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생활숙제는 컴퓨터 금식하고 밥 금식이었는데...
컴퓨터는 안하고도 어느정도 살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맨날 야자하고 와서 가방챙기고 자버리는데...할 시간이 없다.)
심각한 건 굶는거였다.
금요일날 저녁부터 토요일날 점심까지 금식했는데...
금요일날 저녁에 학교에서부터 집까지 1시간동안 걸어오고, 담날아침에 아무것도 안먹고 목욕탕 갔다왔더니, 온몸에 힘도 없고, 짜증이 팍팍 밀려왔다.
저녁, 아침, 점심 굶었다고 이 모양인데, 어떻게 옛날 사람들은 1주일씩 금식했을까?
정말 바리새인들의 교만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기 위해서 이런 힘든 것을 계속했다니...
정말 예수님께서 독사의 자식들아 라고 하실만도 하다.
주님 없이 금식을 하면 생색도 있는데도 내면서 하나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까지 굶다가(원래는 저녁도 굶을 생각이었으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엄마가 저녁에 부침개를 해주셔서 있는대로 먹었다가 (+달걀) 체했다...
금식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밥은 소중하고..앞으로는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기도문이 마음 속 깊이 와닿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