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겜은 거짓조건을 받아들였고, 세겜땅의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야곱의 아들 레위와 시므온이 그 성의 남자들을 모조리 죽인다. 그 후 야곱은 그 땅 사람들의 복수가 무서워 아들들을 꾸짖는다.
나는 중학교때 사고뭉치였다.
거의 모든 사고는 내친구들을위한 복수로 시작하였고,
항상 그 끝은 학생부였다..;;;ㅎㅎ
사춘기에다가 부모님의 이혼문제까지 있다보니
난 내 친구들이 너무 소중하게 여겨졌었고, 내 친구들이 안좋은 일을 당했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뭐.. 부조리한 일을 겪는 것을 보면..
야곱의 아들들처럼 죽일듯이 복수를 계획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2,3번 학교에 오셨었고,
학교에서 폭력사건따위가 나게 되면 용의자 1순위가 나였다.
엄마는 항상 나에게 왜!! 내 일 때문도 아니고
친구 때문에 이렇게 가정에 문제를 일으켜야 하냐고 할때마다
나는 내 친구가 무시당하는데 어떻게 보고만있어?
라고 야곱의 아들들과 똑같은 말로 자기합리화를 하곤 했다.
그정도로 중2 초기때 까지는 완전 사고뭉치였다.
엄마를 무시하는 친아버지 때문에 남자를 믿지 않았고,
그때문에 여자애들을 무시하는 남자애들을 보면 바로 친아버지가 생각나
무작정 복수심에 뒤집어 엎었다. 엄마는 내가 2-3번 사고친걸로
끝났다고 알진 모르겠지만....좀.. 많은 사건을 일으켰었다.
(학생부가 알지못하도록...치밀하게....;)
지금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너무 차갑고
혈기만 왕성한 사람이었다;ㅎㅎ
남자애들이 다 내가 무서워 피할 정도였으니까..
이 말씀을 읽다보니 복수심에 활활 불타올라 살았던
창피한 중학교때가 생각났다..ㅎㅎ (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음!!)
이 생각을 끝낸 후, 내가 오늘 적용해야 할것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누군가가 세겜이 되어, 나의 속에 불을 지른다해도..
참고 기도하고, 큐티말씀을 기억하면서 마음을 다스리자..
이렇게 생각했는데....
왠걸 마귀가 이걸 알았는지
오늘따라 태클 거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더란다......
게다가 몸까지 아프니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짝꿍이 건들고.. 제일 친한친구가 와서 빈정대고..
언니땜에 화나고.. 여튼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때마다.........큐티책을 부들부들 붙잡으면서.. ㅠ ㅠ
기도했다.. 야곱의 아들들처럼 되지말자고; 선을이루자고!
아 정말 힘든 적용의 날이었던것 같았지만
내 감정을 이렇게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셨음에 놀라웠다.
다행히.. 지금은 마음이 너무 고요하고 차분하다.
> 이제서야 꾸짖는 야곱
너무 궁금했다. 자신의 딸이 겁탈당할때도, 그러면서 딸을 내어준다는
거짓조건에 반대치 않을때.. 한 마디도 안하는 야곱이 도대체 왜!! 이제서야 욱하는것인가..
너무 궁금했다. 근데 본문 말씀 중에서
너희는 나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었고, 이제는 이땅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것
이라고 말하는것을 보며... 아.. 야곱은 이땅에서의 생활을 너무 중요히 여겼구나.
하나님이 가라고하신 땅엔 가지 않고, 이땅에서 쫓겨날까봐 불안해져서
드디어 아들들한테 꾸짖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
하나님께 서원한것도 있고..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것도 있는데
왜 자꾸 그 땅에 정착하려 하는것일까..
나도 지금 악의 땅에 정착해서 내 편리함을 위해 약속의땅으로 가려하지않고
뻐팅기고 있진 않은지.. 지금의 내 자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보게 되었고, 세상을 더 좋아하고 세상속에서 내 몸이 편하길
추구하는 내 모습이 너무 죄스러워 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