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종율] 목장 남 흥 식 입니다.
영육 간의 무기력함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느라 목장 보고서에 소홀했던 점 회개합니다.
<축복을 누리려면>
창세기 32:22~26
1. 하나님과 홀로 대면해야 한다.
- 야곱은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만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문제의 본질인 자신이 형을 속였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므로 세상 가운데 외로워하고만 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내어 놓고 하나님과 ‘씨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 자아가 무너져야 한다. (환도뼈가 부러짐)
- 자신이 붙잡고 있는 자아(세상적이고 물질적인 가치)가 깨어지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구속사를 볼 수 없다.
3. 드디어 하나님께 매달림
- 고난을 해석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영적 축복을 구해야 한다. 영적 축복을 위해서 자신의 죄를 들추어 내는 작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나눔의 시간>
- 한 주 동안의 삶과 나의 환도뼈에 대해 이야기 하기
ㅁ 정동: 목포에 있는 동생이 월요일에 퇴원 예정이어서 서울로 데리러 갈 예정이다. 다행히 건강은 잘 회복되었으나 동생이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일반적인 사회 생활이 쉽지 않은데다가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걱정된다.
ㅁ 재민: 현미경 멀미가 좀 나아져서 아직 병원에 붙어 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인가 때문에 고민 중이다. 아니다 결론을 내리면 곧바로 떠날 예정이다. 이제 혼자 판독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자신 없고 하기 싫다. 환자를 대면하고 싶어하는 열정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고민 때문에 요즘 잠을 설친다.
ㅁ 목자: 하나님을 대면하는 환경이 필요한 것 같다. 근무 여건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가능한 큐티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민 형제의 환도뼈는 무엇인가.
ㅁ 재민: 나의 환도뼈는 내 생각이다. 내 머리를 믿고 내리는 판단이 많았다. 아프고 난 후 예전처럼 판단이 쉽지 않아 하나님께 질문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나 과 선택하는 문제는 내 머리로 결정하고 말았다. 아프고 난 후 내 머리를 약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을 의지하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그것이 없었으면 이기적인 잔머리만 굴리며 살았을 것이다.
ㅁ 목자: 나의 환도뼈는 첫째, 스스로 음악적 감성과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교만 둘째, 나의 실체를 가리는 방패막 노릇을 하는 육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환경 셋째, 나보다 높은 곳을 동경하는 열등감 넷째, 아버지로 인해 나에게 가해지는 기대감과 억눌림이다.
이러한 환도뼈는 나로 하여금 실체를 보면 아무것도 없고 남에게 다 줄 것처럼 하다가 상황이 몰리면 다시 이기적으로 돌변하게 한다. 그러나 사건과 공동체를 통해 나를 무너지게 하고 내 실체를 보게 하여 하나님을 홀로 대면하게 하시고 지금의 나의 무능력이 가정 구원을 위함임을 인정하게 하신다. 순종하고 치유 받고 회복되고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정 고난이 해결되니 이제는 세상적으로 육적으로 채워야 한다는 마음이 생기며 다시 교만해지는 내 모습을 보았다. 인본주의적 교만이 드러나면서 윗 질서에 순종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회개했다. 믿음을 진실로 바라는 삶이 되길 늘 기도해야겠다.
ㅁ 흥식: 나의 환도뼈는 사람 사이에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과 교만과 열등감이다.
전 직장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감행하면서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다 회사를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통해 그들에 대한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지면서 마음의 평강이 찾아왔다.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아직도 전전긍긍하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어지간히 좀 해라” 하시며 주신 사건인 것 같다.
그러나 그 문제가 해결되니 영적인 갈급함이 줄어들고 큐티, 일대일 양육, 예배에 대한 사모함도 없어진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그릇을 보고 견딜만한 환경과 사건을 주신다는데 내 경우를 보면 객관적으로 풍족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배부르게 앓는 소리를 했던 것 같다. 세상에서 내가 잘난 줄 알고 교만을 떨었지만 알고 보니 내 그릇은 형편없이 작고 작았다. 목장 보고서 쓰는 것조차 생색이 올라오면서 한편으론 목장 보고서도 경쟁하고자 하는 강박이 여전한 내 모습이다.
며칠 전 외국계 게임회사에 지원해보라는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고 게임회사는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자아와 그래도 예전 회사와는 업무 개념과 보수 수준이 다르다라고 타협하는 자아와 갈등하고 있다. 이 역시 말씀 안에서 가치관이 온전히 정립되지 못하는 유약한 나를 바라보게 된다.
ㅁ 목자: 당장 굶어 죽을 상황이 아니라면 좀 더 기다려봐라. 지금은 좀 더 양육 받고 훈련 받으며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세상에 나가면 또 예전처럼 흔들려 쓰러지기 쉽다. 일단 주님 안에서 실컷 뛰어 놀아보는 것도 늦지 않을 것 같다.
ㅁ 철민: 영적으로 육적으로 침체기인 비담철민군. 자세한 이야기는 Off The Record~! 주님 안에서 지혜롭게 잘 극복하고 회복되길~!
<기도제목>
ㅁ 정동
- 동생(손동욱) 회복을 위해
ㅁ 재민
- 직장 문제에 대한 길이 빨리 정해지도록
ㅁ 종율
- 고난이 해결된 가운데 드러나는 내 교만한 실체들을 잘 인정하기
- 십자가에서 스스로 내려오지 않도록
- 내 전문 분야를 온전히 주님께 맡길 수 있도록
ㅁ 흥식
- 영적으로 갈급함이 줄어드는데 작은 것부터 적용하면서 반석을 다지기를
- 아버지, 할머니 구원을 위해. 동생의 하나님과 관계 회복을 위해.
ㅁ 철민
- 영적 육적 회복을 위해
ㅁ 공통 기도 제목
- 믿음의 배우자
늘 거침없는 입담을 구사하면서 목원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콕콕 찍어 처방을 내려주는 추노종율 목자님과 유쾌하고 정겨운 목원들 사랑합니다.
* p.s. 지난 3월 28일 주일에 김현아C님 목장과 조인 나눔을 가졌는데 나태한 저로 인하여 목장 보고서 올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그 날 아주 은혜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날씨 좀 더 따뜻해지면 뒷풀이 조인 나눔 가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