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 자매님의 간증 2010-03-14 (잘난 척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적었는데 올립니다 -.,ㅡ;;;)
2000년 어느 날 평소처럼 오빠와 함께 차를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음주운전을 하신 분이 뒤에서 우리 차를 받으면서 6중 추돌이 일어났다.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오빠가 먼저 의식을 찾아서 이미 상체에 불이 붙었던 나를 안고 다행히 차가 폭발하기 직전 벗어날 수 있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교통사고가 아무 예고도 없이 내게 찾아왔다. 누군가 찍은 영상이 뉴스에 나오면서 사고 속의 ‘이 모씨’가 되었다. 온 몸의 55%가 3도 화상, 즉 피부가 재생하지 못하고 죽은 상태였다. 고기 탄 듯한 역겨운 냄새에 엄마까지도 고개를 돌릴 정도였다. 아프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았다. 한 달 동안 16명이 사망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감염을 막아줄 피부가 없어서 붕대로 상처를 감싸고 있어야 했다. 몸을 소독하면서 붕대도 다시 갈아줘야 한다.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지옥에서나 있을 것 같은 비명소리를 듣곤 한다. 어느 날 치료실에서 다리 상처를 보게 되었는데 붉게 흐물흐물한 근육과 노란 지방 그리고 하얀 뼈들이 드러난 모습을 보고 절망을 느꼈다. 엄마는 내게 다시는 상처 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에스겔37장의 하나님의 생기로 마른 뼈가 살아나는 말씀을 가지고 기도를 해주셨다. 이런 엄마를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밥 잘 먹고, 아픈 거 잘 참는 것을 적용하면서 2개월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었다.
의약분업으로 전국의 병원 의사들이 파업을 하면서 간단한 소독으로 치료하며 4개월을 보내야 했다. 진통제 3대로 하루를 버텼다. 나중에는 한대라도 더 맞고 싶은 충동과 하루 종일 진통제만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여기까지 왔는데 하나님은 얼굴을 돌리신 것 같은 상황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하루에 한 가지씩 감사할 것을 찾자고 하셨다. 발로 화장실 간 것, 손으로 숟가락 들어서 밥 먹은 것, 문고리 잡고 문 열은 것, 살아있어서 듣고 말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진통제로는 얻을 수 없는 감사와 어제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소망을 주셔서 감사했다.
의사파업의 종료 후 손가락 마디 끝을 절단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자기 손가락 아니라고 너무나 쉽게 말하다니… 이제 나도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울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 병원에서 목놓아 울었다. 그때 “지선아 울지마. 너 살아있잖아. 이 모습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니잖아”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또 다른 상실 앞에서 울면서 잠들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내게 주셨다. 그래서 첫째, 짧아지더라도 쓸 수 있는 손. 둘째는 부끄럽지 않은 손이 되도록 기도했다. 오른손이 움직여져서 펜도 잡을 수 있고 혼자 옷 입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미국에서 5년 동안 혼자 살 수 있을 만큼 좋아졌고, 감추고 싶지 않은 마음을 주셔서 찬양하며 손을 들기도 하는 등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이 남은 손이 되게 하셨다.
이식한 피부가 자리 잡는 동안 수면제를 먹어야 할 만큼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달라진 내 모습이 더 힘들었다. 23살 여대생의 모습대신 절망이 가득했다. 나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남아있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것과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었음에도 절망의 순간에서 오랫동안 망설이다 아무도 없는 교회 맨 앞자리에 가서 기도를 하며 말씀 좀 해주시라고 떼를 썼다. 하지만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누가 볼까 봐 모자를 눌러쓰고 구부정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를 향한 계획을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한 걸음 더 갈 수 있겠다고 기도했다. 교회 목사님이 나를 찾아오셔서 안아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딸아. (저조차도 저를 사랑할 수 없는 모습임에도) 너를 반드시 세상 가운데 세울 것이다. 너를 병들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되게 할 것이다”.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내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마음이 달라졌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거울을 들여다 보았다. 처음엔 멀리서 “안녕 이지선”했는데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제 이 얼굴이 내 얼굴이구나’ 인정하게 되었다. 보면 볼수록 나름 귀여운 얼굴 같다.
목에 이식한 피부가 수축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개가 구부러져서 치료를 받고자 일본에 갔다. 16시간의 대수술이 잘못 되는 바람에 목숨을 걸고 12시간의 재수술을 받았다. 마취가 끝나도 숨을 못 쉬는 상황이어서 이틀 동안 의식이 있음에도 호흡기를 꼽고 있었는데 무척 고욕이었다. 비록 고생스러웠지만 1년 만에 일어서서 한국에 돌아왔다. 당시 고열로 고생한 적이 있는데 매일 보는 창문에서 푸른 하늘과 그림 같은 구름 한 점과 함께 창틀이 마치 십자가로 보였다. 그러면서 ‘지선아 잘 참고 있구나. 이것은 내가 네게 주는 선물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울던 중에 ‘지선아, 네가 느낀 살 찢김, 공포와 수치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다 알고 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는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이 닦였다. 눈물만이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고, 상처만이 상처를 안아 줄 수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위로로 끝난 게 아니라, 부활로 승리하셨기에 아직 인생이 끝나지 않았지만 고난 끝에 승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크리스천이 가지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쓸모 없는 몸뚱이도 하나님이 쓰시니까 생명을 살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 한 의사는 엄마에게 내가 사람구실을 못할 것이라고 말해서 큰 상처였는데, 인생의 결정자이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세상에 세워주셨다. 희망의 메시지가 많이 있지만 참 희망이시고 변치 않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게 하셨다. 내 사진에 솔직히 무섭고 혐오스럽다는 리플에 무너지려는 순간, 다른 사람과 다른 눈을 하나님이 주셔서 내 모습이 귀엽고, 예뻐 보여서 감사했다. 눈에 보이는 기적을 바랬는데 하나님이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을 내게 주셨다. 가족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고, 그 덕분에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있었다.
어느 날 “엄마, 나랑 바꿀 수 있으면 나랑 바꿔줄 수 있어?”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바꿀 수만 있으면 천 번, 만 번이라도 바꿔주고 싶다”고 하셨다. 이게 부모님의 사랑이고 하나님이 독자 예수님을 죽기까지 세상에 보내신, 우리에 대한 사랑의 마음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초라하고 살기 싫을 때 그 어마어마한 사랑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 사회복지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합격했는데, 지금의 제 삶보다 하나님이 쓰실 때 부족함 없기 위해 잘하지도 못하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작년에 푸르매 재단의 홍보대사로 뉴욕 마라톤에 참가했다. 도중에 그만 두려고 했는데 옆에서 응원하는 분위기 때문에 하프까지 가게 되었고 얼마 안 남았다는 말에 낚여서 7시간을 넘겨서 완주하였다. 다리가 빠질 것 같아도 중환자실에 있을 때보다는 덜 힘들다고 생각하니 다리에 힘이 생기더라.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표현한다. 내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끝나지 않고 최종 지점에 도착하였다. 인생의 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나보시라. 푸르매 재단에서 화성에 재활병원을 세우는데 여러분의 후원이 큰 힘이 됩니다. 시편 40편 1절에 기다리고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나를 축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 깨끗한 그릇으로 만드신다.
누군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나는 “바보스럽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하고 영원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썩지 않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내 안에 주셨기 때문입니다.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 사람은 날로 새롭도다”는 경험을 하게 하셨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산 우리 영혼이 정말 중요한 것을 향해 달려갔으면 한다. 가려지지 않는 상처, 마음이 궁핍해서 “아버지”밖에 나오지 않는 인생의 바닥의 시기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의 말씀처럼 마음이 가난한 나에게 천국을 주시고 경험하게 하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동일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천국을 허락하실 것을 믿습니다.
목장 나눔
양성훈(77)
기다리고 기다리는 게 무엇인가? 내겐 배우자이다. 우리들교회 청년들의 결혼을 보면서도 여전히 소득이 적은 나를 배우자로 바라봐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게 물질적으로 준비된 것들도 없진 않지만 그것보다 나의 찌질한 그 모습이라도 선택해줄 배우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직장을 그만두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음악을 시작했는데, 그래도 음악으로도 어느정도의 수입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면서 내심 세상의 히트곡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세상 친구들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조롱과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들에게 여자 친구와 히트곡을 짠~ 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막상 받으면 나는 세상으로 달려갔을 게 뻔하다. 안 되어지는 내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사용하실 게 있으니까 내 욕심이 가지치기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거룩하고 귀한 것을 담을 깨끗한 그릇이 되어갈 것이라는 이지선 자매의 간증에 다시금 힘이 났다. 그래서 지금 나의 모습때문에 당하는 수치와 조롱에 “옳소이다”라고 인정하며 가고 싶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내게 붙이신 지체들 섬기고 가는 것이 내 사명이라 생각한다.
1. 목원들과 동반자를 애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섬길 수 있도록
2. 음악 작업을 부지런히 하도록
3. 잘 기다리고 기다릴 수 있도록
이형배(80)
예수님의 십자가를 “죄인 이형배, 무죄! 땅땅땅!”하듯이 법의적으로 받아들인 면이 있었는데, 오늘 간증을 들으면서 부모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간접적으로나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감사했다. 그리고 나의 여러 가지 열등감(키, 돈, 학벌 등)이 너무나 사치스러웠고 부끄러웠다. 내 열등감의 원인들을 건들면 올라오는 혈기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감정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같은 관점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 악이 내 안에 있기에 일어나는 것 같다. 이런 내가 연애를 해도 과연 건강한 만남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른 관계가 되어야 내 열등감에서 자유로워진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고 생활예배를 잘 드리기로 결단했다.
1.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예배로 마무리하는 생활 예배를 잘 드리는 한 주가 되도록
2. 이사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주셨으면
3. 목장 식구들을 위해서 중보할 수 있도록
김수연(78)
수요예배와 주일예배를 지킬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중인데, 기도해도 안 구해지니 내가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무기력함을 느낀 한 주였다. 오늘 간증을 들으면서 좋은 간증이고 눈물도 났지만 ‘하나님이 내 고난을 아시냐’는 점은 공감했지만 그 외는 아직 잘 모르겠다. 회개를 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마음의 상처를 하나님께서 왜 치료를 안 해주시는지 답답하다.
목자: 내가 구하는 것을 들어주시는 것만이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아니다. 무응답도 응답이며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응답을 하신다. 그리고 수연이가 믿음이 없어서 응답을 안 해주신 것은 아니다. 12주 동안 일대일양육을 잘 받자. 수연이는 지금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수료해도 예수님을 전혀 못 만나고 정말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면 나도 함께 무릎 꿇고 하나님께 엎드리겠다. 하나님 만나고 싶어하는데 하나님 언제까지 수연이 내버려두실거냐고 계획이 있으실거 아니냐고 이지선 자매처럼 따져 묻겠다. 하나님께 함께 매주 이렇게 투덜대고 나누고 하면서 붙어만 있자.
1. 일대일 끝까지 수료할 수 있도록
2. 초등부 재원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3. 운동하면서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재영(78) 축! 등반!!
현재 성남에서 혼자 살고 있고 뉴욕 생명에서 내근직으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사랑의 교회를 처음으로 다니다가 지인의 소개로 우리들교회에 왔다. 오픈하는 교회라는 것은 알았지만 오픈에 대해서 두려운 면이 있다. 전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픈하는 것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오해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도 작년 말에 결혼, 장래, 영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엮여서 나태하고 무기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오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회복되어야 함을 절감했다. 앞으로 예배를 빠지지 말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적용을 해야겠다.
1. 불면증이 좀 있는데 일찍 자고 숙면할 수 있도록
2. 근무하면서 불평 없이 업무처리를 잘 하도록
3. 방 청소를 깨끗이 하며 무기력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너무 길어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