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30
창세기 35:8~15_ 다시 주시는 복
복을 주셨는데 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런 복을 주셨습니다.
첫째, 차별하지 않는 복
야곱은 새 한 마리 값도 안 되는 종 드보라를 성지인 벧엘에서 장사지냅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죽음은 성경에 나오지도 않는데 여종인 드보라의 죽음은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성경에 밝히고 있습니다. 성공복음에 취해있던 야곱이 성숙해져서 여종 드보라를 최고의 성지에 묻어 찬란하게 기억시키게 한 것은 드보라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구속사적으로 너무 훌륭한 믿음에 머리를 숙인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차별이 없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미워하지만 야곱은 종이라도 믿음 자체로 높이 세워주고 외모와 상관없이 기쁨을 느낍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죄는 차별하지만 죄인은 차별하지 아니하고, 구속사적으로는 차별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속사적인 평등을 깨닫는 것입니다.
둘째, 본성이 돌아오는 복
세겜에서는 쓰지 않았던 「돌아왔다」는 말이 벧엘로 오니 쓰입니다. 똑같은 가나안 땅이지만 세겜은 이방 땅입니다. 그동안 야곱에게 처자식과 재물의 복을 주셨지만 지금부터의 복은 그전과 비교가 안 됩니다. 늘 세상과 갈등하기 때문에 복을 못받는 것입니다. 서원을 지키지 못하면 복을 얻지 못합니다. 유사선교지인 세상의 밧단아람에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듭난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 믿고 나면 내 몸과 영혼이 같이 가야 합니다.
셋째, 사명의 복
야곱이 벧엘에서 서원을 갚은 것으로 이 땅을 하나님의 자녀로 충만케 하라는 사명의 복을 주시기 위해 언약을 재확인합니다. 우리의 헌신은 잊지 않고 다 갚아주시고, 사명의 복을 주시기 위해 형편없는 우리를 또 안아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넷째, 영적 교제의 복
영적 교제가 깊이 되어지는 복을 주셔서 돌 같은 어떤 환경에서도 기름으로 헌신합니다. 영적 교제 때문에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깨달아지고 구속사가 깨달아지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딸의 강간과 아들의 살인은 저주가 아니라 야곱에게 다시 주시는 복입니다.
<나눔>
보미
여전히 세상과 갈등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보고 분별을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당장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안 헤어지고가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구원의 문제로 인식되면서 공동체에 와야 한다는 마음이 확고해졌습니다. 성품으로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본인이 찌질한 죄인임을 고백하고 내가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목자언니는 훌륭한 성품에 믿음까지 더해지면 더 크게 쓰인다고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길이 내 사명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사명을 확실히 알고 있는 정은이나 목자언니가 부럽고, 말씀과 기도로 인도받겠습니다.
기도제목_ 수요예배 타협하지 않고, 남자친구가 하루빨리 공동체에 오기를 기도합니다.
아라
수필을 써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두 가지 소재와 줄거리 중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라디오PD를 꿈꾸는 친구와의 우정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재인 웃음을 다룬 것 중에 목원들 모두 후자의 것이 더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고 소문을 내 웃는 모습이 보기 싫었던 고등학교 친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목원들은 이제 졸업작품도 마쳤으니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보다 말수가 많아진 아라 덕분에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제목_ 과제 제때 잘 하고, 졸업 마무리 잘 하고, 세례받을 수 있기를, 연약한 부분을 헤아리셔서 많이 힘들지 않고 내게 알맞은 직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정은
해커스 학원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꼭 일해보고 싶었던 곳인데 주일에도 수업이 있다고 해 공동체를 섬길 수 있는 조건인지 인터뷰 때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영아원으로부터의 부름도 있지만 생활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적은 월급 때문에 고민입니다. 전 직장을 그만둘 때도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후회가 없는 것처럼 이번에도 어느 것이 내 길인지 말씀과 기도로 찾겠습니다. 목자언니는 대학 시절 총학생회와 학생부 두 길 중에서의 결정과 지금 직장을 말씀으로 인도받은 경험과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환경이 힘들어도 지금 이곳을 잘 섬길 수 있는 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길의 선택의 기준 다섯 가지에 ①말씀에 대한 인도함이 있는 곳 ②나의 죄를 볼 수 있는 곳 ③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곳 ④내게 주신 달란트를 표현할 수 있는 곳 ⑤구원이 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기도제목_ 일주일 특별새벽기도 잘 지키고, 기도와 말씀으로 응답받아 선택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재은
일주일 째 기침이 멈추지 않아 밤에 잠도 잘 못잘 정도입니다. 몸이 안 좋으면 영적으로도 다운되는 편인데 일대일양육 과제 주제큐티를 하면서 몸 안 좋은 것에 집중하지 말고, 영어학원, 큐티, 선교회 등 하던 것을 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수요예배 역시 몸이 안 좋으면 오늘 하루만 쉴까, 하는 마음이 드는데 진짜 좋아하는 곳이면 몸이 안 좋아도 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몸이 안 좋지만 다행히 마음이 편하고 감사합니다. 그만둔 전 직장 동료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지만 직장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것이 아직은 불편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목원들은 언젠가 편해지면 만나도록 하고 굳이 지금 나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기도제목_ 매일 큐티하고 기침이 빨리 나아 건강한 상태에서 목, 금, 토 훈련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혜미언니
바쁜 스케줄로 3주 동안 수요예배에 오지 못하다가 오게 된 이번 주 수요예배는 비록 9시 늦게 도착했지만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레미야도 어려운 상황에서 바룩을 위로한 것처럼 수련동기생들이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대상임을 깨닫게 해주셨고, 매일 배신하는 나도 하나님은 끊임없이 오라고 하시는데, 순식간에 변덕을 부리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죄는 차별하되 죄인은 차별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을 존재물이 아닌 존재 그 자체로 대해야 하는데 프로그램 중 면담을 잘 따르는 환자들에게 아무래도 더 애착이 갑니다. 정신병과 사람을 분리해 생각하고 분별하는 지혜가 생기길 바라고, 힘든 환경에서 즐거움과 감사를 느끼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_ 수요예배 타협하지 않고, 말씀 가운데 깨어있어서 죄 보고, 아빠 중보기도와 공격성 짙은 초등부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