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김문경
나눔 : 심한섭. 전병도. 우정수. 김문경
목자 : 수요일날 이인길 정신과에 갔었다. 3시간 반동안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내일 다시 갈 생각이다.
오늘 말씀에 있었던 '용서라는 말로도 감당이 안되는 자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나누면 좋겠다.
* 문경 :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아버지가 그랬다.
목자 : 예전에 그랬다는 것은 이제는 용서했다는 말 같은데 어떻게 가능했나?
문경 : 옛날에는 아버지와 함께 집에 있지 않았다. 일부러 피했다. 만나면 큰 싸움이 나니까.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점차 아버지가 이해가 가게 되었다. 또한 아버지를 미워할 당시에도 사실 아버지를 미워할 이유는
없었다. 그냥 아버지가 싫었기에 용서할 것도 없었고 그냥 관계가 좋아지니 마음이 풀렸다. 참. 군대 다녀와서는
급속히 좋아졌다.
정수 : 나도 군대 다녀와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아졌었다. ㅎㅎ
목자 : 아버지는 딱히 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웠던 것은 바로 네 죄 때문이었겠구나?
문경 : 아버지가 죄는 없으셨지만 그로 인해 정죄를 많이 하셨던 것 같다. 특히 아버지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공부하셨고 자수성가하셨다. 그러다보니 아버지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도 공부하지 않는 아들이 이해가 가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를 많이 압박하셨고 나도 알게 모르게 그런 압박을 받았기에 아빠가 싫었던 것 같다.
* 정수 : 내게는 엄마가 그런 대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돈을 벌어다가 4-50만원씩 드리니
관계가 회복되는 것 같다. 오늘 말씀에서 라반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야곱이 들어준 것처럼 나도 엄마가 말씀하시는
모든 조건을 들어드렸다. 요즘은 아버지도 안정이 되셨고 엄마도 돈을 버시니 가정에서는 큰 걱정이 없다.
그런데 2주 전에 계약서만 쓰고 도장은 안 찍어주던 그 사장이 아직도 도장을 안 찍었으며 일이 잘 안되어 마음이 어렵다.
목자 :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환경에 장사없다고 했는데 지금 정수는 원주에서 자취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주일 성수도 격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업 당장 때려치고 주일 성수할 수 있도로고 환경을
교회와 가깝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사업 성공 VS 영적 축복 사이에서 결단하자!!
정수 : 믿음이 없어서 사업 접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병도 : 우리학교 영어선생에 대한 적용이 맞는지 모르겠다. 우리 학교에 동기 영어선생이 있다. 그런데 그 선생이
이번에 어쩌면 사직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적용을 하려 하는데 우선 자초지종을 설명하겠다.
그 선생님은 첫해에 안 좋은 사건이 있어서 동료 교사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졌다. 그런데 관계가 어려워진데는
(내 생각으로는) 학교의 안좋은 풍토(교사관계가 원만하지 않음)도 있지만 그 선생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동료 교사들의 조언에는 대부분 귀를 닫고 자기 말만 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 사람 말을 잘 들어주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 나는 지혜가 없기에 그냥 들어주면 될줄 알았는데 3년 가까이 그런 일이 지속되자 나도 힘들어졌다.
그 과정 속에서 그 사람은 자기가 믿고 자기편만 들어줄줄 알았던 사람들에게 실망하는 사건들이 반복되었고
이제는 나만이 잘 들어준다고 의지한다. 그러다보니 전화도 자주 하려 하고 따로 만나자고 하는데 나는 여자친구가
있기에 그런 것들이 싫다. 게다가 여자친구도 조금씩 싫어하는 티가 난다.
부담이 커진 나는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며 하나님 만나러 교회오라고 하는데 죽어도 교회는 안온다고 한다.
이제 학교를 그만두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일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그 사람 이야기는 그만 듣고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인데 끝까지 그 사람 말만 듣는 것 보다는 복음 전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목적지가 다른 사람이니 그렇게 헤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적용하는 것도 맞는지는 확신이 안 선다. T.T
* 목자 : 야곱이 라헬을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에 20년 동안 고생을 했다. 우리도 혹시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환경이 있는가? 이번에는 이 주제로 이야기해보자.
먼저 나는 돈이라는 라헬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이유 중에 만족스럽지 못한 업무도 있었지만
연봉에 불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직장생활할때 이슬비도 나눠주면서 잘 했지만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때는
빨리 퇴직시켜달라면서 예수님 욕 다먹이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야곱은 라헬이라도 얻었는데 나는 돈을 어떻게
벌지 모르니 원서만 썼다. 그것도 전에 직장보다 연봉을 많이 주는 곳으로만 넣었다. 결국 다 떨어졌다. 지금은 통장에
돈이 거의 다 떨어져서 간절해지니 후회가 된다. 그런데 아직도 아이러니한 것은 돈이 없어 이렇게 힘든데도 찌질한
일은 하고 싶지가 않다. 결국 내 속에 남들에게 보이기에 좋은 직장을 다니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나의 불치의 생색은 바로 '석사학위'인 것 같다.
* 병도 : 나는 내 여자친구가 나의 라헬이었던 것 같다. 내 눈에 너무 좋아 보여서 꽉 물고 놓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일 때문에 나도. 내 여자친구도 너무 힘든 길을 겪고 있다. 우리들교회에 지금은 함께 다니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 앞으로도 양가 부모님이 내켜하지 않으시는 것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함께 우리들교회에 다니고 있고 혼자서 수요예배도 와서 많이 울기도 한다. 직장이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런 환경 통해서 하나님 찾게 되니 너무 고맙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그런 여자친구와 나의 목적지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드니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더 감사하다. ^^;; 여자친구가 이번에 일대일 하는데 잘 양육받고
죄고백도 있으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
목자 : 언젠가 목사님께 여자친구에 관한 장문의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죄고백도 있고 그러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목사님의 답장은 2줄이었다.
'너 참 교만하구나. 여자는 오픈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닐 수도 있다.'
(나눔할 때는 전혀 이해 못했기에 노트에 정리도 안했는데 집에와서 목장 나눔을 곱씹어보다가 갑자기 이 이야기가
떠올랐고 한섭목자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를 조금은 어렴풋하게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참 교만합니다. 고맙습니다.)
* 문경 : 요즘은 '나이'가 나의 라헬인 것 같다. 현재 5살 어린 91년생들과 함께 학교를 다닌다. 그런데 지난 주에
다른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녀석이 '조용히 해! 빡치니까!'라는 말을 했다. 완전 개념없는 녀석이었고
폭발할 것 같아서 참았다.
목자 : 스스로가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문제 아닐까?
문경 : 맞는 것 같다. 예전 재수학원에서는 폭발한 적이 있다. 나이많은 반장 형이 프린트물을 분재하다 어느 여학생
발에 부딪혔는데 나이어린 여학생이 '**'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너무 화가 나서 책상을 던졌었고. 그 아이가 반성하지
않자 책상을 몇 개 더 던졌다. 그 뒤로는 내가 화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다닐때 정신과에도
몇 번 갔었다. 그런데 의사들이 말하기를 나에게는 분노가 많이 있지만 그 분노의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상태에서는 그 분노가 오히려 추진력이 되어 공부에 도움이 되니 잘 가지고 있으라고 했다.
목자 : 이제는 대학 왔으니 잘 치유해야 할텐데...
남자가 분노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무시'이다. 남자는 원래 복종의 언어를 좋아하고 여자는 원래
사랑의 언어를 좋아하는데 문경이의 경우는 무시 당하는 것에 대한 정도가 더 예민한 것 같다.
문경 : 나는 예의가 바르고 깍듯한 세계에 있었고 내 밑에 아이들이 나에게 잘 맞춰주었다. 그래서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환경이 바뀌니 나 자신이 드러나는 것 같다.
목자 : 화내는 정도와 빈도가 높은 것 같다.
문경 : 거기에다가 생색도 추가해야 합니다.
목자 : 남자는 딴 남자와 비교할때 무시당했기에 화가나고 여자는 사랑하지 않는 다는 느낌이 들때 화가난다고 한다.
남자는 여자보다 사회적 경제적 부분에서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자신있다고 그래서 자기가 자신 있다고
믿는 부분에서 깨지면 돌아버린다. 문경이는 계급이 뚜렷하고 상하관계의 질서가 생명과도 같은 사회에 있었다.
그런데 5살 어린 녀석이 그 틀을 깨버린 것이다.
아직 우리 마음 속에는 우리 힘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3월 5일날 큐티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포도원에 일하러 간 아들의 이야기를 하신다.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대답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보다는 실천하려하는 세리와 창기가 먼저 하늘나라에 갈 것이라고
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나는 세리와 창리처럼 이 땅에서 빚지고 환란당하여 하늘나라에 갈 것인가?
아니면 그 이야기가 싫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예수님을 못 박을 것인가?
문경이가 선택할 것은 당연히 세리와 창리의 마음이다.
* 정수 : 나도 돈이다. 돈 때문에 원주에 살고 있다. 또한 '나라면 이 정도 차는 있어야지. 이 정도 집은 있어야지'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목자 : 자존심은 곧 열등감이다. 나는 소렌토R이 무척 타고 싶은데 아마 경제적 열등감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초등학교때 반포에 살았었는데 짝꿍이 '너희 집 몇 평이야?'라는 물음에 무심코 대답했는데 짝꿍이라는 녀석이
자기 집은 50평이라며 자랑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후로 친구들이 볼까봐 집에 가는 길을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여하튼 남자들은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그것은 특히 능력에서 드러난다.
정수 : 며칠 전 좁은 골목길에서 반대쪽에서 오던 차와 말다툼을 버렸던 적이 있다. 어머니 때문에 참았지만
가끔 그 일에 관련된 나쁜 생각이 났다.
목자 : 자주 싸우는 것은 내게 열등감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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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심한섭 : 1. 오늘(월요일) 이인길 정신과 방문하는 것을 통해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2.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도록
전병도 : 1. 여자친구가 좋은 일대일교사 만나서 잘 양육받을 수 있도록
2. 학교에서 낮은 자를 섬기는 마음으로 우리 반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정수 : 1. 영적 거룩함을 쌓기 힘든 환경을 끊을 수 있도록
2. 돈이라는 라헬 때문에 더이상 개고생하지 않도록
문경 : 1. 폭발하지 않도록
2. 과외 많이 생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