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로 올라가라(창35:1~7) 2010-05-23
남한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잘 살게 되었는데 잊고 사는 것처럼, 야곱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위기에서 죽임을 당하게 생겼다. 이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신다. 벧엘로 올라가야 하는 이유.
1. 서원을 갚으라
하나님께서 세겜 땅에 오래 거하는 동안 잊고 있던 서원을 지키라고 하신다. 야곱의 서원은 28:20~22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야곱에게 하신 약속(28:13~15)을 신실하게 지키셨고 심히 번성케 하여 돌아오게 하셨다. 환란을 당할 때에는 순종을 잘 하더니 평안하니까 세겜에 눌러앉았다. 그 동안 꿈꾸던 평안을 맛보며 그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죄를 범하지 않게 하는 것은 새로운 결심이 아니라 새로운 본성이다. 사울과 바로도 결심했지만 결국 죄 가운데 멸망했다. 악하고 음란한 세겜은 오늘 이 세상과 같다. 비행기 추락, 강물에 빠진 상황에서도 살아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지금까진 힘들어도 라반과 에서의 시험에서 재산을 잘 지켰는데, 이제는 가나안 백성들에게 다 빼앗기고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때 안 들렸던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우리가 지은 죄가 많더라도 지금이라도 돌이키는 게 시간을 아끼는 것이다. 주님을 떠나서는 영생을 몰라 말라가는 땔감과 같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금과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희귀한 예배자를 찾으신다. 우리에게 균형이 필요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환경을 계속 수정하신다. 서원한 것은 빨리 지키라.
2. 가족 구원 때문에
(3절)우리의 환란 날에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애초에 벧엘에서는 혼자 단을 쌓았다. 가족들에게 곤고한 마음이 있었지만 자녀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야곱이 벧엘에 올라가지 못한 이유는 아마도 밧단하람 출신인 부인과 자녀들이 우상 숭배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버지가 계신 곳에 믿음의 모습이 부족한 식구들을 데려가지 못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가족들에 대한 영적 관심이 점점 사라졌다. 세겜에 머무르면서 일어난 문제는 아들들에게 떠넘긴 문제 부모였다. ‘엘 엘로헤 이스라엘’이라 한 것은 ‘난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사람이야’라고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리는 가족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위기 상황이 닥치니까 가족들에게 야곱의 말이 통하였다. 구원 때문에 섬길 때 역사가 일어난다.
3. 회개하고 개혁하라
(2절)피해야 할 죄를 가르친다. 이것은 그 동안 이방문화에 얼마나 동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첫째, 우상(보이는, 보이지 않는)을 버리라. 나의 이기주의, 미움, 시기, 음란이 우상이다. 둘째, 마음을 정결케 하라. 셋째, 의복을 바꾸라. 의에 합당한 예복을 입고 크리스천임을 밖으로 드러내라. (4절)그러자 워낙 긴급한 상황이라 모든 이들이 자발적으로 우상을 내어 놓았다. 비록 약탈한 것이었지만 자기들로선 가장 귀한 것이었고 이것을 모두 상수리나무에 묻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십일조를 드린 것으로 여기셨다. 내부의 개혁이 중요하다. 친구와의 대화를 방해하는 라디오를 끄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꺼두는 영적인 금식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 내가 버리고 정결케 할 것은 무엇인가?
4. 예배가 인생의 목적이 되어라
(7절)엘벧엘: 벧엘의 하나님, 너무나 사모하는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리는데 필요한 4가지: 감탄, 존경, 매혹(신비로움), 그리고 사랑. 적극적인 행위로 하나님과 간격을 좁히는 건강한 예배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내 모든 시간과 장소를 하나님께 넘겨드리는 것이 예배이다. 세상 걱정과 근심에 눌려 있더라도 이런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하나님이 아니라 세겜을 예배하고 있으니까, 예배요소(신앙고백)이 빠져 있으니까 감동도 없고 말씀도 안 들리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5. (예배가 목적이 되면) 사단이 두려워 한다
(5절)하나님의 뜻대로 적용하고 시작하면 사단이 떤다. 내가 예배를 기뻐하고,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만 해도 사면 고을들로 두렵게 하신다. 아무리 부족해도 예배가 회복된 사람을 찾아라.
목장나눔: 내가 해야 할 금식은 무엇인가?
권욱진: 매일 아침마다 큐티를 먼저 할지 야구 게임을 할지 고민을 한다. 어쩌다가 늦게 일어나면 게임부터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지난 기도제목을 큐티를 먼저 하는 것으로 했다. 야구 게임은 내가 잠깐 즐기는 것이라고 합리화를 한다. 근데 막상 끊고자 하면 못 할 것 같다. 예전에 이식수술을 하면서 6개월 동안 집에만 있을 때 PS를 샀는데, 혹시 성경이나 공부를 했어야 했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보는 음란물이 내가 금식해야 할 대상이다. 역삼에 사는데 여자들(주로 업소)의 옷차림이 무척 난감하다. 휴일에 쉬고 있는 형에게 부럽다고 말하니까, “넌 8년 동안 놀았잖아”하는 소리를 들었다. 화가 나기보다는 어쨌든 내 삶의 결론으로 인정하였다. 정육점에서 일하는 어린 후배가 있다. 업무 관계로는 싫었지만 뭔가 갈급해 하는 것 같아서 전해준 이슬비를 좋아하는 것 같아 전도할 기회를 찾고 있다.
(목자님 한마디) 일단 환경이 바뀌어야 하니까 플스를 나한테 넘겨^^. 너무나 한심한 우리의 모습이지만, 이런 우리도 언젠간 행위로도 거룩해 질 것이다. 결심해도 안 되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지만 이것도 우리가 지나가야 할 과정이다.
박병배: 요즘 회사 일이 너무 많다. 회사가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전에 미리 일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휴일에도 일을 하였다. 나를 비롯한 고참들이 불만이 좀 있는 것 같다. 사장님에게 분명하고 조리 있게 이직에 대해서 말씀을 잘 드려야겠다. 교회 오는 게 즐겁다.
(목자님 한마디) 모태신앙은 타고난 교만이 있어서 변한 게 없어서 다시 돌아가기 쉽다. 벧엘로 가는 첫 걸음을 떼어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 결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누구나 있다. 그건 없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만 극복할 수 있게 하신다. 단식원 같은 다른 데에 눈 돌리지 말자. 나도 두렵긴 하다. 하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누군가가 있을 것이란 사실이 믿어진다. 예배 중심이란 말은 주일 날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날마다 큐티를 하면서 드리는 생활예배를 말한다. 네게 처음부터는 힘들 수 있으니까 공동체 잘 붙어있기로 하고, 수요예배도 나오도록 하자. 지금까지 잘 나와주는 게 참 고맙고 앞으로 잘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김수연: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을 구하게 해주시면 예배를 잘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내가 구한대로 일자리가 구해졌다. 힘쓰는 일이어서 몸이 힘들다. 식당이라서 맛있는 식사를 먹다 보니 살도 찌는 것 같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게 싫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동갑인데 조리사로 잘 살고 있는 사람과도 비교를 하며 불만도 생겼다. 이번 휴일엔 피곤해서 잠을 많이 잤는데 엄마가 실망하셨는지 이번 주에는 교회에 안 오셨다.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잘 버텨야겠다. 내게 짜증을 내신 누나뻘 되는 분을 오해해서 미워했다가 아파서 그만두셨다는 말을 듣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교훈을 얻었다. 많이 외롭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에 대해 염려가 많다. 답답한 마음에 새벽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부목사님께서 큐티 본문을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내가 해야 할 금식은 십일조를 내는 것과 군것질할 돈을 아껴서 헌금을 하는 것이다.
(목자님 한마디) 답답하다고 하나님을 찾은 것은 참 잘 했다. 물론 수연이가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형배: 예배가 목적인 인생을 살겠다고 작년에 진로를 바꿨고 예배가 회복되고 감격이 있는 시기를 보냈다. 신대원 재수를 하면서 현재는 입시가 목적인 상황을 바로 잡아야겠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난다. 영어점수에 울고 웃는 내가 참 한심스럽다. 예레미야 말씀이 어려우니까 대충 #54995;고 지나가는 상황도 이렇게만 드려도 괜찮은 거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엄마가 새벽예배를 다니라고 말씀하시면 간섭처럼 느꼈다. 가고 안 가고가 아니다. 예배의 형식은 있지만 본질이 빠진 내 모습을 회개하고 개혁하는 발걸음을 떼어야겠다. 이번 주에 여동생에게 화를 내는 사건이 있었는데, 동생은 대응하지 않고 조용히 물러나 기도하러 교회에 갔다. 내가 김양재 목사님하고 같이 사는 것 같다. 나랑 너무 비교된다. 요즘 야동을 안 보는 대신에 ‘스타화보’를 좀 봤다. 혹시나 걸릴까봐 노트북으로 보는데, 아랫집이 이사를 가면서 속도가 잘 나오던 무선 인터넷이 끊겼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것으로 알고 접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사진이 로딩되는 것을 끈질기게 기다리는 나의 찌질함을 공개한다. 정말...
(목자님 한마디) 거룩한 동생과 비교해서 찌질한 너이지만 그런 네게서도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다. 찌질한 모습으로 균형을 맞추는 게 네 역할이다. 스타화보를 끊자.
양성훈: 곡 마무리가 안 된 상황에서 일정에 쫓겼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한 주간 열심히 하면서도 불안했다. 멘토로 생각하는 종률이는 내게 “불안해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니까 잘 누려라”고 조언해줬다. 즐겁게 하나님 찬양하는 것이 초심인데,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상황을 즐겁게 맘껏 누리고 싶다. 예레미야 큐티에서 이방민족들이 칼과 교만 등으로 멸망하고 소수가 회복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다. ‘하나님, 내 인생은 70년 동안 멸망하고 포로잡혀 살다가 막바지에 회복되고 천국 가는 건가요?’하며 투정을 부렸다. 지난 주에 목원들과 동반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는데, 한번밖에 못했다. 난 참 거짓 선지자 같다. 그래도 이 기도제목 또 낼 거다. 휴일에 음악 작업을 하면서 멀리 사는 동생의 반주 도움이 필요해서 불렀다. 내 집이 팔당대교 근처라서 차가 엄청 막히니까 이 친구가 아침 일찍 출발해서 우리 집에 온 것이다. 작업을 끝내고 우리들 교회 지체가 출연하는 연극 공연을 보러 대학로로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수리했던 창문이 다시 말썽을 부렸다. 대학로에 와서도 창문이 완전히 내려가서 차를 두고 어디 갈 수도 없었다. 온갖 짜증을 부리다가 밥도 못 먹고 공연도 못 보고 차를 돌렸다. ‘하나님, 이번 주 큐티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 잘 보낸 것 같은데 저한테 왜 이러세요’ 하며 어린아이같이 입을 내밀고 심술을 부렸다. 오랜만에 서울에 왔는데 아까워서 농구매니아 지인들과 당구를 치고 밥을 먹고 농구를 하고 나니 해가 돋았다. 난 하나님께 삐지면 죄를 짓고 싶은 유치한 반발심이 생기는 것 같다. 나는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을 금식해야겠다. 교회에서도 밖에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항상 강해서 늘 어느쪽으로든 오버하고야 말고, 인정은 커녕 오히려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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