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Q.T
요약-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충고를 받아들일 줄 알며, 말을 조심하고
자신의 재물을 자랑하지 않고 말씀을 멸시하지 않는다.
느낀점-
요새 큐티책을 봐도 무슨 말인지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서
쉬운성경으로 보면서 하고있다. 말이 쉽게 풀이되서 그런지,
말씀 한구절구절마다 다 나의 이야기를 빗댄것 같았다.
크게 두가지 종류의 사람으로 나눠놓고 대조하고 있는데,
읽어보니 나는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미련한 자에 속했다.
난 내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잘했고, 누가 나에게 충고를 하면
신경질을 내며 반박하거나 말머리를 돌려버리기 일쑤였다.
말씀을 읽으면서 아-그렇구나 라고 하긴해도,
다음날이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말씀과는 정반대의 행동도 많이했다.
말도 정말 가려서 할 줄 몰랐고, 특히 동생에게 대하는 나의 태도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악녀의 독설과 맞먹을 정도였다 ㄱ-;
지금 생각해보니 그 욕들과 비꼬는 말들을 다 듣고서도 여전히 나와
친구같이 지내주는 동생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아빠의 충고도 듣기싫어했다. 충고뿐만이 아니라 나는 아빠가 하시는 말씀은
전부 다 듣기 싫어했다. 생각해보면 아빠가 하시는 말씀중에 틀린건
하나도 없었다. 모두 나에게 도움되는 말이였고, 정말 내가 고쳐야 할 것들이였는데,
나는 항상 무슨 참견이냐면서 툭하면 아빠와 싸웠었다.
아빠와 내가 싸우면 정말 세계대전 난것 처럼 거창하게(?)싸운다.
엄마와 동생은 다른 방에 들어가 있고 우리집 개는 베란다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고,
(이건 정말 글로 표현이 안된다,,,, -_-;)
입에 담지못할 언어들이 막 튀어나오고 언성도 높아진다.
아빠의 적용으로 아빠도 나도 많이 변해서 이젠 별로 안이러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항상 틱틱댄다. 그래서 집에서는 별명이
걸어다니는 폭탄이다 -_-;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말이다;
오늘 큐티를 하고 정말 많은 걸 느꼈다.
내가 말씀과는 먼 방식으로 살고있었다는 것과, 나의 잘못된 것들도,,
큐티하면서 내가 회개해야 할것이 수도 없이 많이 떠올랐다
한줄 넘어가면 회개해야할 내용이고 또 한줄 넘어가도 회개해야할 내용이였다.
그만큼 내가 말씀과 너무 많이 멀어져있었다는 증거인것같다.
7월 26일 Q.T
세상적인 친구보다는 지혜있는 친구를 사귀어야한다. 그리고 내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악에서 떠나는 일을 즐거워해야한다.
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나에게 세상적으로 위로를 해주고,
도움을 주지만 정작 내가 정식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는
도움되는 애들이 단 한명도 없다.
그럼 과연 나는 지혜있는 사람일까.. 당연히 아니였다;
난 말씀과 너무 많이 멀어져있었고, 90%가 세상에 찌들어있었다.
10%는 교회와 엄마때문에 그나마 유지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나에게 있어서 가장 지혜로운 친구는 엄마 인것 같다.
친구로서의 나이차이를 초월해버렸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다고 해두면 되겠지-;
우리들교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도 엄마였고 교회 갈때마다
신경질 엄청 내고 아침마다 전쟁치르는 아빠와 나를 이끌고 온 것도 엄마였다.
엄마가 먼저 제자훈련을 하고, 동생이 하고,,, 절대 안 할것 같았던
아빠가 나보다 먼저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내버리는
상상초월의 사태가 일어났다 ㄱ-; 내가 꼴찌다. 꼴찌,,, OTL
동생까지는 순조롭게 끝났지만, 아빠는 영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이 힘드셨기때문에
제자훈련 받는 것도 힘드셨다. 가끔 땡땡이도 치시고,,, ㄱ-;;;;;;
아빠가 중간중간 안한다고 화내실때에도 엄마는 묵묵히 뒤에서 기도해주시면서
제자훈련을 끝마치게 하셨다.
그리고 우리집에서 제일 문제아(...부정하고싶다)인
나까지 지금 제자훈련을 받고있는 것이다. 사실은 동생과 같이 제자훈련을 받았었는데,
한번 듣고는 다음부터 안갔다. 오픈하는 건 죽-어도 싫었고, 그 분위기도 싫었기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오픈을 안하던 나는 엄마에게 조금씩 오픈하기 시작했고,
이젠 교회에서도 조금씩 오픈 할 수있게되었다. 엄마가 집에서 항상 말씀 틀어놓으시고
싫다고 짜증내는 나를 붙잡고 큐티를 조금씩이라도 같이 해주신게 도움이 된 것같다.
예전엔 몰랐었지만 지금 큐티하면서 정말 많이 깨닫고있다.
언제나 내 곁에서, 뒤에서 기도해주시고 노력해 주셨다는걸,,
그래서인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지혜로운 친구는 엄마인것 같다.
지혜로운 친구가 옆에 있다는 걸 알았으니,
이젠 신앙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같다 ^^
하나님의 길에서 자꾸 벗어나려는 나를 항상 잡아주시고
다시 되돌려놓으시는 엄마께 너무 감사하다.
나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