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이야기 청소년 간증#65279; 2015_42 #65279;◎
고3 김동욱
고3 김동욱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한인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해 12월에 김양재 목사님이 그 작인 한인 교회에 오셨고 어머니가 목사님 말씀을 처음 듣게 되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저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한국에 돌아와 우리들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오며 공부를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고3내내 학원을 가야한다는 이유로 주일을 참석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 10월과 11월 말씀이 출애굽기였습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성막을 짓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7장 17절의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한 덩이로 되었고”의 말씀을 보고 저는 12년간 수없이 치는 과정을 겪으며 공부를 했으니 수능에서 금 등잔대처럼 아름다운 결과를 주시라고 기복적인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지난달 12일 수능을 보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과학 탐구영역이 어려워서 4문제를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채점하기 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찍은 것 중 한두 개라도 맞게 해 주신다면 주차 봉사와 중등부 교사를 동시에 하겠다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채점을 해보니 4문제 찍은 것이 다 맞았습니다. 저는 인생의 운을 다 쓴 것 같아 그 후로 차 조심, 길조심 등등 몸조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너무 감사해서 저도 모르게 죽을 때까지 교회에 하루도 빠지지 않을 것과 죽는 순간 임종도 교회에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과 감사함도 며칠 가지 못했습니다. 어느 순간 찍어서 맞은 것도 제 실력인 것 같은 교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문제라도 더 맞았더라면…’ 하며 아쉬워하고, 저보다 시험을 잘 본 친구들을 보면 시기하는 마음이 생기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보다 수능을 못 본 친구들이 수시에 붙은 것을 보면 분한 마음도 듭니다.
저는 지금 정시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도서1장 5절 말씀에 해는 뜨고 져서 제 자리도 돌아가고 바람도 이리저리 불다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기간 동안 공부로 인정받기 위하여 대치동 학원을 이리저리 돌고 돌았지만 하나님께서 만물을 제자리로 돌려놓으신 것처럼, 별고난도 없는 제가 간증에 당첨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제 자리로 돌려놓으시기 위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나님과 상관없이 학벌과 인정받는 것을 위해 수고하였지만, 앞으로는 헛된 것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를 원합니다. 지금은 정시 합격이라는 선물을 가장 원하지만 어떤 결과를 주시더라도 저의 때에 맞는 하나님의 선물을 감사히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