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 30:25-43
1. 라반의 간교함이 내 속에도 있는가?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어쩌면 라반보다도 내가 더 간교할지도 모르겠다.
최근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나에게는 에서같은 모습도 (동생에게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버리고서는 축복을 못받게 되자 야곱을 죽여버리겠다고 함. 자신의 분별력 없음을 보지 못하고.) 야곱과 리브가 같은 모습도(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신들의 꾀로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받음) 라반같은 모습도(야곱의 노동력을 이용하려고만 함.)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 속에는 내 죄를 못보고 순수한 동생을 미워하는 에서의 모습이 있었고,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내 꾀로 위기를 벗어나려는 야곱과 리브가의 모습이 있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내 양심을 저버리고 거짓말하고..
친구에게 진심으로 대하지 못하고 이용하는 식으로 대하던 내 모습이 바로 라반의 모습이었다.
마음 한쪽이 쓰려온다.
큐티로 내 죄를 보라고 하셨는데.. 난 남을 판단하는 도구로만 쓰고 있었다.
학교에서 학기초에 맨처음인가? 사귀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왠지 그 친구가 자꾸만 싫어지는 것이었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자꾸만 싫어하는 티가 나는 것 같아서 아직도 내 자신의 이기심을 봤다.
앞으로는 그 친구를 대할 때마다 하나님한테 기도를 하면서 내 이기심을 가라앉혀달라고 해야겠다.
2. 야곱의 열심.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또 한소리 들었다.
먹는거하고 자는 것 빼고는 의욕이 하나도 없다고.
솔직히 다 맞는 말인데, 왜 이렇게 수긍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어렸을 때 만화 명심보감에서 공자의 제자 자로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했다고 한것을 보고, 나도 그러겠다고 결심했는데, 마음속에서 욱! 하는 것이 있어서
엄마가 내 잘못을, 내죄를 지적할 때마다 속에서는 온갖 반항의 말들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뭐랄까? 내 마음의 방어기제가 작동을 해서 엄마가 또 시작한다 라는 느낌이 오면 벽을 치고는 아예 귀를 마음속으로 막아버린다.
시끄러워. 누가 모른데?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 좀 꺼 등등..
아침을 먹으면서 엄마가 이렇게 얘기했다. 야곱은 뭐든지 열심이었다고.
정말 아버지의 축복을 간절히 원했기에 그렇게 아버지를 속이면서까지 축복을 받았고, 라반의 집에서도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에 라반의 간교함에 속아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재산을 더 불렸던 거라고..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그래, 그런데 나는 정말 게으르구나. 라고.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에서는 거기에 대해 반항이 남아있었다.
엄마가 나한테 죄만 얘기해주는 것도 아닌데. 내 푸념을 들어주고, 내 잘난체들어주고,
칭찬해주는 것도 내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도 엄만데.. 순간 미안했다.
그래서 빨래 널다가 엄마가 동생하고 같이 널라고 나갈 때 지금 말해야 될거 같아서
불렀다. 엄마, 미안해 라고..
엄마한테 말하는게 좀 두려웠는데, 순간 하나님이 용기를 주신 것 같다.
내 잘못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모습.
이 모습을 지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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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큐티나눔에 큐티를 올립니다.
별거 아닌 고난에만 올라오는 저의 연약함을 용서해주시길...
이번주에 어버이날이 있었는데 달랑 아침에 문자 하나 보냈다는거..
정말 저같은 불효녀가.. ㅠ.ㅠ
그래도 우리들 교회에 와서 정말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사실 흔히 문제아라는 애들보다 제가 더 심각하걸랑요..
어쨋든, 우리들 교회 청소년부,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