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국의 피묻은 복음이란? 얼마전에 선ㄱ사 영성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오신 강사 목*님께서 요즘 선ㄱ사들이 피묻은 복음을 못 전하고 그저 NGO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 말씀 하셨는데 그 말이 제 목에 걸렸습니다. 1975년 한 여름의 어느 날, 퇴근 길 버스는 한가했습니다. 한 두명만 서 있을 뿐, 모두들 좌석에 앉아 있었고, 더러는 창 밖을 보고, 더러는 초점없는 시선으로 멍하니 허공을 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지쳐있었고 목적지 없이 물결따라 흘러가는 나뭇잎 같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때 뒷 자석에 앉아 있던 20대의 초반의 강열한 눈동자를 가진 여성이 벌떡 일어나더니 앞으로 나왔습니다. 아직 정거장이 멀었는데 왜 일어나는가 하며 의아해 하는 승객들의 시선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앞에 딱 섰습니다. 그리고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여러분은 지금 어디로 가십니까?” 라며 물었습니다. 놀란 승객들이 어벙벙한 표정으로 눈을 껌벅거리자 이 아가씨는 좀더 큰 소리로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지는 어디 입니까? 무덤이지요? 우리는 무덤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 행로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덤이 끝이 아닙니다. 죽음 후에는 반드시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그곳은 천국과 지옥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원래 나온 곳, 흙으로 돌아가지만 우리의 영혼은 소멸되지 않고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갑니다. 여러분 천국가고 싶으시죠?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승객들은 너무도 예기치 못한 광경에 전부다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하얀 피부에 긴머리를 늘어뜨린 20대의 상큼한 아가씨가 버스 안에서 전도하는 것은 정말 뜻밖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가씨는 전도를 마치고 바로 그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집에 가려면 몇 정거장 더 가야 하지만, 이렇게 전도하고 버스에 남아 있는 것이 어색해서 입니다. 그리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오늘 저의 짧은 복음의 내용을 전해듣고 주님께 돌아올 영혼이 있다면 꼭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저의 20대의 생활이었습니다. 조용히 집까지 가고 싶지만 주님께서 제 속에서 심어 놓으신 복음의 열정은 부끄러움을 이기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주님이 전도를 하라는 마음을 주실지 모르므로 항상 깨끗하고 예쁜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미친여자가 아니고 정상인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리고 15년 후에 V국에 왔습니다. 3개월은 공안이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전화가 도청되었습니다. 우편물이 오면 “뜯어보았음” 이라는 도장이 찍혀서 배달되었습니다. 불시에 공안이 들어옴으로 성경책은 항상 안보이는데에 감추어 놓았습니다. 기독교 서적은 뒤집어서 꽃았습니다. 한국에서 “심 목*님 이세요?” 라고 전화가 오면 “아닌데요, 잘못 걸었습니다.” 라고 얼른 끊었습니다. 기도는 소리내지 말고 해야 했습니다. 찬송가를 부르려면 문을 꼭꼭 닫고 커튼을 치고 조용히 불러야 했습니다. 두번이나 추방당할 위기를 넘겼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더 이상 학생비자를 받을 수 없어서 NGO를 세웠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NGO 활동을 하기 때문에 기업들을 찾아 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NGO활동을 하면서도 복음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안테나를 곤두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단까지 들어와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이단에게 베트남 캠퍼스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이번에 베트남 전국에 있는 한국어과 학생들을 위한 ‘한베언어학과 소식지’를 발간했습니다. 언론매체를 이단이 잡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과연 V국에서 피묻은 복음이란 무엇일까요? 데이빗 보쉬는 『변화하는 선교(Transforming Mission)』에서 지난 2천년 동안에 그 어떤 시대에도 유일한 ‘선교신학’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Transforming Mission』이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교는 변화하는 것이며 그 ‘변화’는 시대 뿐만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처음 V국에 입국할 때, NGO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겉으로는 NGO 수준 같아 보여도 안으로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 눈물로 씨를 뿌리지만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날은 요원한 곳, 이것이 V국의 피묻은 복음입니다. 고국의 기도 지원사격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심다니엘 김보라 올림
<한베언어학과 소식지(가칭)> 탄생
베트남 전국 12개 대학의 한국어과 학생들이 만드는 잡지!!!
12명의 베트남 대학생 기자단이 발로 뛰며 전하는 생생한 베트남 캠퍼스 소식,
한국과 베트남이 만나는 열띤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
한베 양국 언어로 편집함으로 양국민이 모두 읽을 수 있고, 언어공부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베트남 대학생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연2회 발행으로 1회 광고가 6개월 지속됩니다.
연락처: 04-3787-8700 (홍수민 간사) 04-3787-8640 (Dung 간사) 0913 000 701 (김영신 원장) 송금안내: 은행명 : Shinhan Bank Viet Nam 예금주: KOREA VIETNAM CULTURE COMMUNICATION CENTER Swift Bic Code: SHBKVNVXXXX 계좌번호 : 700-002-039941 (US달러) 700-002-039933 (VN 동화)
* 5월20일까지 마감입니다 6월초에 창간호가 나올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소리를 들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베트남문화에 대한 한국인의 소리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몰랐습니다. 베트남인들은 한국인을 어떻게 보는지. 이제 들어보실 기회가 왔습니다. 베트남 속에 비추어진 한국인의 모습을. 어디에서냐구요? '한베언어학과 소식지'에서 입니다. 베트남 전역의 13개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만드는 잡지, 이 잡지를 통해 베트남 속에 비추어진 한국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랫 동안 꿈꾸며 준비한 잡지입니다. 이 잡지 하나로, 좁게는 베트남 전국이 만나고, 넓게는 한국과 베트남이 만납니다. We have a Dream! 베트남과 한국이 나란히 어께동무하고 발맞추어 나가는 그 날을 꿈꾸며 달려온 다음글 남아공(안순근선교사) 선교소식 이전글 2014년 5월 하노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