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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삭 선교사님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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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11.30
첫 눈
어제는 이번 겨울 들어 첫 눈이 왔습니다. 작년보다 추위가 일찍 온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아슈라 (모하멧의 손자 후세인과 그의 아들 알리가 살해당함을 추모하며 시아파 무슬림들이 애곡하는 날) 에 이웃 나라에는 폭발 테러가 많았지만 여기는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작년 이날에는 카불에 큰 폭팔이 있어서 가까운 곳을 지나던 한인 한분이 피살되었지요.
금년에 폭발등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카불대학교 기숙사에서 시아파 학생들이 종교활동하던 중, 수니파 학생들이 시비를 걸며 살상이 일어나, 내년 봄까지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아슈라 때 시아들은 구호에 #47583;춰 양손으로 가슴을 치며 애통해 하는데, 열성파들은 날카로운 채찍으로 잔등을 쳐 피를 흘리기까지 합니다.
길거리 시위 때 경찰은 날카로운 채찍 사용을 금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충돌이 벌어질까 우려해서 강력히 단속하지는 못하고 주변 질서만 잡았습니다.
피를 보면 흥분하고 난폭해지므로 시아파 지도자들도 그런 자해 행위는 할 필요없다고 하지만, 오래 이어진 전통이 쉬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시아파인 하자라 부통령과 보건장관 그밖에 정치인들은 쓸데없이 피를 흘리지 말고 차라리 헌혈을 하자며 솔선해서 헌혈을 했습니다.
과연 피는 생명이며 또한 많은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들이 깨닫고 그 풍성한 사랑을 받아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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