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첫말을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첫째딸 다정입니다...
막상 쓸라니 이 어색함을 감출수가 없군요..(-_-;)
17년밖에 안되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주위에 친구들아버지가 하나둘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눈물이 나고 고맙던지...
우리들 교회에 와서 감사함은 더 커졌어요. 겉으로 표현은 잘 안되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요..
엄마.. 항상 교만한 나를 양육해 주느라 많이 힘들지?
우리들교회로 데리고 와준 건 평생 동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것 같아.
난 예전부터 엄마를 무시한 게 많았는데, 최근들어서는 엄마에게 질투가 난다.
왜냐구? 나보다 큐티를 더 잘하자너!!
공백하나 없이 매일 꽉꽉 채워진 엄마의 큐티책을 보면 나도 모르고 속이 타.
아직도 내 마음속에 엄마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매우 교만한 마음이 있다는 거겠지?
앞으로도 내 교만을 깍아주시를 부탁드립니다!
전에 엄마가 이렇게 얘기했지? 너희한테 미움받아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싶다고.
그때 마음의 반은 왠지 모를 불안감이었고 마음의 반은 감동이었어.
엄마...난 성인이 되면 엄마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아빠, 항상 엄마하고 나하고 붙으면 내 화를 풀어주곤 했지? ^^
엄마하고 같이 잘지내고 달래주고... 난 내가 어른이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어린애라는 걸 이제 깨닫고 있어. ㅋㅋ
생각해보니까 난 아빠한테 해준게 별로 없는 것 같애.
맨날 돈달라고 그러고..(그럼 아빠는 내가 은행이냐?라는 대답을 해주곤 했지..)
아빠한테 의지가 되야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동생도 잘 챙겨주지도 않고..
난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워. 젤 감동이었던건(아마 평생잊지 못할거야..)
엄마가 나를 가졌다는 걸 알고서 그토록 끊기 힘들다는 담배를 끊었다는 거...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안나와...
앞으로 속 좀 더 썩이겠지만...공부열심히 하고 말씀 열심히 볼게!
엄마, 아빠 말은 안하지만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