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땅끝』
김형민목사님이 저번에 추천하셨던 책이었어서.. 언제한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또평소 관심이 있는 부분을 다룬 책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선, 외국인 노동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다큐멘터리들을 통해 조금씩 접했었지만, 알리와 노만 등등.. 책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들이 들었다.
조명숙 교감님(?)이 처음 외국인 노동자에게서 전화 걸려오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콜링(calling)은 아무도 모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또 조교감님이 그 전날밤 말씀묵상한것이 생각났다는 대목에서, 콜링을 받았을때 말씀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외국인 노동자사역을 할때, 초기에는 혼자하셨지만.. 나중에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에 들어가시고, 거기서 여러 동역자들을 맺게 되는 걸 보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케 하실때, 믿음의 동역자를 주신다는 걸 보았다.
외국인 노동자 사역을 하다가, 그것이 정착되고 수고한 열매가 보일 직전에 탈북자 사역을 하기로 결심하는 걸 보고 감명받았다.
50pg 첫문단을 보면서..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만약 내가 조교감님이라면! 하나님이 주신 사역이라고 해도 외국인 노동자사역이 결실을 볼때.. 내가 했소 하고, 그 분야(?)의 고문으로 남고 싶었을 것 같다.
이런 내 욕심부분을 회개할 수 있었다.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에서 북한주민들을 탈출(?)시키는 작전부분은 목숨 걸면서까지 해야되는 건가.. 하는 내 마음의 이기주의를 보게 해주었다.
또 북한 형제자매들의 여러 국경탈출부분에서는.. 나는 무슨 복으로 남한에 살고있는지 생각하고, 감사하게됐다. 북한과 중국사이의 경계를 두고, 북한쪽은 황량하게 나무가 없고, 언덕만 있다는 걸 보고.. 허리까지 오는 강물을 헤어나오질 못해서 죽는다는 걸 보고. 마음 한구석이 찡했다.
한 민족인데도 내가 이렇게 동포들의 실상을 몰랐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히, 외국인 노동자 사역이나, 새터민 사역을 하실때 욕을 먹고; 온갖 것에 다 시달리시는 부분에서는 화도 나고(제가 다혈질;) 저런 인간 이하의.. 라는 생각도 들었다. . .;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편지나 메일들을 보면서.. 감동(?) 받았고, 책에 자주(?) 나오는 유머에 많이 웃었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었을때.. 제목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꿈꾸는 땅끝』.. 새터민들을 위해서, 또 그 꿈이 이뤄지기를, 그 희망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도하기로 했다.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려줘서 그들을 위한 애통함이 생기게 하고, 내 현재 환경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준 『꿈꾸는 땅끝!!』이 책을 평생 못잊을 것 같다.
언젠가, 여명학교에 가서 조교감님과 새터민 형, 누나들을 보고싶다.
- 이 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