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창31:43~55) 2010-03-07
이별의 종류는 다양하다. 고별은 이별을 알리는 것, 결별은 기약 없는 이별, 남아있는 사람이 떠나 보내는 송별, 반대의 경우는 유별 그리고 서로 애틋하게 이별하는 석별이 있다. 라반과 야곱의 이별은 어떤 단어를 쓰면 좋을까? 못된 시어머니와 헤어지는 것 같아 어떤 단어도 쓰기 어려운 이별 같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1. 불치의 ‘생색병’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43절) 품삯으로 받은 딸들과 양떼들 모두 내 것이지만 준다고 라반은 주장한다. 영원한 내 것이 어디 있겠는가? 20년 동안 라반의 시험은 이쯤에서 패스하고 더 힘든 에서의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야곱은 재물 욕심, 도망침 그리고 라헬을 분별하지 못한 상태였고 여전히 연약하고 자기 중심적이었지만 주님을 만나고 그 믿음으로 라반의 생색병을 들어도 아무 대꾸를 하지 않게 되었다.
2. (야곱과 라반의)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라
라반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야곱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 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자인 야곱이 두려워 진 것이지 라반이 참 회개를 한 것은 아니었다. 야곱은 고향에 가기 위해 그리고 라반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서로 화해를 하게 되었다. 예수 믿는 자들이 실력을 쌓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내가 실력이 있으면 좋다. 세상이 목적인 사람과 하나님이 목적인 사람은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서로가 온전해서 화해를 한 것은 아니다. 라반에게 선악 간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라반은 야곱의 모습을 보면서 야곱과 함께 천국으로 갈 수 있었으나 육으로 가는 선택을 하였다.
3. 퇴로를 열어주어야 한다
①(44절)안 해도 되는 언약을 세웠다. 라반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어 떠날 수 있었다. 드라빔이 없어 상속권을 분명히 하고, 야곱이 쳐들어 오지 않도록 하고, 라반이 야곱을 보내줬다는 명분을 세우고 싶어서였다. 그것은 20년동안 야곱을 속이고 살았던 라반이 인간의 속성을 알고 있기에, 불안한 마음에 약속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②(45절) 자원해서 돌 기둥을 세운다. 기가 막힌 사람과 말도 안 되는 사건에서도 돌 기둥을 세우고 지키겠다고 한다. 하나님과 약속을 지키니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킨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③야곱이 진심으로 지키다. 야곱은 라반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인간의 두얼굴』에서 사람 많은 길에 경계선을 그어 놓으니 지갑이 그대로 있었다. 믿음이 없는 라반에게는 이런 경계가 필요했고, 야곱은 그것을 잘 지켰다.
4. 예배 중심의 사람이 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언약을 맺자마자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살면 사람들과 떡을 나누며 교제가 넓어진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게 된다. 그래야 라반의 시험이 끝나게 된다. 더 어려운 시험이 기다리지만 라반 시험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그것은 작은 평강에 머무르는 것일 뿐이다. 더 나은 단계로 올라가야 한다. (55절) 라반은 처음 야곱을 만났을 때는 입을 맞췄으나 마지막에는 딸과 손자에게만 입을 맞췄다. 둘은 서로 하나될 수 없었고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었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났다. 진정한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할 수 있다. 진정한 화해는 하지 못했어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하나님이 하지 않으시면 할 수 없다. 라반의 시험을 끝내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라반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목장 나눔
양성훈(77)
지난 주 적은 수입이라도 지체들을 위해 쓰겠다고 적용했더니 하나님께서 일이 늘어나게 하셔서 수입이 늘어났다. 그리고 적용하려고 억지로 끊어내는 중독이 있으니, 오히려 없던 중독이 생겨 그 자리를 메꿨다. 새로운 중독에 당황하며 그것을 끊으려 하자 원래 있던 중독이 다시 그 자리를 메꾸는 것을 보면서, 내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눈물을 흘렸다. 영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없으니 눈물만 나는데 거기에 자기 연민이 있는 것도 같다.
나도 1주일에 4번 교회에 오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거의 살다 보니 생색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고라 자손이 문지기라도 좋사오니 라는 시편구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잠잠해진다. 그리고 분당에 와서 붕 뜰뻔했는데 찬양팀 지체들과 함께 하면서 남매처럼 가까워졌다.
목자모임에서 중독이라도 멋있게 끊고 싶은데 잘 안 된다고 하니까 초원지기가 우리는 수치를 당해야 중독을 끊어낼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 수요예배에서 소경이 단지 눈을 뜨고 싶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좇기 위함이 목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감사했다. 그리고 세베대의 두 아들과 어미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구했지만 하나님이 그 믿음의 수준을 보신 것처럼 내가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한 것 같으나 하나님이 그 믿음의 수준을 봐주실 것에 감사하였다.
김수연(78) 오늘 나눔이 제일 많았는데 공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형배(80)
오늘은 교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는데 마치 내가 투명인간 같다는 생각에 그 동안 무시 받은 것들과 생색이 올라와서 3부 예배는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다. 일터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말로 전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일을 잘 한다고 칭찬과 인정을 받아 좋았다. 역시 인정받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 나는 자존심이 강해서 선을 잘 긋는 편이다. 아웃사이더처럼 지낸 적이 많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내게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럴수록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것 같다.(마치 젠가처럼 하나씩…) 하나님 중심의 사람은 사람들과 교제가 넓어진다고 하셨는데, 예배가 중심인 삶을 살아야겠고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다.
기도 제목
양성훈
1. 찌질한 모습 인정하고 지치지 않도록
2. 생색내지 않기
3. 중독과 잘 싸우도록
4. 목원과 지체들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김수연
1. 가족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2. 월요일 면접 잘 볼 수 있도록(일대일 양육 받을 수 있는 일자리 구하도록)
3. (나의 라반에게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4. 일대일 양육을 신청했는데 수료할 수 있도록
이형배
1. 예배가 중심인 한 주를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