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7
사랑할 수 없지만 사랑해야 하는 원수는 누구인가요?
우리오빠
사랑할 수 없지만 사랑해야하는 원수..
아까도 무진장 싸웠다.
어제부터 오빠 사진기에 있는 내 사진을 다 지우라고 했는데
깜빡하고 내가 안지웠는데
그거가지고 아침부터 계속
왜안지워 ? 내가 니사진다지워버린다.
니친구들이랑 찍은것도 다 지워버릴거야.
라고 하면서 괜히 짜증나게 했다.
그 사진기에는 졸업식날 찍은사진도 있었고
생파때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도 있었기때문에
오빠한테 지우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꺼니까 내맘대로 한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디카를 가지고 갔다-ㅁ-
오빠가 내방에서 나가고 나니 엄청나게 열받아서
혼자 친구한테 오빠를 씹는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진정되는 듯 싶더니
점심먹을때 또 사건이 터졌다.
밥을 먹는데 엄마가 자꾸 학원성적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짜증나서 그냥 조금 화를냈는데 오빠가 그거가지고 또
꼬투리 잡아서 괜히 또 짜증나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때릴라고 하고.
아.....진짜
너무 싫다.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싫다.
요즘은 오빠가 교회도 안나온다고 하면서
엄마한테 대들고 막 화내고 그런다.
지난주에도 겨우겨우 오기는 했는데 대예배보고.
중고등부 오는걸 싫어한다.<
오빠가 싫기는 하지만
지옥가는건 원치않으니
오빠를 위해 기도 하고
오빠를 이제는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형제 사랑을 넘어 내가 문안하고 찾아가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친할머니인것 같다.
할머니께서는 아직 하나님도 모르실뿐더러
열심히 절에다니시기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나로서는 더욱 친절하게 해드려야겠다.
얼마전에 엄마가 할머니께
교회를 다닌다고 할머니가 말려도 계속다닐거라고 하면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놀랍게도 다니라고 하셨다.
예전에는 그렇게 말리시고
협박하시던 할머니였기에 나는 할머니의 대답이 믿기지 않았다.
게다가 할머니께서는 가능하다면 아빠도 데리고 나가라고 하셨다.
엄마가 할머니께 말씀드리기 전에 기도도 하시고
준비도 많이 하신거 같았는데
하나님께서 제대로 응답해주셨다. ^^*~!
세상 사람과 똑같이 나 싫다는 사람 싫어하고, 나 좋다는 사람 좋아하는 것이 화끈한 성격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들간에 트러블도 많고-
싫어하면 싫어한다
좋아하면 좋아한다 표현이 너무 심한탓에-ㅁ-
적들도 많은편이고
친구를 사귀면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편이고.
그리고 나는
상대편이 나를 싫다고 하면
나도 상대편을 좋아해줄 생각이 없다.
나도 물론 나 좋다는 사람이 좋고
싫다는 사람은 싫지만
이제는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서 ..
모든 사람을 감싸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