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교훈과 책망, 말씀에 잘 순종하고, 입을 늘 잘 단속, 사용하여야 한다. 부지런함과, 정직으로 재물을 모으나, 재물만이 우선은 아니다.
-----
정말 난 내가 생각해도 지지리도 말안듣는 애다..
요즘은 좀.. 아니, 많이 나아졌지만.. 아빠한테는 여전한 것 같다.
아빠가 말만하면 뭔말을 해도 무시하고 싶어진다.
비온다고 걱정하며 ,
피곤한 몸으로 바지 가랑이 다 젖어가며
우산들고 밤 10시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토요일날 있을 체력테스트때 잘하라며
피곤과 잠부족으로 충혈된 눈을 한 채 이리뛰고 저리뛰고...
땀을 흘리며 몸소 나를 가르쳐주는 아빠한테 감사해서
같이 뛰어도 시원찮을 판에..
나에 맘속에 스믈스믈 고개드는 무시하고 싶음 을 견딜 수 없어
피곤한데 제발 그만하고 주무시라고 하며 부엌으로 자리를 피해 숨을 돌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다.
이렇게 나를 생각하고 위해서 가르쳐주는 아빠한테도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다른것에 순종할리가 없다.
많약있다면,, 순종하는 척이겠지..
이야기가 왜이렇게 빠졌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도 어김없이 잠언말씀은
지혜로운 아들은 자기 아버지의 교훈에 순종하지만, 거만한 아들은 책망을 듣지 않는다 라는 말씀으로 시작했고,
내게 어젯밤 일을 떠올리게 했던것 같다.
다른 좋은 말씀도 많았지만,
때이니 만큼 이말씀이 내겐 가장 중요해 보였다.
어차피 또 순종하지 못하게 될테지만,
오늘 아침 그 순간만큼은 회개를 했다.
오늘은 아빠가 들어오시지 않는다.
내일 들어오시면 딸처럼 아빠~ 다녀오셨어요~ 하고 살갑게 앵겨봐야겠다.
아아.. 주님.. 전 언제쯤 아빠께 완전히, 진심으로,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