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적에 정말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풍요로운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건축,건설 회사의 사장이셨고, 어머니는 간호사셨습니다. 이러니 저희 가족은 아무런 고난도 없고 힘든 일이 없어서 교회를 찾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4살 때 아버지께서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시다가 낙상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셨고, 12시간의 수술을 2번을 마친 후에 목숨을 건지셨습니다. 그렇지만 전두엽의 많이 손상되어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상실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고 이후 감정조절이 안되기에 가족과 떨어져 살기로 결정하셨고, 그때부터 저희 집은 아버지와 같이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일을 나가셔야 했고 저희는 어려서 막내이모가 저희를 돌봐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사고가 나신 이후에 7살때까지는 집 근처에 교회를 다니다가 어머니에 병원 아시는 분의 추천으로 우리들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부 까지는 정말 열심히 QT를 하고 매일매일 기도하여 아버지가 빨리 낳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아버지가 없는 삶이 익숙해지자 점차 그런 기도들을 안 드리기 시작했고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친가쪽과의 불화로 인해 아버지와의 연락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친가쪽이 많이 화가나고 미워졌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와 연락이 안되니까 기분이 애메해졌습니다. 사실 아버지와 같이 안 산지는 대략 10년이 넘어섰고 가끔씩 아버지가 저희 집에 오실때는 너무나도 어색해서 먼저 말 건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저한테 어느 누군가가 아버지와 같이 살것인지 안살것인지를 물어보면 저는 쉽게 답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물론 아버지와 같이 살면 좋겠지만 지금은 같이 안사는게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아버지와 같이 살았던게 4살때까지여서 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이 거의 기억이 나지도 않습니다. 제 친구들이 아버지와 함께 있는것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아버지가 머리가 치료되셔서 감정조절을 하실 수 있으면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사신다면 혼자서 집안 살림할 돈을 벌으셔야 하는 어머니의 부담이 줄어들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아버지가 빨리 같이 살았으면 하는 큰 바램입니다.
이번 세례(입교)를 기회로 삼아 아버지가 하루 빨리 머리가 나아지시기를 매일매일 기도드리고 다시 매일매일 QT를 하여 매일 말씀을 읽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