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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박귀주 선교사님 기도편지(새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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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선교부]
댓글
0
날짜
2012.12.04
새 땅 이야기 21.
베트남 하노이는 고온다습에서 저온다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습도와
공해로 볼 수 없었던 푸른 하늘을 11월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낮은 30도를 넘어가고
아침 저녁은 서늘한 기운이 있습니다. 고국은
낙엽이 지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있겠군요.
그분의 은혜와 사랑 안에 잘 지내셨는지요?
동네 아침 시장에서
저희의 불안정한 비자 상황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분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태국 방콕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15일 체류할 수 있는 무 비자로 하노이에 돌아와 다시
10일 여행자 비자를 어렵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기관에서 비자를 받기 어렵다는
담당자의 말을 전해 듣고 사범대학 내 다른 언어센터로 옮겨 30일 여행자 비자로 연장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짧게 받은 도장들이 흔적으로 남아 계속 이민국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간에 약 세달간 여행자 비자를 받기위해 이민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세아이들이 방콕에서 학생비자를 받도록 안내한 사범대학 첫 언어센터에서
저는10월까지 베트남어를 배우다가 아내가 옮겨간 언어센터로 11월에 통합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불합리한 일들을 진행하게 했던 담당자가 있는 곳에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옮기는 과정에서도 학교 비자 담당자들이 어려움을 주었지만, 아내가 배우는
센터가 훨씬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비자담당자와 긴밀하고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저희의
정체성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부당한 것과 불의한 것에 대한 해결방법이나 소통의
어려움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실제적 문제 앞에서 균형을 가지고 지혜롭게
대처해 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또한 내년 2월 온 가족이 다시 안정되게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 것과, 현재 진행중인 아내의 비자가 어려움 없이 학생비자로 전환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저희 뿐 아니라 이곳에 오신 많은 선생님들의 비자상황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최근 들리는
소식은 언어와 사역을 병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또 다시 추방되었고, 여러 멕시컨들도 추방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충실히 학교생활을 감당하며 언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4일 오전동안은 사범대학에서 베트남어를 익히고, 오후 두번은 저희 회사 프로그램인 GPA로
20대의 현지인 선생님인 ‘리엔’의 지도가운데 언어에 매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익히고 있는
베트남어가 현지인들과 좋은 관계속에서 진보되어 질 수 있도록, 언어를 사용하고 익히는
실제적인 삶의 틀이 형성 되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알맞은 때에 사역과 관련한
안정된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손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사범대 언어 센터에서 안내해준
‘하이’ 베트남어 선생님은 정부 장학생으로 프랑스에서 프랑스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행’
선생님도 이곳 하노이에서 베트남 문화에 관련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현지인입니다. 이들과
언어를 배워가고 좋은 관계를 형성해 가면서 두 사람의 마음과 생각 속에 그분을 믿는 믿음에
대한 관심이 일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세 아이들은 다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첫째 의민이는 바라던 홈스쿨링을 10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체중이 늘어야 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 까지 학교수업을 마치고 돌아와
숙제와 바이올린 연습하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바이올린과 독서 그리고 EBS강좌를
들으며 내년 8월 대입검정고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의림이와 의현이도 가정과 공동체에서
배우는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이 학교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하고 학교에서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홈스쿨링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두고 온 가족이 손과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날마다 가지면서, 각자가 그분의 인도와 뜻을 찾으며 이 일을 통해 그분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별히 의림, 의현이가 이 과정을 통해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저희
부부가 돕고 있습니다. 의현이는 남자아이라 건강한 활동이 필요해 이곳 미션스쿨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들이 이 변화의 과정을 통과해 가며 개인적으로 그분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인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이곳은 매달 초와 보름, 한 달에 두 차례 집집마다 가게마다 작은 제단을 만들어 놓고 조상 신에게
꽃과 과일을 두고 향을 피우며 부적을 부친 후 거리 곳곳에서 그 부적을 태우는 모습과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칠 팔십년대 한국에서 사용하던 대우 시내버스를
타고 사범대로 등하교 하면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물질과 성공을 좇아 도시로 몰려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젊은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요. 사범대학만 약 2만 여명이 다니고 있고
부근에는 학생과 청년들이 새까맣다는 표현이 적합할 만큼 많이 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젊은
무리들을 무엇으로 그분께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허드슨 테일러가 말한 비밀이 떠오릅니다.
“그분께 기도하는 것 만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라!”
저희도 이곳에서 날마다 새벽을 깨우며 기도로 사람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희 두 사람이 하고 있지만, 여러분들과 저희의 강력한 무릎의 힘이 쌓이고 쌓여 언젠 가는 이 땅
사람들과 더불어 새벽을 깨우는 그 날을 소망 하게 됩니다. 다시 소식 드릴 때까지 이곳 베트남
땅을 움직이는 기도 가운데 뵙겠습니다.
2012. 11. 19 하노이에서 신반석, 샤론, 의민, 의림, 의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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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최소연 선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