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20장 17절
속여서 얻은 음식은 정말 맛있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입안에 자갈이 가득 할 것이다.
8월 8일 큐티에서도 적용 했듯이 저는 너무나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방금 쓴 글을 보면서도 오, 많이 썼네. 난 많이 썼으니까 잘한거야. 다른 아이들은 이렇게 많이 안썼겠지. 하면서 다른 아이들 것을 보는 와중에, 순간 이런 제 자신을 보고 너무나도 어이 없었습니다. 방금전에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제 큰 죄임을 고백한 제가 다시한번 남의 인정에 집착하는 모습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많은 때에 진실된 제가 아닌 속여서 얻은 허물을 입고서 나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후배의 죽음 사건 이후도 그러하였고, 또한 학교에서의 일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속여서 얻은 허물은 저에게 언제나 허무감을 주었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 남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 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남이 저를 헐뜯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꽉 차있어서 참 행복을 못 누렸던 적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소문이 조금이라도 들리면 너무나 낙담했고, 그것을 바로 세우기 위해, 큐티나 예배하는 것보다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럴 때 언제나 중간에 허무함과 허탈감이 들었고, 자꾸만 그것이 하나님과 가까이 할 때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제 적용만이 남았습니다. 제 자신의 죄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제일 못하는 것은 적용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가 부족하여서 적용하는 것이, 나의 허물을 벗고 언제나 진실로 대하며 인정받기보다 보여주는 것임을 알지만, 이미 온갖 허물로 제 자신을 감싸고 있어서 허물을 벗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 마음을 갖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구할 때,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허물을 벗겨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