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숙제 - 구정때의 모습>
이번 설 연휴도 전 집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어머니께서는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정말 외로이 집에 혼자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헤어지고나서 친가쪽에는 거의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전 항상 설연휴를 혼자 보냈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연휴 때 쉴 수 있어서 좋다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머니까지 없으니 외로움이 더욱 심했습니다. 사실 친가쪽 가족들이 밉기는 했지만 이런 연휴가 올때마다 그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커지곤 했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에는 저를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심 먼저 불러주고 챙겨주길 원했는데, 그런 적이 8년동안 한번도 없었으니 매 연휴마다 상심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생겨나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 연휴에도 상심하고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주일 날 말씀에 주께서는 죄 지은 백성을 용서해 주시며 살아 남은 여호와의 백성의 죄도 용서해 주십니다(미가 7:18) 주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밟아 깊은 바닷속으로 던져 주십니다(미가 7:19)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이 날의 말씀으로 나는 다시 내가 행했던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상심하여 나의 가족을 미워하고, 이기적이게 나만의 기도를 했던 나의 죄, 그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상심했다 하더라도 마땅히 가족이라면 그리고 나에게 믿음이 있다면 내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큰 집에 전화 한통, 문자 한통하지 않았던 제 모습에 후회도 했고, 또 기도를 할 때마다 나를 위해서만 기도했던 내 이기적인 모습에도 후회를 했습니다.
아마 설 연휴에 그런 말씀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내가 내 죄를 보고 회개하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라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기도만이 아닌 우리 큰 가족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고, 내가 먼저 큰 가족을 향해 #49555;을 뻗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