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까먹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우리들 교회 오기 전에는 다른 교회를 다녔었는데 그 교회에서는 특별한 믿음이라기보다는 그냥 의무적으로 교회에 다녔습니다. 어릴 때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다니다가 조금 커서는 교회에 안가면 천국을 못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냥 일요일에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냥 다닌 것 같습니다.
처음에 우리들 교회에 왔을 때는 솔직히 조금 당황했습니다. 12년 동안 다닌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엄마 아빠는 말씀에 이끌려 우리들 교회로 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고난이나 힘든 일들을 오픈하고 치유받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저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아주 자연스럽게 그 모습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챙겨주고, 항상 인정해주고 기도해주고, 잘못 된 일은 말씀으로 지적해주는 모습이 우리들 교회 공동체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극단을 다니고 있는 저는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하나님보다 극단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지는 모르겠지만 극단을 핑계를 대면서 1학년 때 말~ 2학년 초 때까지는 교회를 제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엄마와도 갈등이 많았고, 극단을 그만 두어야 하나 마나 까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극단에 이끌려만 왔던 제가 한 번 결단하고 극단을 안 갔더니 더이상 극단 선생님도 교회 일을 갖고 이래라 저래라 따지시지 않고, 교회에 대한 일이라면 저에게 양보하셨습니다. 극단 시간표도 바뀌게 되고, (예배와 나눔까지 다 끝난 후에도가서 연습할 수 있는 시간) 저를 존중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요새 다시 세상적인 문화와 주변 사람들에 휩쓸려 저의 믿음의 주관성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큐티도 잘 안 하게 되고, 세상적인 죄를 짓게 되는 저의 모습을 많이 봅니다.
말씀을 통해 빨리 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요새 고난은 무기력증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러 책상에 앉아도 별 즐거움이 없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오로지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하려고 합니다.
기도하고 말씀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길 기도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