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7강 12조 나눔 보고서
나눔1) 얼마나 큐티를 절실히 하시나요? 액세사리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건이 오면 무엇을 하십니까? 가만 가만 오늘 말씀이 무엇인지 찾아 보시나요?
나눔2) 부모가 먼저 큐티를 습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자녀들이 큐티를 습관하기 위해 어떻게 돕고 있나요?
-가 집사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큐티밖에 없어서, 거의 빠지지 않고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주로 조용한 밤 시간에 말씀을 쓰고 기도하며 주님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 집사님
조금만 삶이 편안해지면 큐티를 절실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고난이 있을 때는 간절해지는데, 편안해지면 그저 형식적으로 큐티만 하게 됩니다. 스스로 말씀에 질문을 던지며 깊이 묵상하는 부분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새벽기도회 때 이성훈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무척 놀라웠습니다. 전날 목장에서 '내 안에 왜 배신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하나님께 물어보라'는 나눔을 가졌었는데, 마침 목사님께서 그 단어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배신한 내용인데, 목사님께서 '배신'이라는 단어를 쓰시며, '배신은 곧 우상숭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우상숭배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바로 '돈'이었습니다. 저는 새엄마 밑에서 애정결핍을 느끼며 자랐지만, 한편으로는 부모님께 받은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라면서 '어른이 되어 돈을 벌면 부모님께 잘해야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이 제 우상이 되다 보니 부모님께 엄청 인색하게 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 적용으로, 그동안 모아둔 돈을 부모님을 위해 기쁘게 쓰면서 제 안의 물질 우상을 깨뜨리는 적용을 하였습니다.
-다 집사님
요즘은 예전만큼 절실하게 큐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도 집으로 돌아오고 양육도 받게 되다 보니, 절실한 마음보다는 마치 액세서리나 의무처럼 형식적으로 하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큐티는 쓰는 큐티(쓰큐)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들교회에 와서 '자아'가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전까지 내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사실은 완전히 반대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성격이 예민해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잘 공감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큐티를 하면서 제가 사실은 무척 무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공감하지 못하는 무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이런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 집사님
지금 저에게는 큐티가 무척 절실합니다. 우리들교회에 돌아온 지 이제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올해 2월에 이혼 소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아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아들이 나를 피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정말 낮아졌습니다. 그동안 항상 내 좋은 성품으로만 살아온, 점철된 인생을 이제야 청산하려고 발버둥 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넷째 딸로 자라다 보니 존재감이 없어서, 늘 행동으로 무언가를 증명해 보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남들에게 건강해서 베푼 이타적인 삶이 아니라, 나의 '생존기제'로 이타적인 척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것이 나를 해치고 내가 불행해지다 보니,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을 이제야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제 힘든 시간은 조금 지나갔습니다. 이혼 소장까지 받으며 바닥을 쳤을 때의 그 충격과 관계 속에서의 충격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고, 지금은 이 안에서 공동체에 잘 붙어가며 오로지 나 자신의 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 집사님
마음으로는 절실하긴 한데, 말씀 안으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큐티노트 설교를 2~3번씩 듣고 받아 적기도 하지만, 내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내 삶과 접목하는 것은 참 힘이 듭니다.
약간 부적처럼 아침이 되었으니 당연히 해야 하니까 하는 마음도 있고, 목장에서 집사님들 질문에 대답하려면 '그래도 나는 큐티를 했다'고 말해야 하니까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