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보다 10살이 많은 오빠가 있다.
우리오빠는 공부도 잘하고 항상 가족들한테도 잘한다.
1학기에는 4.5점 만점에 4.5점을 받고, 전교 1등에 장학금까지 받았다.
그래서 내가 시험을 아무리 잘봐와도 못본 것 같았다.
오빠는 가족들에게도 잘한다.
그래서 할머니는 오빠한테는 뭐라고 하지도 않으면서
나한테만 아무것도 아닌일을 가지고 뭐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가 싫어졌고
가족들이 나한테 하는 얘기가 다 가식이라고 생각하고,
가족들은 오빠만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가족들이 숨쉬는 소리까지 싫어졌고,
자꾸만 집에 들어가기 싫어져서
틈만나면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밖으로 나가서 놀았다.
이제는 가족들이 내걱정은 안한다고 생각했고
어쩔때는 나는 없어도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만 자꾸 하니까 괜히 소리지르고 화내고
짜증내기도하고 말하기도 싫어지고
그래서 멀쩡히 있다가도 혼자 화나서 말을 안하고... 그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