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왜 다윗은 “백향목 궁”에 사는 자신과 하나님이 사는 곳을 비교했을까요? 나의 생각은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대적을 물리쳐주셔서 평안하게 백향목궁에 사는 자신을 생각하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큰데 그 크신 하나님이 너무 초라한 곳에 계신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의 집도 백향목으로 지어드리고 싶어서 비교했을 것이다. 나도 우리 집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면 목장 식구들을 초대하기가 너무 미안하고 집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마음이 있다. 치우고 정리해도 안 되는 더럽고 무질서한 집이 스트레스였는데 그럼에도 예배를 드리는 것과 드리지 않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좀 더 깨끗하고 좋은 집에서 예배를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초대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사람들인데 백향목 궁에 모시지 못하고 휘장과 장막에서 거하게 하는 것 같다. 예배드릴 때는 좀 더 정리된 집에서 드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 하나요?당신의 묵상은 성경의 흐름과 잘 맞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특히 "다윗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순종했다"는 관찰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다윗은 전쟁을 앞두고도 여러 번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다른 왕들이 자신의 판단과 힘을 의지할 때,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었죠.다만 저는 한 가지를 더 덧붙이고 싶어요."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우리는 종종 "다윗이 믿음이 좋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하셨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먼저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셨다고 말합니다. 목동이었던 소년 다윗을 찾아오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사무엘을 보내 기름 부으신 분도 하나님이셨습니다. 다윗의 믿음과 순종은 그 은혜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그래서 저는 "왜 여호와는 다윗이 가는 모든 곳에서 함께 있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싶어요.하나님이 다윗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자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윗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했기에 하나님과의 동행을 계속 경험할 수 있었다.당신의 적용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우리는 종종 "내가 하나님을 잘 의지해야 하나님이 함께하실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의 삶도 완벽하지 않았어요. 큰 죄도 지었고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언약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단순히 다윗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그래서 당신의 묵상에 이런 문장을 덧붙여도 좋을 것 같아요.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먼저 다윗을 택하시고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감을 알았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께 묻고 순종했고,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떠나지 않으시고 어디로 가든 함께하셨다.이렇게 보면 "다윗의 신실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함께 드러나는 묵상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