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날 학교에서 억울하게 변명할 기회도 없이 핸드폰을 뺏겼다. 선생님한테 가 보았더니 엄마가 직접 와서 찾아가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전화를 빌려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엄마는 근처를 지나던 중에 학교에 왔고, 엄마가 핸드폰을 찾아 줬다. 그러자 선생님이 옆에 있던 담임선생님한테 상담 좀 받고 가라고 했다. 엄마와 나는 선생님 앞으로 갔다. 그런데 다짜고짜 나한테 성적표 어딨냐고 왜 엄마 보여주지않았 냐며 화를 냈다. 내 모습이 밝혀지기도 싫고, 엄마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나는 성적표를 엄마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컴퓨터에서 내 성적표를 뽑아서 엄마에게 보여주며, “이게 얘 성적입니다.”하며 어떻게 그렇게 교육을 했냐는 투로 말을 했다. 그리고 내가 수업시간에 많이 떠들고, 굉장히 버릇없고, 잠만자고 공부는 안하는아이라며 엄마앞에서 엄청난 모욕과 수치를 주었다. 사실상, 담임 수업시간에는 누구하나 떠들지않았다.
난 버릇없게 군 적도 없고, 예의바르게 생활해왔다. 하지만 이 선생님은 공부 잘하는 애들은 아무리 떠들고 아무리 말대꾸해도 말도 끄내지 않는다. 성적의 편차로 잘 못하는 애들만 눈엣가시로 보인다. 나는 억울하고 화가 나서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 외에도 핸드폰을 뺏긴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왔다는 둥..정신연령이 의심된다며 인격적인 모독을 주 었다. 그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나가고 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엄마가 뒤에서 가자고 보챘지만, 내 자존심 때문인지, 나는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그 때, 엄마가 뒤에서 나를 토닥거려주면서 엄마는 네편이라고,, 엄마는 아들이 최고라고,, 네가 공부 못해도 상관없다고,, 하나님만 잘 믿으면 된다면서 나를 위로해주었고, 엄마도 소리지르고 화내고 싶었지만, 나의 남은 학교생활을 위해서 참았다고했다. 내가 보는 앞에서 나의 성적표를 찢어버렸다. 그리고 엄마는 예수님 안 믿는 그 사람을 믿는 네가 불쌍히 생각하고 그 사람 위해 기도하고 순종해야 하는 거라고 했다. 나는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죽이고 싶었던 원수로 여겼던 엄마에게 처음으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말 할 수 없이 많이 들었다. 또, 엄마가 나를 이렇게나 사랑하고있었구나.. 나를위해서 엄마가 수고해주고있었구나라는 생각도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았다.하지만 또다시 엄마와 싸우고 전쟁을 하겠지만, 우리들교회에 다니는 엄마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나또한 하나님앞에,우리들교회에 잘 붙어있게 하시니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