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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김흥근/서명희 선교사) '선교의 장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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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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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1.08
안녕하십니까?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선교의, 장발장!" 나누고 싶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당신은 저의 이름이 무엇인지 벌써 알고 계셨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나의 형제라는 것이지요."
19년간 징역살이를 하고 나온, 마흔 여섯 살의 장발장과
따뜻한 식사와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미리엘 주교와의 대화 입니다.
<레미제라블>은 1815년 장발장의 출옥으로 시작해서 1832년 그의 죽음으로 막을 내립니다.
작가 '빅토르 위고'에게 문화 선교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그의 글이 지금도 뮤지컬로, 영화로, 동화책과 소설로 우리 사회에 사랑의 경종을 울리니까요.
장발장은 저희에게 하나의 희망 입니다.
"부다페스트 거리의 교회"에 밥 먹으로 오는 이들 중에, 장발장같은 사람이 나온다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저희가 먼저 미리엘 주교같은 선교사가 되어줘야 하는데...
지난 주, 유럽에 있는 중국인 크리스찬들, 그중 여성들 수련회가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130 명 정도 모였는데, 이태리에서만 30명 정도 왔습니다.
제가 그들 픽업을 좀 도와주었는데, 수련회 삼 일간 남은 도시락을 저희 집에 다 갖다주네요.
공휴일이 끼여 연휴인데다 벌써 첫눈도 내린 헝가리는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거리에 많습니다.
그날은 저희가 급식하는 날이 아니지만, 칠십 이인분의 도시락을 데워 나갑니다.
헤르미나와 아띨라를 불러 함께, 남부역부터 돌아 서부역까지 노숙자들을 찾아 먹입니다.
"뜨거은 차야, 조심해! 데지 않게. 국이 없어 미안!"
뜨겁다는 말에 얼었던 마음이 저절로 녹는 것같습니다. 얼마나 갈망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나, 3년 동안 감옥에 있다 나왔어요. 고마워요, 고마워!" 여기 또 장발장이 있네요.
그때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반갑게 와서 인사하며 묻습니다. "한국 사람?"
홍콩에서 온 관광객인데 그들도 크리스찬들 이라며, 저희와 사진을 한번 찍자고 합니다.
자기 교회에 가서 보여주겠다고... 처음 봐도 우리는 형제 입니다.
남부역 역사에도 못들어가고 쫓겨난 노숙자 한 무리가 문 닫힌 가게 한 쪽에 모여있습니다.
저희는 급식밴을 세우고 따뜻한 도시락과 뜨거운 차를 나눠줍니다.
"눈 떠봐! 멜레그 이뗄(meleg eacute;tel, 따끈한 음식)과 포로 테어(forroacute; tea, 뜨거운 차)야."
그 중에는 옆의 사람이 깨워도 꼼짝않고 눈을 못뜨는 사람이 있네요.
"죽었어!" 옆 사람이 자포자기 상태로 말합니다. 자세히 보니 숨은 쉽니다. 휴~
그리고 주일이 되어, 남부역 "거리의 교회" 예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햐! 그날 죽을 것같았던 그 사람도 나아오네요.
우리 이웃들과 슬로보다 요셉 목사님이 모아다준 옷과 신발을 섬김이 클라라가 열심히 배급합니다.
흥부 선교사, 찬양 시작하네요. "일#47137; 번 떼 벤네드(생명 주께 있네, 능력...소망...)~
저희에게 또하나의 희망이 있습니다.
이들이 장발장처럼 변하여 새사람이 되는 것도 있지만,
거지 나사로처럼 길에서 죽어도 아브라함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6:22)
천국에서, 우리 다같이 만나도록 말입니다.
선교의, 장발장과 거지 나사로!
"당신들의 이름은 나의 형제라는 것이지요."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선교사, 김흥근서명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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