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에 오기 전까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던 고난에 대해 더욱 깊히 생각하면서 저는 이제서야 저의 고난에 대해 차차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성경을 접하고, 중2때 수련회를 거치고 주기도문과 기본적인 성경내용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되었고 그즈음에 청소년 매일성경을 접하게 되어 꾸준히 큐티를 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들어가서도 기독교 동아리에 들었고, 학교를 가기전 기도모임과 매주 모여서 예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들어서면서 저는 영적으로 매우 약해졌음을 고3이 된 지금에서야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순수함인 사랑을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기뻤고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다가온것은 자만심과 자부심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런 마음이 있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대원외고를 붙은 후 저는 제 자신을 제일 강하게 믿었던것 같습니다.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때 부터 공부를 잘해온 저는 분명 하나님을 겉으로는 믿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속으로서는 에이 나 혼자라도 살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힘들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제일 중요했던 것은 내 자신이었고, 교회에 가면 어찌보면 위선적으로 행동했던것 같습니다. 자꾸 같습니다라고 쓰는 이유는 저도 정확히 제가 어떻게 느끼는지 분명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분명 저는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큐티를 하고 교회도 열심히 나가며 기도를 해도 자꾸만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 잠깐 이야기가 많이 정신없어 보이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의 고난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제 자신을 너무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버릇이 되어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고 더 알아가기 보다는 제 기준에 맞춰서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제 고난입니다.
우리들교회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의 고난을 들어보면 저는 이런 작은 고난에 고민을 하는 제가 부끄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고난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 다른 사람을 더욱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