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태신앙이 아니다. 내가 태어났을 때 까지만 해도 우리집에 아무도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미국을 갔다오게 되면서 엄마가 아는 분을 통해 교회를 나가게 되셨다. 이 때부터 우리집안에는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친할머니께서 신실한 불교신자 셨기에 엄마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셨다. 아빠는 엄마가 괜히 교회를 나간다고 해서 이런 불화가 생기는 것을 싫어하셨다. 할머니는 거의 매일매일 전화하셔서 엄마에게 욕을 하시며 소리를 지르셨고 때로는 집에 찾아오셔서 엄마와 아빠와 셋이서 싸우고 가셨다. 이런 모습을 보며 나와 동생과 언니는 조마조마해 하며 울기도 하고 두려워 하였다. 엄마는 이런 핍박 가운데서도 우리를 집앞에 있는 교회에 보냈다. 그러다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서 아빠가 처음으로 교회에 나오시게 되었다. 하지만 아빠는 설교들으러 와도 나랑 같이 졸다가 가실 때도 있었고 별로 열심히 다니지 않으셨다.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언니는 첫째라는 압박과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을 보며 인터넷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하면서 이성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언니는 점점 삐뚫게 나갔고 나중에는 가출을 하게 되었다. 언니의 이런 모습에 아빠는 자신의 죄를 보게 되셨고 교회에 더욱더 신실하게 다니게 되셨다. 언니의 수고가 지금의 우리 가정을 있게 해주었다. 또한 언니 덕분에 엄마 아빠는 나와 내동생에게는 좀더 관대해지셨고 언니에게 공부에대해 스트레스를 줬던 것과는 달리 많이 자유롭게 해주시는 편이다. 예전에는 이런 환경에 정말 하나님을 원망하기만 했고 하나님의 존재까지 의심하며 내가 왜 이런 가정에서 태어났는지 짜증나기만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가끔씩 짜증을 내고 불만이 있더라도 일요일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여러 고난들을 들으면 이런 내 모습을 회계하기도 하고 나는 얼마나 행복한 환경속에 있는지 깨닫게 된다. 아직 내 믿음이 좋지는 않지만 이번에 세례를 받음으로써 더욱더 성숙된 믿음을 가지게 #46124;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