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올해도 끝이 나지 않고 있는 Covid-19. 단어 자체가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더욱 깨어있고, 진리의 본질을 위해 싸우는 시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코비드-19덕분에 지난해부터 말씀을 더 많이 읽게 되어 큰 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말씀만이 우리의 무기이고 힘입니다. 날마다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에 때로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싶은 때도 있지만 고통당하는 동역자들과 교인들을 위해 중보하는 일을 1월부터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들어온 소식은 코로나-19제한 조치에 반대 시위하다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조심하랍니다.
평일은 20시로 통행이 제한되고 주말은 20-새벽 05까지 제한합니다. 3월 27-28일 유월절과 4월 3일-4일 부활절은 통행을 허용한답니다. 그러나 교회들은 정교회가 지키는 5월에나 부활절을 지키게 됩니다.
어쨌든 우리는 계속 대면 예배를 규칙을 준수하며 드릴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시골(베르비짜, 베르비초아라)사역도 감기 환자나 기후이변 외에 매 주 사역을 나갑니다. 저희 교회 소식을 잠간 전합니다. 자난번에 언급했던 고아들 조르제와 록산나는 취직을 했습니다(조르제-미니버스 운전사로, 록산나-크라이오바 시 청소부로). 주일마다 예배 참석하고 그들과 매주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 나눕니다. 사랑의 교제가 좋습니다. 이들이 말씀으로 신앙이 잘 자라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부터 그들 주택을 조금씩 수리 해 왔는데 저의 친구의 사랑으로 목욕탕, 화장실 장비를 모두 구입하고 4월 중으로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간 계속 비가 와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지요. 남은 일은 조그만 방 3개, 홀, 전기 작업 그후 목욕탕, 분뇨 탱크 만드는 일, 외벽, 담, 마당 등등 하나 하나 기쁨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던 직장을 얻게 되어 무엇보다도 감사를 드립니다. 안정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매는 시 청소가 끝나면 주차장에 가서 세차를 하며 돈을 모읍니다.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이 귀합니다.
또 한 가지 함께 손 모아주실 것은 우리교회 재정을 맞고 PPT를 하는 마리아나자매가 폐암이 걸려서 자연식을 하며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신체적으로 여위었지만 심령은 강건합니다. 한 달이 넘게 간화사인 아우렐리아가 새벽마다 가서 비타만 C 주사를 놓아주고 있습니다. 4월 10일까지 맞게 됩니다. 주님의 치료의 손길과 회복을 기대하고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순간 순간 '깨어있고' 주님이 지켜주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분의 섬세한 손길을 체험하며 '감사'이외는 할 말이 없는 복된 삶입니다.
이달 22일에는 유한침 여성 모임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오랜만에 영상으로나마 만나 기쁨의 교제를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29일은 미국 목사님들과 온라인으로 루마니아 선교사님들과 쎄미나를 복되게 했습니다.
4월 5-6일은 유한침 모임과 총회를 온라인으로 할 것입니다. 비대면 시대가 실감납니다.
올해에도 동역자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더 멀리 갈 수 있을 것을 믿고, 함께 사랑과 기도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손 모아 주실 것은,
1. 깨어있는 우리가 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2. 마리아나의 치료와 회복을 위하여,
3. 조르제 록산나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입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주님의 임재와 다스리심이 있기를 간절히 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루마니아에서,
2021년 3월 30일
권 경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