력하는 모습으로 합리화 시키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인간관계의 중심이 술이기에 끊기가 어렵다. 아침에 영적전쟁을 선포하고 기도하면 그날 적용이 쉽지만, 일부러 기도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백 퍼센트 무너진다. 그래도 수요예배는 타협하지 않는다. 수요예배라도 나오지 않으면 쉽게 세상에 물드는 것 같고 자신을 추스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목원: 그래도 하나님은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예쁘게 보시지 않을까?
목자님: 술에 대해서 예전에 죄인 줄 몰랐던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을 하나님은 분명히 기뻐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상태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신앙의 여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까지"라며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악한 것이다.
진원: 음란의 문제로 월요일부터 삐끗했는데 정죄감이 들었다. 그 이후에는 잘 참았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신뢰보다 희망을 염두에 둔 삶을 살았음을 알았다.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고 막연하게 대처했던 것 같다. 원서를 넣고 불합격 소식을 접해도 이제는 담담하지만…… 그래도 큐티말씀을 보면서 말씀에 한 번 빠지면 끝이 없음을 체험하고 있다. 환경이 여전한 것 빼고는 그럭저럭 지낼 만하다.
목자님: 인간은 환경을 초월할 수 없는데, 예수님을 알아야 초월이 가능하다. 말씀이 꽂히면 환경이 초월된다. 그러나 말씀만큼 삶이 따라주지 않는 것 때문에 힘들다.
윤현: 임박한 시험과 양육과제, 그리고 목장보고서 작성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으로 도피하고 싶은 한 주였다. 해야 될 일은 많은데 마음을 잡고 시작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일단 시작하면 은혜를 주시는 것이 있다.
소영: 유치부에서 중등부까지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가고 있다. 모태신앙으로 25년 동안 한 교회를 섬겼다. 그러나 목사님이 청년을 성적으로 범하는 사건을 보면서 더 이상 그 교회에 있을 수 없었다.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다가 우리들교회에 온 지는 1년 정도 되었다. 작년에 힘든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정되었다. 예수님을 믿는데 방해되는 술과 남자를 자른 상태이고 일-교회-집 생활을 하고 있다. 큐티를 시작해 볼까 하는데 쉽지 않다. 나름 안정적인 상태인 것 같지만 가족관계가 좋지 못하다. 어머니가 머릿속에 혹이 있으신데 다음 주 화요일 정도에 악성여부에 관한 검사결과가 나온다. 큰일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 이대로 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 같다.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손이 찢어지셔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붕대를 풀고 나서야 왜 다치셨는지 물어보았다. 다른 사람이 조금이라도 다치면 같이 아파하는데 가족들은 다쳐도 아무 느낌이 없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병원에 가 볼 생각이다.
목자님: 감정의 장애가 있는 상황이다. 나도 아버지가 위출혈로 응급실에 실려 가셨을 때 아무 느낌이 없었다.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다. 그 감정을 다 받고 살다가는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가족에게 벽을 쌓은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 벽을 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나의 가족이 되었을 때 지금과 똑같이 대하게 된다.
목자님: 나는 끊임없이 잘난 척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단지 학벌과 외모와 집안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서 참고 있는 것이다. 다른 것으로는 잘난 척을 할 수 없기에 말씀이라도 열심히 봐서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잘난 척하지 못하는 환경 때문에 말씀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결국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전 목장의 부목자였던 지체가 오늘 간증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나의 열매인 양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간증이 끝나고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하였다. 나의 이런 생각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쓰실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소영: 전 교회에서 목자로 섬기면서 목장이 배가 성장하는 일이 있었다. 사람들의 칭찬에 우쭐한 생각이 들었는데 목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런 생각이 죄였음을 깨닫는다.
* 내가 끊어내야 될(혹은 끊어 낸) 이스마엘은 무엇인가?
소영: 남자친구이다. 교회를 다녔지만 신앙이 서로 통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다. 우리들교회를 이단으로 여기며 교회생활에 간섭이 심했다. 헤어지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고 연락하고 싶었는데 마음을 접고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 보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도록,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거둬 진 것 같다.
목자님: 나태이다. 나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타일이다. 나태로부터 죄가 시작되는 것 같다. 나태할 때 야동으로 음란을 채우고 탐식으로 배를 채운다. 직장도 가야 하는데 나태함이 나를 항상 막고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적용을 해야겠다.
경오: 나태와 이성이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자는 것부터 적용 해야겠다.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이성을 만날 때 감정의 컨트롤이 힘들다. 이성을 대할 때 갈등이 있다.
진원: 나태와 정욕이다. 야동을 끊고 싶은데 혼자 있으면 백 퍼센트 보게 된다. 다음 주가 토익시험인데 준비가 쉽지 않다.
목자님: 일단 공부를 위해서 구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힘들다. 학원이나 스터디를 권하고 싶다.
윤현: 일관성 없는 생활이다. 지난달에는 학원을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 덕분에 아버지의 신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달에는 일주일에 두 번밖에 학원을 안 간다. 학원을 가지 않는 날은 자연히 나태해지고 부모님의 잔소리도 많이 듣게 된다. 극단적인 생활 때문에 쌓였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목자님: 형이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두 번 낙방 후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새벽에 나가는 형을 보면서 이번에는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도서관이든 학원이든 일단 집을 나오는 적용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