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있었던 일
작성자명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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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2
나의 추석은 내 친가족쪽과 외가족쪽이 모두 사는 대구, 친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지냈다. 우리가 예전 부터 해왔던 것이었다. 이번 추석 초기에는 시험공부를 하며 보통이었지만, 말기에 들면서 맨 마지막 순간에싸움이 일어났다. 나는 생물 공부를 하면서 아빠한테 속씨식물과 겉씨식물의 차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아빠는 그 때 테레비전을 보시고 계셨기 때문에 대답을 못 알아듣게 설명을 하셨다. 내가 아빠보고 다시 똑바로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아빠는 인터넷에 찾으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 대신 내 사촌동생이 인턴넷으로 찾아주었는데, 아빠는 그것을 보고도 나보고 내가 찾으라고 하셨다. 솔직히 나는 그때 그전에 아빠가 대답해줄 때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하고 시간을 끌어서 좀 짜증난 상태였는데 내 착한 사촌 동생이 찾아줌에 불구하고 아빠가 나보고 다시 찾으라니까 나는 그 짜증 레벨이 더 올라가 분노를 터트렸다. 나는 아빠한테 벌써 찾았는데 왜 다시 찾는데. 라고 싸늘하게 말하고 아빠한테 화를냈다. 하지만, 우리 친가쪽에서 장남인 우리 아빠는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그래서 갑자기 친할머니가 오시면서 상황을 안들음에 불구하고 자기 아들에게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정말 그때 화가 났다. 하지만 친할머니였기 때문에 나는 화를 말을 뚝 그치고 방으로 들어가 거기서 떠날 때까지 안나왔다. 내가 떠날 때 할머니가 안아주셨지만, 그 안아준 순간에도 할머니는 너가 잘못했지~ 그러니까 다음부터 너 아빠한테 그런 말투쓰면 안돼~ 특히 내 앞에서~ 그 특유한 대구 사투리로 그렇게 말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전에 간신히 화를 가라앉혔는데, 나는 웃음을 억지로 냈지만 결국 썩쏘로 된 미소를 지으며 대구를 떠났다. 이번 싸움은 내가 먼저 화를 낸 잘못이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전통적이기 때문에 난 그 순간 너무 화가 난 것 같다. 하지만, 나의 행동에 후회를 하고 아빠한테 사과를 했다. 아직은 친할머니와 화해를 안했지만, 다음부터 대구에 내려가면 방에 틀어박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