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부모님 그늘아래 교회를 다니며 교회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학생부 활동도 많이 하면서 평범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고향인 울산에서 10여년동안 한 교회를 다니며 예배를 드린다기보다 어린마음에 친한 친구들과 놀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어릴 때 부터 받은 신앙 교육으로 인해 교회를 안나가면 큰일 나는줄 알았고 말씀 보지 않으면 벌받는 다고 생각하며 억지로 성경을 읽었습니다. 주일학교에서 말씀 외우기 대회를 열면 항상 상을 타왔고 주변사람들은 제가 똘똘하고 큰 인물이 될거란 말을 자주 해 주셨습니다. 친구들도 저를 인정해 주었고 전 제가 친구들 사이에 우두머리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되어 서울로 전학을 왔을 때도 활발한 성격에 금방친구를 사귀었고 앞에서 나대는 성격을 가지고 친구들 사이에서 군림하려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될때 까지는 친구들도 저를 잘 인정해 주었습니다. 만족했습니다. 친구들은 저를 인정해주었고 여자친구도 많이 있었고 성적도 만족할 만큼 나와주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생활이 저에겐 가장 행복했고 세상이 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속에서 살았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했을 때 예수전도단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4개월동안 훈련을 받고 전도여행을 몽골로 다녀왔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고 눈물도 흘리며 제 죄를 회개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 앞에서 했던 고백과 눈물은 간데 없고, 2학년이 되면서 저는 주님을 버렸습니다. 잘안되는 일이 있으면 성경에 대고 불평했고 주님을 탓했습니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고 여자친구도 많이 사귀면서 동시에 성적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제 죄 덮인 삶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친구들사이에서 군림하고 교만하려 하면 친구들이 저를 거부해 왔지만 저는 세상이 저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놓지 못했습니다. 암울하기만 했던 중학교 2학년이 지나고 3학년이 되었지만 저는 도무지 제 죄를 보지 못했습니다. 수십번 교회를 빠지고 성경을 집어 던지고 스스로 열등감에 빠져들고 제 삶을 욕했습니다. 제 존재가 한없이 초라했고 저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과 심지어 낳아주신 부모님도 원망했습니다.
계속 해서 좌절하고 분노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살았습니다. 성격상 분위기를 너무 잘타는 저는 자살충동고 곧잘 느꼈습니다. 저에게 모욕주는 친구를 죽이고 싶었고 쓰레기같은 양아치들을 보면 쓰레기통에 처박고 싶었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했고 내 방식대로 세상을 고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갖고 논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은 피조물인데 이러한 고난 속에서 살게하는 이유를 알수 없었습니다. 인형같았습니다. 내존재와 인간의 존재가 연극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스러워 하는 인간을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관람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공평했습니다. 누구는 구원받기 쉬운 환경속에서 자라고 누구는 그렇지 못하는 한평생 살다가는게 너무나 덧없게 느껴져 계속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7월쯤 어머니에 의해 우리들교회가 저에게 소개되었습니다. 가기싫었습니다. 부모님도 우리들교회에에 오기까지 갈등이 많으셨기에 더욱 가기싫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나오게 된 교회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느교회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학생들이 나와서 간증을 한다는 것, 하지만 그 간증을 하는 학생은 소위 찌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같이 담배와 술에 쩔어살고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가정에 불안한 사람들의 모임같았습니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억지로 교회에 나오다가 어머니에 의해 교회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보고 주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끼며 예배 드리게 되었습니다. 내 죄를 보았고 회개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캠프를 하고 큐티를 조금 씩 하면서 제 생활이 변화됨을 느낍니다. 욕이 줄어들고 남을 조금 더 배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등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겸손을 배웠습니다. 제가 변화된 삶을 주신 것을 너무나 감사하고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 너무나 은혜로웠습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매시간 마다 주시는 말씀을 양식으로 하루하루 성숙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