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큐티 누가복음 1:26-38
본문 요약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아들을 낳을 거라고 말하며 나이 많은 마리아의 친척 엘리사벳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임신한 지 여섯 달이 지났다며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엘리사벳에게는 그 소식이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엘리사벳과는 달리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 마리아에게 그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기 보다는 두렵고 당황스러운 소식이었다. 이 때는 약혼 기간 중에 신부가 임신하면 간음한 것으로 간주되어 주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 준 소식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
묵상 적용
38절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보소서. 저는 주님의 여종이오니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질 것을 믿겠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수요일 말씀에서의 사가랴와 엘리사벳, 그리고 마리아를 보면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으려면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비록 마리아처럼 자신에게 큰 손해가 따르게 되어도 말이다.
하지만 나는 요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해서 그런지 많이 불안하다. 사실 고 3이 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낄때가 많다. 다들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기 때문이다. 학교 친구들 시험이 끝나고 만나서 놀면서도 나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께서 내가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아셨는지 더 열심히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담긴 E-mail을 보내 오셨는데, 그 E-mail을 받은지 거의 3주가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마음이 참 힘들다. 자꾸만 내게 그런 사건이 오지 않아서 휴학을 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을 하며, 이제 내 마음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만 있는지 알았는데, 아직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단과 학원을 끊게 되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완전히 충전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잘못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냥 끊게 되었다. 내가 들어야 할 강의는 토요일 오후 시간에 있는 강의였기에 밤 늦게까지 그 강의를 듣고 오면 그 다음날 주일예배에 분명 지장이 생길텐데도 열등감으로 가치관이 뒤죽박죽되어버린 나는 그 강의를 선택해서 수강하게 되었다. 요즘 정말 되었다함이 없는 내 모습을 참 많이 본다ㅜㅜ
마리아는 어쩌면 죽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말씀 때문에 손해와 위험을 담대하게 무릅쓴다. 나는 마리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수치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이렇게 창피해 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내가 참 한심하다.
이 사건도 분명 하나님께서 나를 생각하고 생각하셔서 주신 사건이고, 수요일 말씀에서 적용한대로 이렇게 다 무너지는 사건이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뤄주실 것이다. 이제 나의 상황과 내가 받을 손해나 조롱에 집중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기보다는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는 하나님의 여종이 꼭 되고 싶다!
기도
제게 꼭 알맞는 상황과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상황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하나님의 여종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